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3 6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6월 수출액은 467억 1천만 달러로 지난 5월보다 3.4%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 감소했다.
수입은 지난 5월보다 4.1%, 전년 동월보다 3% 감소한 407억 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의 감소폭이 더 크면서 무역수지는 59억 94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 교역액(수출입 합산)은 5332억 달러, 무역수지는 200억 달러다. 6월 수출 품목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으로 선박(9.1%), 화공품(7.1%), 반도체(6.6%)는 늘었고 철강 제품(-9.4%), 무선통신기기(-7.4%), 석유제품(-7.2%), 기계류(-4.3%)는 줄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가스, 목재, 벙커C유 등은 증가했지만 원유, 석탄, 철강재 등의 감소로 전체 원자재 수입이 6.5% 감소했다. 반면, 소비재와 자본재는 2.1%, 3%씩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수출은 2766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 증가했고, 수입은 256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8% 감소했다.
관세청은 "엔저와 유럽 재정위기 등의 대외 악재에도 상반기 수출은 소폭 개선됐지만 수입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