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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데이터 산업 해외시장 진출 물꼬 튼다

바야흐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스마트 등 데이터가 시장창출의 핵심 자산으로 인식되는 데이터 시대가 왔다. 데이터 활용이 국가 경제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이면서 이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는 데이터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는 동시에 국내 데이터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이 성공의 척도가 되고 있다.

데이터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경제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지식정보사회의 핵심 가치이며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의 단위이다. 또한 데이터를 통합·축적하고 창조경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경제로의 혁신을 가능케 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산업 측면에서도 시장 규모가 11조 원을 넘어서 연 8%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생산유발액이 31조 8천억 원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 역시 매우 높다.

이에 따라 데이터 기술 솔루션 시장 역시 동반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정부의 취IOE 전략 등 탈미 현상과 전자정부 수출 및 ODA사업에 따른 한국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우수한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게는 해외진출 호기가 되고 있다.

데이터 기술의 독립 선언


국내 데이터 기업들은 DBMS, 데이터 보안 등 다양한 솔루션 형태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해외 현지의 정확한 수요기술 정보의 부재, 단일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로 융합상품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쳐지는 문제, 데이터 기업에게 특화된 판로 정보 부재 등 아직 넘어야 할 관문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시장은 일종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시장독과점으로 인한 불만이 확산되고 있어 미국산 데이터 솔루션의 축출정책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는 해외 대학과 MOU 체결 및 교육용 국산 데이터 솔루션 기증으로 국산 기술 보급에 앞장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러한 중국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정보기술(IT) 독점기업의 진입을 배격하는 움직임은 중국 기업들이 기술력을 얻기 전까지는 국내 데이터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국내 업계의 견해이다. 중국 정부의 데이터 기술의 독립 선언에 따라 미국 기업이 보유한 DB를 대체하기 위해 중국 기업들이 DB 개발에 나섰지만 단기간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우리 기업들인데 그 이유는 미국 기업 외에 DB를 개발한 곳은 독일, 일본 우리나라뿐이기 때문이다.


국내 업계에 따르면 알티베이스·웨어밸리·위세아이텍·제니퍼소프트·엔코아 등 국내 DB 기업이 올해 중국 시장에서 이른바 ‘去(취)IOE’ 영향으로 중국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미국의 중국산 정보기술에 대한 조달제한 조치에 대응해 미국산 정보기술 축출 전략, 이른바 취IOE 추진하고 있다. ‘취IOE’는 IBM(I)·오라클(O)·EMC(E)를 제거한다는 뜻이다. 미국 기업과 그 기술을 배척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중국 기업이 기존 IT 인프라 구조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바꾸면서 도입했던 방법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란 자기 컴퓨터에 없는 프로그램을 인터넷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과 편의성을 토대로 무한한 컴퓨팅 자원을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컴퓨터가 생활의 필수품이 되면서 필요한 컴퓨터 프로그램들은 많아지는 반면 가격은 비싸져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점에 착안,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서비스 개념으로 등장한 컴퓨팅 혁신 기술이다. 국가 안전을 중시하는 보수성향의 중국 정부가 ‘취IOE’를 국가정책으로 언급하면서 중국 기업들에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전략이다. 이로 인해 오라클과 IBM은 중국 사업 매출이 20% 이상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DB 업체 가운데 알티베이스와 엔코아는 중국 진출 선두 기업이다. 알티베이스는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 등 중국의 주요 통신사 대부분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 금융권에도 적용돼 글로벌 제품으로서의 기술력을 입증 받고 있는 국내 기업이다. 엔코아는 자사 DB 모델링 툴과 함께 DB 관련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대비 400% 넘게 성장했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부분의 전문 인력 교류와 기술 개발 협력도 활발하다. 지난 5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은 중국 칭화대학교와 중국 DB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고부가가치 데이터 산업의 해외진출 토대 마련


우리나라는 기술·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데이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호기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대부분의 기업에게 해외진출에는 걸림돌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중소·벤처 데이터 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DB산업진흥법’ 대표발의자인 국회의원 김을동 주최로 우리나라 데이터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6월 27일 개최됐다. 토론회에서는 해외진출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수출 성공 전략과 지원방안이 공유됐다.


우리나라는 국산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T 시장 변화에 따라 중국, 인도 등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국가에서 우리나라 데이터베이스 기업을 대상으로 다수의 협력요구가 진행될 정도인데, 특히, 중국에서는 미국의 중국산 정보기술에 대한 조달제한조치에 대응, 자국 내 미국 산 정보기술 축출을 위한 취IOE 정책을 추진 중에 있어 우리나라 기업에게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기업의 89%가 100억 미만의 중소·벤처 기업으로 진출국가 현지의 요구사항 파악이 어렵고, 융합솔루션을 개발할 여력이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데이터 솔루션에 특화된 현지 네트워크·파트너·고객 등 정보가 없어 판로 개척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알려진다.

