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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윤석열 “시민피해 없었다” 거짓말 들통…기자 테이블타이로 포박

뉴스토마토 유 기자 계엄당시 취재중 포박 및 폭행 당하는 영상 공개

 

탄핵심판 최종 기일이 4일로 정해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6일 헌법재판소에서 발언한 최후 변론과 달리 민간인 신분의 취재기자가 계엄군에게 폭행을 당한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군의 임무를 경비와 질서 유지로 확실하게 제한”했다고 주장했지만, 계엄군은 취재 활동을 하는 기자를 케이블타이로 포박을 시도하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 증언도 거짓말로 탈로 났다.  그는 “케이블타이는 포박용이 아니라 국회 문을 잠그려고 준비한 것”이라는 주장을 해왔다.

 

지난 1일 뉴스토마토는 유튜브를 통해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 54분쯤 계엄군이 취재 중이던 유 모 기자를 폭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국회 폐쇄회로(CC)TV에서 촬영된 것으로, 당시 유 기자는 계엄군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한다.

 

영상에는 계엄군이 유 기자를 국회 본청 벽으로 밀어붙여 제압하고 손목을 케이블타이로 묶으려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상위계급으로 추정되는 대원이 “케이블타이를 가져오라”고 직접적으로 지시했고, 다른 대원이 케이블타이를 가져와 자신을 포박하려 했다고 유 기자는 전했다.

 

유 기자가 강하게 저항하자 포박 시도는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계엄군은 유 기자의 다리를 걷어차는 등 폭행도 당했다. 결국 계엄군은 유 기자의 휴대폰을 빼앗아 그가 촬영한 영상을 삭제하고 풀어줬다고 한다.

 

이후 유 기자는 직권남용체포·독직폭행 등 7개 혐의로 김현태 전 단장과 성명불상의 707특임단원들을 고소했고, 고소인 신분으로 국회 측 영상을 제공받았다고 한다.

 

한편, 김 전 단장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를 최초로 폭로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두고 ‘사령관이 민주당에 회유됐다’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현재 김 전 단장은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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