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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양그룹, 새로운 100년 위한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 개최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최우수 과제 수상
삼양그룹 6개 연구소서 9개 테마로 연구개발 과제 전시

 

 

삼양그룹(회장 김윤)은 5일 경기도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이하 SIRF) 2024’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일궈낸 R&D 성과를 전시, 발표하는 행사다.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연구원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2년 처음 마련해 13회째 이어오고 있다.

 

삼양그룹은 올해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과제를 최우수상으로, ‘RTP(Ready to Proof, 발효가 필요한 생지) 냉동베이커리 제품 개발’ 과제를 우수상으로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수상 과제는 경제적 성과, 회사 경쟁력 기여도,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되었으며, 과제를 수행한 연구팀에게는 각각 5천만원과 3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 소재 개발’ 과제는 경쟁사 대비 ▲접착력과 내열성, 내유성이 우수한 물성을 확보하고 ▲독창적인 상온/초속경화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점 ▲차별화된 기술로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성장성을 높인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RTP 냉동베이커리 제품 개발’ 과제는 냉동베이커리 전용 밀가루와 유지를 연구하고 페이스트리 공정 최적화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매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산업바이오P/G 이재훈 팀장은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고생하고 함께 노력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 될 전기차 시장에서 삼양그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SIRF 2024에서는 우수 성과로 선정된 과제 외에도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바이오융합, 엔씨켐, KCI 등 6개 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당류 저감 플랫폼, 반도체 소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9개의 테마를 정해 진행중인 과제를 전시했다.

 

이날 김윤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삼양그룹이 지난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연구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만들어낸 기술력”이라며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R&D 혁신을 위한 실천과제로 ▲R&D 추진력으로 스페셜티 사업 고도화 실현 ▲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사업 창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조기성과 창출 3가지를 강조하며 연구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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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괴사’ 판정 세월호 잠수사 한재명 발인...‘골괴사’ 김관홍법서 제외
어제(4일) ‘세월호 민간 잠수사’ 한재명 씨의 발인식이 있었다. 故 한재명 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사로, 두 달여 동안 희생자들을 수색하며 구조활동에 헌신했다. 구조활동으로 트라우마와 ‘골괴사’라는 뼈조직이 죽어가는 잠수병을 얻어 잠수 일을 그만뒀다. 이후 생계를 위해 해외로 떠났다. 지난 9월 25일, 잠수병에 의한 심장 및 호흡기 정지로 이라크에서 운명했다. 2020년인 참사 후 6년 만에 민간 잠수사들의 후유증을 치료하고 생계를 지원하는 ‘김관홍법’이 제정됐지만, 한 씨가 앓았던 ‘골괴사’는 수습 작업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 25명 중 ‘골괴사’ 판정을 받은 잠수사는 8명, 디스크와 트라우마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잠수사는 18명에 이른다. 이에 진보당은 5일 논평을 내고 “이제라도 민간 잠수사들의 실질적인 권리 보장과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 사회가 그들에게 진 빚을 갚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며, 누구든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사회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