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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우크라 수도' 재건 시동...韓정부 "교통 마스터플랜 최종보고"

한-우크라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다수 참석… 재건협력 후속 논의 추진

 

 

한국 정부가 세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교통 재건 마스터플랜이 완성을 앞뒀다. 이는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한 '6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전쟁으로 파괴된 교통시설을 스마트·저탄소 기반으로 복구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이하 ‘KIND’)는 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키이우 지역 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 외교부, KIND 등 다수 관계기관 및 기업들이 참석했으며, 우크라이나 공동체영토개발부 마리나 데니시우크 차관, 키이우 주 관계자와 우크라이나 기업들이 다수 참석했다. 


국토교통부는 ’23년 9월 민관합동 재건협력 대표단(단장:국토교통부 장관)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파견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할 선도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선도 프로젝트 중 대표격인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은 우리나라 수도권에 해당하는 키이우 지역(수도 포함)의 공간개발 및 재건계획을 직접 제시하고, 이와 연계하여 스마트 교통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최종보고회에서 KIND는 ▲키이우 지역 공간개발 및 재건계획 ▲교통인프라 개선 및 확충 방안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 전략 등을 골자로 한 마스터플랜을 우크라이나 정부에 설명했으며, 양국 참여 기관 및 기업들은 향후 마스터플랜 활용 및 사업화 방안, 구체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공동체영토개발부 마리나 데니시우크 차관은 “키이우 지역의 교통 재건 마스터플랜을 성공적으로 수립해 주신 한국 정부와 기업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히 검토하여 올해부터 본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기반으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해나가자”고 제안했다. 

 

국토교통부 남영우 건설정책국장은 “우리기업이 수립한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이 전쟁으로 파괴된 키이우 지역의 교통시설을 스마트·저탄소 모빌리티 기반의 인프라로 복구하는 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함께 마스터플랜에서 도출된 핵심 과제의 사업화 방안을 협의해 나가는 한편, 우리기업이 재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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