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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수원시의회 윤경선 의회운영위원장, 수원시의회 정상화 위해 의회운영위원장 전격 '사퇴'

- 윤경선 위원장, 시의회 정상화 위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 윤 의원, "중차대한 현 시점에서 누군가는 상임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는것이 마땅할 일이라고 생각해 결정"
- "앞으로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 본연의 역할 다해 나갈 것"

수원시의회소속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힘' 겨루기로 수원시의회가 2달 넘게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회운영위원장인 윤경선 의원(진보당)이 위원장 자리를 전격 사퇴했다.

 

2달 넘게 수원시의회가 파행을 겪으면서 집행부 업무마비 등 각종 부작용이 잇따라 속출하자 시의회 정상화를 고대하며 윤 의원이 결단을 내린 것이다.

 

 

수원시의회 진보당 윤경선 의원은 오늘(3일) 오후 2시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운영위원장 자리에서 전격 사퇴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사퇴서에서 "수원시의회 파행이 수원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같은 중차대한 시점에서 누군가는 상임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는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원특례시의회에서 진보정당 최초로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돼 진보당과 수원시민은 물론 경기도민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었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의 자리싸움으로 인해 막중한 역할을 내려 놓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윤 의원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진보당은 당 차원에서 대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진보당 수원시당협의회 임은지 대표는 "윤 의원의 이같은 결심을 듣고 즉각 만류하며 지지하는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고래싸움'의 희생자가 되어선 안된다고, 당 차원에서 운영위원장 사퇴를 극구 반대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진보당은 "윤 위원이 원내 캐스팅보드로서의 위치나 '자리 보전'보다, 수원시민들을 위한 조속한 의회정상화가 우선이라는 흔들림 없는 결단을 재확인하며 윤 의원의 행보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임 대표는 부연 설명했다.

 

윤경선 의원은 "이번 결정이 오히려 풀뿌리민주주의를 지키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 본연의 역할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수원시가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 대해 국민의힘과 똑 같이 하는 것보다 수원시민을 위한, 수원시민을 향한 정치를 해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의회운영위원장 사퇴를 결심한 이후 사퇴에 앞서 어제(2일) 수원시의회소속 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대표 등 양당대표를 만나 수원시의회 정상화를 간곡하게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경선 의원은 지난 수원시의회 제8대와 11대및 제12대 진보당 후보로 수원시의회에 당선된 3선 의원으로서 지역내 소외계층및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는 대내·외로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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