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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한이탈주민, 전문기술직 취업 기회 가진다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박기정)는 “북한이탈주민의 전문기술직 취업 기회 제공을 위해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원장 유태근)과 협력해 북한이탈주민 중 청년층의 기술연수생 입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 북한이탈주민 1명을 기계 직종 기술연수생으로 추천하였고,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서류 및 면접 전형 후 최종 합격자로 결정하여 ’13년 12월 2일부터 ’14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연수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연수교육은 울산광역시에 위치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연수교육 기간 동안 연수생에게 소정의 연수수당을 지급하고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교육비와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연수교육 수료 후에는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인 중공업분야 우수중소기업에 채용될 예정이다.

또 1년 이상 협력업체에서 적응 및 숙련과정을 거치고 근무성적이 높을 경우 현대중공업 본사에 지원하여 생산기술직 사원으로 채용될 기회를 갖게 된다.한편,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미래를 창조하는 탁월한 현중인 육성”이라는 교육이념 아래 1972년 9월 개원한 이래 매년 제관용접, 특수용접, 기계, 전기, 도장, CAD, 건설장비조립, 선박시운전 등의 분야에서 기술연수생을 모집하여 30여 개의 교육과정을 각각 2~5개월간의 연수과정으로 운영하여 차별화된 기술연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국내 최고의 강사진을 통한 현장 맞춤형 교육 제공, 현대중공업의 축적된 기술력 전수, 기술연수생의 취업 알선, 직업소양 교육을 통한 기업문화 체험 기회 제공, 교육비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기능기술인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는 향후에도 기술연수에 적극적인 자세와 의지를 가진 북한이탈주민 중 청년층의 기술연수생 희망 신청을 연중 수시로 받을 계획이다.

또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신청자의 희망 직종과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의 교육 일정 등을 고려한 후 대상자를 선발하여 입교 대상자로 추천함으로써,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전문기술직 재원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보다 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위원회는 2011년 이후 매년 이북도민 운영 기업,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하여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말경, ㈜강동물류(이북도민 운영, 화물운송) 11명, 굿윌스토어(사회적 기업, 기증·후원물품 판매) 3명, ㈜희망어패럴(북한이탈주민 운영, 의류 제조) 10명 등 총 24명에 대해서도 연수교육이 진행 중이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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