정책토론회를 주관한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은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인 데이터 기술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데이터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데이터 기업 해외진출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주요 데이터 기업과 공동으로 ▲현지 수요 데이터 솔루션 발굴 ▲현지 시장 맞춤형 융합 상품화 지원 ▲데이터 솔루션의 현지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이 계획의 골자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김권식 팀장은 “국내 데이터 기업들은 DBMS, 데이터 보안 등 다양한 솔루션 형태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해외 현지의 정확한 수요 기술 정보의 부재, 단일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로 융합상품을 보유한 글로벌 시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문제, 데이터 기업에게 특화된 판로 정보 부재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며 데이터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을동 의원은 “세계적으로 데이터 기술 시장이 커지고 우리나라 데이터 기업이 해외진출의 호기를 맞이하였다는 것을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이 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DB산업진흥법의 법제화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남석 팀장은 “무엇보다 현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 팀장은 “데이터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중점적으로 보는 거점 국가를 뽑아서 현지 파트너사를 연결해주고 자문이나 회계 업무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데이터산업의 기술 수준과 경제적 효과


빅데이터 등 데이터 기반 미래 신산업이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 되려면 기초가 되는 데이터 산업의 성장이 필수적이다. 데이터 산업은 생산유발액 31조 8천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15조 3천억 원, 취업유발인원 33만 7천명으로 높은 경제적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

데이터 산업은 HW, SW와 함께 정보와의 기본 인프라로서 연간 11조 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하는 독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데이터 기술 기반이 취약해 글로벌 의존도가 크며 데이터 솔루션의 해외진출에 걸림돌로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한다. 데이터 솔루션은 DB를 관리하는 DBMS를 중심으로 인프라스트럭처 영역인 물리적 DB관리, 데이터 거버넌스, 데이터통합, 데이터 보안과 활용영역인 데이터분석, 검색엔진, KMS & ECM 등으로 구별되는데 이러한 시장은 지속 성장 중에 있어서 그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말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같은 스마트 기기의 사용 증가와 소셜미디어의 세계적인 확산 등으로 인해 비정형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이를 다룰 수 있는 빅데이터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데이터 기업은 해외 통신과 금융시장에 국산 DBMS를 공급하고 일본 데이터 보안 솔루션 시장의 1위를 차지하며, 중국 현지화를 통해 진출에 성공하면서 해외진출의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데이터 기술로 기술·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국산 기술력은 미국 대비 약 83% 수준으로 선진기술에 근접해 있으며 DBMS, 데이터 보안 등 일부 데이터 솔루션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 솔루션의 핵심인 DBMS는 세계 4대 기술 독립국 중 하나이다. DBMS의 기술 독립을 이룬 나라는 미국, 독일, 일본, 한국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국내 기업들은 오라클, IBM 등 글로벌 기업 기술대비 83~93%에 이르는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알티베이스와 티베로 등은 데이터 관리 시스템 기술이 83% 수준이고 샤크라, 페트라 등은 데이터 접근제어·암호화 기술이 90% 수준이다. 또 멕스게이지, 오렌지 등은 DB 장애진단과 성능개선 기술이 93% 수준이다.


특히 알티베이스의 DBMS(알티베이스 XDB)는 국내외 통신과 금융 시장에 공급 중이며 해외 17개 파트너 사를 통해 인도, 중국, 일본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알티베이스 HDB는 중국 차이나모바일, 차이나 유니컴, 차이나 텔레콤 등 2005년부터 현재까지 약 76억 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국산 DBMS의 경우 도입비용과 유지보수비용 등에서 오라클 등 글로벌기업 제품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DBMS 도입·유지보수 등 총소요비용(TCO)은 글로벌 기업 제품 대비 50%(티베로), 68%(알티베이스) 수준이다.

국내 기업 해외 진출 지원 필요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의 유지보수비용이 일방적으로 증가하면서 시장독과점으로 인한 불만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 기술력을 갖춘 한국 데이터 기술 기업 솔루션에 대해 중국, 인도, 태국 등 기술 미 보유국들 중심으로 협력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현지 수요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은 현지 수요기술에 대한 정확하고 실증적인 정보가 부족해 수출용 솔루션 개발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현지 수요기술에 대한 적용 없이 대다수 내수용으로 제작된 국산솔루션은 진출국의 고객 요구사항과의 세부 기술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영세한 데이터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융합 제품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 오라클, IBM, MS 등 글로벌 선두기업은 기술 개발 등을 통해 확보한 새로운 솔루션을 기존 솔루션과 연계한 융합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영세한 국내 기업의 DBMS, 데이터 보안, 검색엔진 등 단일 솔루션만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서, 현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게다가 데이터 시장의 양극화도 심각한 상황이다. 국내 데이터 솔루션 기업 89%는 100인 이하, 100억 원 미만의 중소·벤처기업이다. 따라서 데이터 기업의 해외진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 솔루션에 특화된 판로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데이터 솔루션에 특화된 현지 네트워크, 파트너·고객 등 판로 정보 부재로 인해 국산 솔루션의 판로 개척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세계 데이터 시장의 80% 이상을 미국의 오라클, IBM, EMC 등 대형회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들 기업이 고객에게 요구하는 유지보수 비용이 치솟으면서 한국 데이터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한국의 데이터 기업들은 가격이 50~60%로 경쟁력이 있지만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정보가 부족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과 함께 기업 활동의 무게중심이 데이터 기반 활동으로 기울고 있으며 오는 2017년 세계 빅데이터 시장규모는 34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어서 데이터 저장과 처리, 분석, 보안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히 기술과 가격 경쟁력이 아니라 애프터서비스나 관련 컨설팅, 백업 기능 등 현지 사용자의 편리성을 만족시켜주는 지원책이 필요하다. 오라클 같은 대형 기업은 기존 솔루션과 새 솔루션을 연계한 융합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반면 영세한 국내 기업은 단일 솔루션만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브랜드 인지도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진출할 시장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가 이뤄져야 하고 해외에서는 제품 인지도를 높일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기술 검증이 됐는데도 국내 기업들도 외산을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정부 차원에서 기업과 함께 이런 인식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

MeCONOMY Magazine Jul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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