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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엔비디아, AI 열풍 타고 '반도체 판매' 1위...인텔 주춤, SK하이닉스 급상승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 전년比 21%↑엔비디아 3위→ 1위
삼성전자, 2위 유지...SK하이닉스, AI 앱용 HBM분야 선도로 4위

 

 

지난해 세계 반도체 판매 1위가 앤비디아로 나타났다. 그 뒤를 삼성, 인텔, SK하이닉스가 뒤따랐다. 

 

가트너(Gartner)가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총 6,559억 달러로, 2023년 5,421억에서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발표된 예비 조사 전망치보다 각각 약 300억 달러, 3%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공급업체 순위도 예비 조사 전망치와 비교해 변동이 있었다.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인텔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가우라브 굽타(Gaurav Gupta) 가트너 VP 애널리스트 “지난해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업체의 매출 순위 변동은 AI 인프라 구축 수요의 급증과 메모리 매출이 73.4%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의 AI 워크로드에 주로 사용되는 dGPU(discrete Graphic Processing Unit)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1위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급격한 가격 반등으로 DRAM과 플래시 메모리 분야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2023년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밝히며 이어 "인텔은 주요 제품군 전반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AI 프로세싱 수요의 견조한 증가의 수혜를 충분히 누리지 못해 2024년 매출 성장이 0.8%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SK 하이닉스는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91% 성장해 상위 10개 업체 중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441억 달러의 매출로 전년 대비 두 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메모리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AI 애플리케이션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선도적인 입지 덕분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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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고금리 대출을 빌미로 피해자의 나체사진을 퍼뜨린 사금융업자에게, 법원이 이자뿐만 아니라 원금까지 모두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이 같은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감독원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은 지난 5월 29일 20대 남성 A씨가 불법 사금융업자 6명을 상대로 제기한 ‘기지급 원리금 반환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전부 받아들였다. A씨는 총 15차례에 걸쳐 510만원을 빌렸고, 이에 대해 최고 연 4,171%의 이율이 적용돼 890만원을 상환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후 상환이 지체되자 사채업자들은 담보 명목으로 확보한 A씨의 나체사진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고, 추가 유포를 협박하며 추심을 이어갔다. 재판부는 A씨가 이미 지급한 원리금을 모두 돌려주도록 했고, 나체사진 유포 및 협박이라는 추심 과정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200만원의 손해배상 지급을 명령했다. 금감원과 법률구조공단은 이 판결이 불법·반사회적 대부계약의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구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에는 과도한 이자에 대해서만 무효로 인정됐을 뿐, 원금까지 반환하라는 판단은 없었다. 이번 판결은 피고들이 A씨의 주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