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16일 본사에서 ‘제3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uhan Innovation Program, YIP) 네트워킹 데이’를 열고,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기초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욱제 대표와 김열홍 R&D 총괄사장을 포함해 연구개발 본부 임직원, 계열사 관계자, 그리고 YIP 과제 책임연구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은 유한양행이 2022년부터 운영해온 기초과학 중심의 신약개발 지원 프로그램으로, 국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실제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기 단계를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연구 성과가 우수한 경우 유한양행과의 공동연구 등 후속 협력도 추진된다.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YIP 참여 연구자들과 유한양행 연구진 간의 연구진행 상황 공유 및 향후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발표 세션 외에도 자유로운 정보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되어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조욱제 대표는 “국내 기초과학자들의 창의적인 연구 구상을 직접 듣고 교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유한양행은 이와 같은 기초연구 성과를 실질적인 혁신신약 개발로 연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제3회 YIP에서는 28개의 신규 과제가 선정되었으며, 기존 1·2회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총 63개 과제가 지원을 받고 있다. 이 중 일부 완료된 과제는 후속 연구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현재 8개 과제가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기초과학 기반 생명과학 생태계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4회 YIP는 과제당 최대 1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오는 6월 2일부터 13일까지 유한양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