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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브랜드(삼성, LG) 스마트폰, 노트북 한국에서 더 비싸게 팔려

15개국 주요도시에서 32개 품목 60개 제품에 대한 국제물가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등 34개 제품에서 판매 가격이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2013년 상반기(6월)와 하반기(10월)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세계 15개국 주요도시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생활가전제품, 화장품,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 등 32개 품목 60개 제품의 국제물가조사를 실시했다.

국내브랜드 스마트폰 삼성(갤럭시 노트3), LG(G2), 삼성 노트북 아티브 북4의 한국 판매 가격이 15개 국가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커피메이커 밀레(CM 5100), 드롱기(ESAM 6700)은 한국이 15개 국가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브랜드국 현지 가격과 비교해 최대 2.8배(2,868,000원) 더 비쌌다.

바나나, 체리, 오렌지 등 수입 과일 8개 품목 중 6개 품목에서 한국이 15개 국가 중 상위(비싼 순) 5위 안에 들었다.

2012년 한미FTA 발효 이후 관세 인하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던 미국산 체리, 오렌지의 소비자 판매 가격이 2012년 대비 2013년에 55.2% 가격이 인상됐다.

특히 2008년 이후 국제물가 조사 결과 쇠고기, 올리브오일, 수입 와인, 수입 맥주의 국내 판매 가격이 해외 다른 국가에 비해 계속해서 비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계속해서 가격이 비싼 제품에 대한 가격인하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유통 구조의 개선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시민모임은 “한국 시장의 소비자들이 수입품을 선호하고 있고 고가 제품의 품질이 좋다고 생각해 수입품을 신뢰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소비자 스스로가 국내 제품의 가격이 적정한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수입 가격에 대한 정보 공개를 통해 수입 제품의 가격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국제 가격 감시활동을 통해 가격이 특히 비싼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 및 유통구조의 개선을 촉구하는 등 감시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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