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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외래 관광객 1,200만 명 돌파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1,200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1978년 100만 명, 2000년에 500만 명을 기록했고, 지난해 11월 21일 1,000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13년 목표치인 1200만 명을 넘어서며, 12월 27일 1,200만 번째 외래 관광객을 맞이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우근민),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등과 공동으로 12 27 14시 제주국제공항에서 외래 관광객 1,200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진다.

올해 한국 관광은 일본 엔저현상, 북한 핵실험 등 한반도 안보 위험, 중국 여유법(旅遊法) 발효 등 관광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11월까지 전년 대비 9%의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바운드 순위가 세계 23(2012년 기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6위를 기록함으로써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바운드 상위 25개국 중 우리나라의 최근 5년간(2008~2012) 성장률이 61.7%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외래 관광객의 증가 배경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개별관광객(FIT) 유치 확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방문의 해, 순천만정원박람회 등 지역의 대형 이벤트를 활용한 지방관광 경쟁력 제고 , MICE산업, 의료관광, 역사·문화 체험 상품, 올레 열풍 등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활용한 정부의 한국관광 인지도 개선 노력, 양양·청주 등 지방공항을 이용한 전세기 방한상품의 급증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 크루저 기항지 1위로 도약한 제주를 중심으로 금년도 72만 명으로 전망되는 크루저 외래객 입국은 전년 대비 약 2.5배 성장세를 보여 방한 외래객 증대에 힘을 보탰다.

올 11월까지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약 53% 증가한 405만 명으로 2013년 처음으로 일본인 방한객을 제치고 인바운드 1위 시장(점유율 36%)으로 등극했다. 이 중 무사증 여행지역인 제주도에 방한 중국인관광객의 43%인 175만 명이 찾았다.

동남아 방한객의 경우 인도네시아(29%), 말레이시아(17%), 싱가포르(15%) 등 주요국에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눈썰매, 스키상품 활용을 통한 계절 관광객 유 치, 한류팬클럽 및 재방문객 증대, 무슬림 관광객 등 특화분야 방한객 유치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올해 11월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객은 1,125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연말까지 입국하는 총 외래 관광객 수는 최종 1,21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제관광센터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외래 관광객 1,200만 명 유치의 경제적 효과로, 25 5천억의 생산 유발효과와 19만여 개의 일자리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는 방한 외래 관광객 1,200만 명(전체 인구의 23.5% 수준) 및 국민 해외관광객 1,500만 명 규모로서 바야흐로 글로벌 관광대국 시대를 맞았다.

이에 문체부는 지속 가능한 관광 한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융․복합 관광 인프라를 개발해나가는 한편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고품격 관광 상품 개발 지원 및 창의적 관광 전문 인력 양성, 비자·항공·교통 등 관광 유관 분야와의 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한 제도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외국인 관광객 2백만 명이 밑거름이 되어 1천만 제주관광 시대를 연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1200만 번째 방한외래객 입국 환영행사와 연계하여‘외래객 1200만 명 유치 기념 콘서트’, ‘서귀포 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 ‘제주관광 그랜드세일’등의 행사를 2014년 1월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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