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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뢰성 잃어가는 대선 여론조사...“조작꾼들 슬슬 나오네요”

여론조사 기관 보고 정확도 판단해야 하는 유권자들..."선관위는 뭐하나"

 

조기 대통령 선거가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론조사 기관에서 앞다퉈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하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는 1~2위 간 ‘오차 범위 밖’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대선이 다가오면서 우후죽순 늘어난 여론조사 기관이 무차별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에 관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그대로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최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17~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유선 전화면접 5.4%와 무선 ARS 94.6% 병행) 이재명 후보 48.9%, 김문수 후보 39.1%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9.8%p다.

 

리서치뷰가 KPI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1대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ARS 전화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 47.3%, 김문수 수보 39.4%, 이준석 후보 9.1%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7.9%포인트(p)다.

 

조기 대선 투표 날이 다가오면서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평판에 문제가 제기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는 이번에도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20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무선 ARS)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41%, 이준석 후보 10%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지난 4월부터 발표된 모든 여론조사를 종합한 ‘여론M’에 따르면, 20일 기준 이재명 후보 48.1%, 김문수 후보 37%, 이준석 후보 8.9%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대비 이재명 후보는 2.1%p 하락하고 김문수 후보는 3%p 오른 것이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수치는 '여론M'과 터무니 없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실질적으로 여론조사 기관을 운영한 명태균의 미래한국연구소 불법 여론조사처럼, 겉으로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여론조사는 조작과 왜곡 가능성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다.

 

실제 응답을 유도하는 질문 설계, 특정 후보를 배제하기 위한 설문 기법, 실체가 불분명한 조사기관 동원 등 현재 여론조사 조사 방식이 이전과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조기 대선을 앞둔 유권자들은 ‘명태균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특정 세력이 여론조사를 인위적으로 조작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특정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에 의아해하고 있다. 일부 온라인커뮤니티 공간에는 “내란세력에 의한 조기 대선을 치르는데 내란을 동조한 후보가 40% 가까이 지지를 받는 게 가능이나 하나”, “아직도 돈 받고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것 아니냐, 선관위는 도대체 일을 하는 것이냐”, “오전 8시 출근시간인데 하도 전화가 와서 끊었는데, 결과를 보고 놀랐다. 실제 유권자들의 여론과 특정 언론에서 보도되는 수치가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 등 최근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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