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이전 문제를 놓고 12일 정부와 새누리당 간에 혼선이 빚어졌다.
국회 안전행정위의 새누리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안전행정위 소속 여당 의원들과 안전행정부 간에 열린 당정 협의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해수부와 미래부의 정부 세종청사 이전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공청회 등 여론 수렴을 거쳐 올해 안에 대통령 승인과 관ㄹ보 고시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원회는 ‘새누리당은 해수부와 미래부의 세종시 배치를 확정한 바가 전혀 없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는 추석을 앞두고 적절치 않은 발표였다고 봤기 때문에 당정 협의 내용을 번복한 것이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