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선거일이 사실상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원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성장과 통합’이 출범한다.
오는 16일 오전 11시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출범하는 ‘성장과 통합’은 당내 인사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정책 조직과 달리 학자와 전직 관료 중심으로 꾸려지고, 당 외곽에서 이재명 대표를 위한 공약을 개발하는 등 정책을 조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과 통합 상임 공동대표는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맡는다. 장병탁 서울대 인공지능(AI)연구원장과 김진아 한국외대 LD 학부 교수, 김양희 대구대 교수는 비상임 공동대표를 참여한다.
또 정책실장에 문신학 전 산업통상부 원전산업정책관, 운영위원장에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등이 참여한다.
경제·산업·과학기술·문화 등 30여 개 분과에 학자, 관료, 현장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성장과 통합’ 출범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이언주·전현희 최고위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윤호중(5선·선거대책위원장), 윤후덕(4선·정책본부장), 강훈식(3선·총괄본부장), 김영진(3선·정무 총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재명 대표는 9일쯤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