
졸리는 14일 뉴욕타임즈 여론 면에 실린 ‘나의 의학적 선택’이란 기고문에서 “지난달 27일부로 석 달에 걸친 가슴 절제술 치료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졸리는 “마지막 가슴 복원수술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며 지금은 흉터자국을 제외하면 외견상 수술 전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졸리는 어머니이자 배우였던 마르셀린 버트란드가 난소암에 걸려 지난 10여 년간 투병하다 2007년 56세의 나이로 사망한 사실을 전하며 “엄마와 같은 운명을 피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의사는 졸리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87%, 난소암에 걸릴 확률은 50%라고 추정했다.
졸리는 수술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다른 여성들이 내 경험에서 혜택을 얻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혈액검사만으로도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리기 쉬운지를 알아낼 수 있으니 암 예방을 위해 여성들이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 sy1004@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