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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예비기술창업자 육성하는 창업지원단


2011년도 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업 성과발표회가 지난 2월8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렸다.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1년도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된 29개 단체가 참여하였다. 중점분야 22개, 일반분야 7개 총 29개 팀이 선정된 2011년도 사업에 관한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선정된 분야는 대체에너지, 건강식품, 조형예술, 광고시스템, 농기계 등으로 다양했다. 이번 발표회는 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업에 선정된 기업의 성과발표뿐 아니라 기업 홍보, 창업 분위기 확산의 의미를 지닌 행사였다.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장 김재언 교수와 만나 창업지원단 사업 전반에 관해 들어보았다.


<창업지원단장 김재언교수 인터뷰>

창업지원단에서 하는 일은?

학내에서는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창업동아리 육성, 산학 협력 등을 통한 창업 분위기 조성 등이다. 교수 중 산업체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이분들과 창업동아리간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실제 창업에 이르기까지 육성하는 일도 포함된다. 충북대학교는 충청도 전역을 아우르는 창업선도대학이다 보니 충청권 대학교들 간의 연합동아리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요즘 학생들의 취업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대기업, 공무원 등의 직업에 대한 선호도는 높지만 중소기업, 창업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이에 창업지원단에서는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다양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 창업 관련 과목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식 등이 있다.

기술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작년 35명이 참여하였다. 기술창업아카데미는 창업을 어디서부터 손대야 하는지, 아이템을 어떻게 사업화해야 하는지 등 창업 전반에 관한 강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멘토링, 마케팅,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한 사업에 대한 구체적 지원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5명 가운데 29명이 예비창업기술자로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예비기술창업자 발굴,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예비기술자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기술을 사업화하지 못한 사람이다. 지원단에서는 이러한 예비기술자 인력풀을 확보, 육성하고 있다.


예비기술 창업자의 선정기준과 지원은?

예비기술창업자 모집공고의 신청기준에 부합한 자가 선정 후보가 된다. 선정 후보들의 역량, 기술성 등을 평가하여 선정한다. 예비자로 선정이 되면 3,500 ~ 5,000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그리고 멘토활동비, 컨설팅비 등도 1년간 지원하고 있다. 희망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사무실도 제공한다. 학내 학연산 공동기술연구원이라는 8층짜리 건물이 있는데, 선정이 되면 이 건물에 입주할 수 있다. 사무실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책상 등의 사무실 집기도 지원한다.

김재언 단장은 “아이템만 괜찮다면 돈이 없어도 누구나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단에서는 이처럼 창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며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 볼 것을 강조한다.

충청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연중 수시로 아이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서 선발된 우수한 아이템은 전국대회로 내보낸다. 작년 선발된 우수 아이템은 전국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창업지원단을 누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은가요?

아이템, 아이디어뿐 아니라 기술을 가진 사람들도 창업을 실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예비기술자라고 볼 수 있다. 이 중 대다수는 경험 부족으로 사업을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라면 창업지원단을 적극 활용해보길 권한다.

또한 창업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창업지원단에서는 예비기술창업자 과정뿐 아니라 창업아카데미, 멘토링 제도 등 창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은 창업아카데미에 지원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창업지원단의 성과 및 향후 계획?

우선 이번 성과발표회는 하나의 큰 성과이다. 성과발표회는 지원받은 기업들의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이다. 29개 지원받은 기업에서 하는 모든 일을 세세하게 파악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도 성과발표회는 그동안 기업에서 진행해 온 일에 대한 평가라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

다른 관점에서는 성과발표회를 기업 홍보의 기회로 볼 수도 있다. 이는 단순히 지역적인 홍보의 차원을 넘어 충청도 전반에 걸친 홍보이다. 점차 창업지원단과 그 사업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2년도 사업이 아직 시행되지 않았지만, 2011년보다 다양한 아이템과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지원할 것을 기대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이다.

2011년도 시행했던 사업은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발판으로 한걸음 진일보한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특히, 태양광 특구지역으로 충청지역이 지정된 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태양광 관련 산업 예비창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경진대회와 관련한 행사로 1박 2일 워크숍을 2회 정도 진행할 계획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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