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멈췄던 수원특례시의회가 정상을 찾았다.
수원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의원들이 상임위원장 독식문제 등을 놓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의회등원을 거부하는 등 수원특례시의회가 지리하게 파행을 겪어 왔던 것이다.
그러던 수원특례시의회가 오늘 계속돼오던 파열음에 종지부를 찍고 3개월여만에 정상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수원시특례시의회는 16일 제38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9개의 상임위원장(특별위원회 3개 포함) 모두를 선출했다.
앞서 수원특례시의회는 어제(15일)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한바 있다.
이날 상임위원장 선출은 투표로 진행됐다.
수원시특례시의회는 앞서 8개 상임위(특별위윈회 포함)가 있었지만 이번 임시회에 ‘도시미래위원회’를 신설해 9개 상임위로 늘어났다.
수원시특례시의회 9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다음과 같다.
⧍민주당 몫으로 5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됐는데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채명기 환경안전위원장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 ▲장미영 문화체육위원장 ▲김은경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에는 ▲윤경선 의원(진보당)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3개 상임위원장을 맡았는데 ▲이재형 의회운영위원장 ▲이찬용 도시미래위원장 ▲권기호 의원이 윤리특별위원장으로 일을 한다.
한편 수원특례시의회가 파행을 겪으면서 그동안 가동을 멈추자 수원특례시의회 의사일정은 물론이고 수원시도 시정업무에 큰 차질이 발생했었다.
이에따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대표들은 3개월여간 이같은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속앓이’를 많이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은 대표는 “기초의원 특성상 모든 의원들이 시민들의 투표로 선출되었기 때문에 의원모두가 특성과 개성이 강해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민주당소속 의원모두가 하루빨리 수원특례시의회를 정상 가동시켜야 한다는 ‘대의’로 이같은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유준숙 대표는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소속의원 모두도 의회가 더 이상 이대로 가서는 안된다는 대명제아래 의원서로가 목소리를 낮춘채 한발양보하면서 합의점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