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저녁 경북 영덕군에서 비행 중 실종된 한서대 소속 훈련용 경비행기가 추락한 채 발견됐다. 탑승자 3명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께 경북 영덕군 칠보산 정상 헬기장 인근 300m지점(8부 능선)에서 추락한 경비행기와 윤모(28·여) 교관, 학생 배모(20)씨, 여모(23)씨 등 탑승자 3명 전원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앞서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수색 작업을 재개해 소방헬기로 칠보산 일대를 수색하던 중 오전 7시10분께 정상 부근에서 실종 경비행기 기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그 뒤 오전 7시35분께 119특수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해당 경비행기 기체임을 확인했고 곧바로 탑승자 3명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추락 경비행기 기체와 탑승자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