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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맥도날드∙도미노피자 배달원, 서울 늦은밤 골목길 파수꾼 임명


피자 등 패스트푸드 배달원 1천명이 서울의 늦은 밤 골목길 지킴이로 나선다.

서울시는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근무태도가 성실한 도미노피자·맥도널드 오토바이 배달원 1천명을 ''마을파수관''으로 임명해 범죄 감시에 나서도록 한다고 4일 밝혔다.

오토바이 배달원인 이들은 늦은 밤까지 골목 곳곳을 누비기 때문에 ''위험 상황''을 발견하기 쉽다.

서울시는 이미 두 회사로부터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배달원 1천명을 파수관으로 선발했다.어두운 골목길 등 안전에 취약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 등 현장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게 주요 임무다.아울러 파손된 가로등이나 보도블록을 보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이메일로 알린다.

파수꾼들은 서울시 여성안전정책 홍보도우미로도 활동, 각 가정에 음식을 배달할 때 시 홍보물을 배포하는 역할도 한다.

서울시는 신고 4건당 1시간의 자원봉사 활동 시간을 인정해줄 계획이며 시장 표창, 서울시 창업지원센터 입주와 창업자금 대출 지원, 서울시 직업훈련학교 입학 지원 등의 혜택 부여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5일 오전 10시 30분 신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 도미노피자, 맥도널드 관계자와 파수관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한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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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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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선임과정 음모 꾸민적 없어... 홍 감독에게 미안할뿐"
국회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선 정 회장은 앞서 모두발언에서 "감독 선임 건에 대해 협상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지 못했던 것은 우리가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 감독을 선발하는 과정 자체도 충분히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선 협상 과정에서 조건이 맞지 않아 불발됐거나 제외된 분들의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보호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축구협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금의 전력강화위나 이전의 기술위 추천에 반해 뽑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절차적 조언을 한 적은 있지만 특정인을 두고 어떻게 해야 한다고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 해설위원이 홍 감독 선임 과정을 비판한 내용에 대해 정 회장은 "위원들이 본인은 누구를 지지하고 추천했으며, 다른 위원은 어떤 이를 선호했다고 토의 과정을 공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