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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장롱 속 헌 이불, 이제는 소각말고 재생하세요!

제주도, 6개 기관·업체 손잡고 ‘헌 이불 순환경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도민 참여 자원순환 방안 모색으로 제주형 순환경제 구축 이바지

 

전국 최초로 ‘헌 이불 순환경제 시범사업’을 제주도에서 실시한다.

 

제주도는 17일 (재)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환경공단제주지사, 제주시새활용센터, ㈜이브자리, ㈜제클린와 업무협약을 맺고 헌 이불 순환경제 체제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헌 의류는 의류수거함 등을 통해 배출돼 자원 순환되나 헌 이불은 의류수거함에 배출할 수 없는 폐기물로 소각 처리된다. 이 사업은 기존에 소각 처리되던 헌 이불의 자원 순환 체계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는 선도적 시도라는데 의의가 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참여기관, 민간업체, 행정시와의 13차례의 협업을 통해 관련 법령 등을 검토하며 자원 순환 체계를 마련했다.

 

시범 사업 담당자는 “기존에 버려지던 이불을 모아 재생 솜을 생산하고 재생 솜을 이용한 재생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침구류 폐기물의 자원순환 방안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모델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 사업 종료 후 제주도와 참여 기관 및 업체는 사업 결과를 분석하고, 침구류의 자원 순환체계가 정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은 침구류 폐기물의 자원 순환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첫 걸음”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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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업자의 신용력을 보완하기 위해 보증을 해주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하 농신보)이 여전히 대출 법인에게 습관적으로 연대보증을 요구하고 있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농해수위/비례대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농신보의 최근 5년간 법인 보증에 대해 연대보증인 입보를 요청한 현황을 보면, 갱신보증 시 연대보증인 입보 요청은 2019년 7,700건, 1조3,033억원에서 2024년 9월말 기준 3,719건, 7,092억원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신규보증에 대한 연대보증인 입보 요청은 없었다. 그러나 농신보는 갱신보증 시 보증 대상 법인의 책임성이나 신용도 등을 평가해 연대보증인 입보를 취소하는 것이 아니라, 당초 연대보증이 있던 보증인 경우 갱신 시 무조건 연대보증인 입보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갱신보증 시 연대보증인 입보 요청 감소분은 대출 상환에 의한 것이지 보증 대상 법인 평가를 통한 연대보증 취소가 아닌 것이다. 연대보증 제도는 강력한 채권회수 수단으로서 과거 광범위하게 활용되었지만, 차주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재기 기반이 무너지는 등 경제적 타격을 입는 부작용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점차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