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활용하는 포괄적 교통협력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6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는 이르면 이달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활용하는 포괄적 철도 부문 양해 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MOU는 크게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나진~부산을 철도로 연결해 유라시아 철도 물류 체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 측은 러시아와 북한이 각각 70대 30으로 투자해 설립한 ‘나진∙하산 프로젝트 합작회사’ 지분에서 우리 측이 최대 34.3%를 인수하는 방안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남북 관계 진전으로 한국이 이를 받아들이면 지분 구조는 러시아 35.7%, 한국 34.3%, 북한 30%로 변경돼 사실상 한국이 나진 개발 주도권을 쥐는 셈이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