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28일 수익·손익공유형 모기기(mort-gage)상품을 발표하고 난후 29일 국토교통부 주택기금과에 1000여 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손익공유형 모기기(mort-gage)상품은 최장 20년간 1~2% 금리로 최대 2억 원을 대출해주는 것으로,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 원 이하, 생애 최초 주택구입가구가 전용 85m²이하면서 6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정부가 새롭게 선보인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은 새로운 수요 창출이 가능해 주택 거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반응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시장 침체와 전세금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하반기 주택 거래 정상화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서울은 지역별로 반응이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다. 6억 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강북, 강서권의 경우 이번 대책에 대한 평가가 좋은 반면, 6억 원이 넘는 주택비중이 높은 강남, 서초, 송파구 등에서는 이 상품적용을 받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이다.
한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소득기준에 제한을 두다보니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이지만 매년 혜택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박탈감이 크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미진 기자 / sy1004@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