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4 (화)

  •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소득 상위 10%, 하위10% 월평균 소득의 10배

소득 상위 10% 계층이 하위 10% 계층 평균 월 소득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과 기획재정부가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2인 이상 비농가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21만2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위 10% 계층인 1분위의 가구당 평균 월소득인 90만3천원의 10.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소득 상위 1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분위 297만7천원의 3배, 7분위 451만8천원의 배에 달할 만큼 격차가 컸다.

다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부터 2012년에 이르는 5년 동안의 소득 증가율로 보면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계층이 약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 10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2008년 797만8천원에서 지난해 921만2천원으로 15.5% 증가, 10개 분위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9분위의 소득 증가율은 18,1%, 8분위는 19.4%, 7분위는 20,7%, 6분위는 21.7%로 순서대로 6~9위를 차지했다. 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간은 소득 3분위로 26.9%였다.

4분위가 26.0%, 2분위가 25.1%, 1분위가 25.4% 등으로 뒤를 따랐다. 이는 소득 중하위인 서민 계층의 소득 증가율이 높았다는 의미다. 통계청의 소득통계는 과세 자료에 기반한 국세청의 소득통계에 비해 고소득층의 소득을 정확히 집계하지 못해 소득 및 소득격차 통계로서 문제점이 앞서 지적된 바 있다.

통계청은 이에 따라 연간조사인 가계금융·복지 조사에서 소득분배지표를 작성하고 국세청 소득 자료를 입수하는 등 보완 방안을 모색 중이다.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은 "소득 하위 계층과 상위 계층 간 격차가 너무 크게 나타나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강화하는 데 정부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정몽규 "선임과정 음모 꾸민적 없어... 홍 감독에게 미안할뿐"
국회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선 정 회장은 앞서 모두발언에서 "감독 선임 건에 대해 협상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지 못했던 것은 우리가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 감독을 선발하는 과정 자체도 충분히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선 협상 과정에서 조건이 맞지 않아 불발됐거나 제외된 분들의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보호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축구협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금의 전력강화위나 이전의 기술위 추천에 반해 뽑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절차적 조언을 한 적은 있지만 특정인을 두고 어떻게 해야 한다고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 해설위원이 홍 감독 선임 과정을 비판한 내용에 대해 정 회장은 "위원들이 본인은 누구를 지지하고 추천했으며, 다른 위원은 어떤 이를 선호했다고 토의 과정을 공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