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인파가 늘어날 주말이지만 이번 주말은 달랐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사회 각계의 많은 축제가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고 영화관 관람객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번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관련 행사와 직거래 장터 등 행사 3건이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기독교계도 크리스마스와 함께 기독교의 큰 명절인 부활절 특별 연합집회 대신 특별기도회 등을 열고 있다.
노동계는 각종 집회와 투쟁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고 문화 예술계도 제작발표회나 야외 공연은 대부분 취소했다.
세월호 사고로 인한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들을 생각하며 그 아픔을 함께 나누는 숙연한 주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