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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교 주변 대기오염 기준 초과

이산화질소.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청소년 건강 위협

최근 서울YMCA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은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교 주변의 대기오염 실태에 대해 조사활동을 진행한 결과, 이산화질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조사활동은 2013년 9월~10월에 걸쳐, 서울시내 7개 자치구(강북, 종로, 서대문, 마포, 성동, 강동, 송파)에 있는 10개의 초중고(무작위 선정)에서 이뤄어졌으며, 조사내용은 대기오염에 큰 영향을 주는 NO2(이산화질소)와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벤젠) 오염도를 측정했다.

조사방법은 9월 7일~8일 양일간에 걸쳐 조사대상학교 10곳의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학교주변 3미터 이내)에 측정 킷을 각 학교당 8개씩 설치하고 24시간 노출한 후 회수해서 오염도를 측정했다. 이번 조사 결과와 측정값은 대전대학교 환경공학과 김선태 교수 연구실을 통해 도출했다. 

조사대상 학교 10개 중 6개가 62.3ppb~90.7ppb로 WHO 및 국내 NO2 기준치를 초과하였다. 현재 이산화질소(NO2)의 WHO 기준 뿐 아니라 국내 환경부 대기환경기준도 24시간 기준으로 60ppb를 권고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이산화질소(NO2)는 대부분(70%이상)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물질로, 80ppb 정도에서 7~8년간 노출된 어린이·청소년들은 급성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높으며,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까지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경우 이산화질소(NO2)의 기준치는 40bbp로 우리나라보다 낮은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조사대상 학교 10개 중 2개가 1.60~1.97ppb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중 벤젠 국내기준을 초과했다. 나머지 8개 학교 역시 모두 기준치에 근접하는 오염도를 보였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대기 중에 휘발돼 악취나 오존을 발생시키는 탄화수소화합물로, 피부접촉이나 호흡기 흡입으로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이다.

벤젠이나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자일렌, 에틸렌, 스틸렌, 아세트알데히드 등을 통칭한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주로 석유화학 정유 도료 도장공장의 제조와 저장과정, 자동차 배기가스, 페인트나 접착제 등 건축자재, 주유소의 저장탱크 등에서 발생한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중 벤젠의 국내 대기환경기준(권고기준)은 1.5ppb 이며,  유럽은 1.5ppb, 일본은 0.9ppb 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벤젠 만 기준치를 두고 있고, 벤젠 이외 다른 실외 VOCs에 대한 기준치는 없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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