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이 28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매출 6조8,778억 원, 영업이익 4,483억 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3분기 매출은 북미 합작공장 판매에 더해 주요 유럽 고객사 출하량 확대, 인도네시아 합작공장(JV) 실적 연결 반영, 전력망을 중심으로 한 ESS 매출의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며 “손익의 경우 EV 및 ESS 배터리 출하량 증가에 따른 전사 가동률 개선, 메탈가 하향 안정화로 단위당 원가 부담이 감소하면서 IRA Tax Credit 효과를 제외하고서도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상당히 개선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은 4660억 원이다.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177억 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다양한 대외 변수에도 흔들림 없는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 능동적 운영 효율화 ▲ R&D투자 강화 ▲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중장기 전략 과제도 밝혔다. 기술리더십을 위한 R&D 투자를 지속하고 핵심 소재 차별화 및 건식전극 등 신규 공정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또 바이폴라 기술 적용한 반고체 개발과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 상용화 등 차세대 전지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느 때 보다 급격한 대외 환경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치밀한 전략을 통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압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높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