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17년 상반기 '동전없는 사회(Coinless Society)' 사업을 추진한다. 동전사용 및 휴대에 따른 국민의 불편을 완화시키고 유통 및 관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감축시키겠다는 것이다. 한은은 올해 ‘동전없는 사회’ 도입가능성 연구를중점추진과제로 선정하고 관련 실무그룹 구성 및 논의와 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가운데 50.8%가 동전 소지에 따른 불편으로 거스름돈을 재사용 하는 데 소극적이며 ‘동전없는 사회’ 사업추진에찬성했다. 사업의 추진방향은 동전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닌 잘 갖추어진 전자금융인프라를 적극 이용해 동전의 유통을 줄이고,잔돈 적립 서비스를 제공할 의사가 있는 간편 결제 또는 송금업자와 협력함으로써 관련 서비스 활성화 및 기술 발전 도모를 모색한다. 한은은 동전휴대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편을 완화할 수 있고 동전유통 축소에 따른 금융기관들의 동전 확보, 보관, 지급, 회수 등에 소요되는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시범사업은 소액, 단품거래가 많고 선불카드 충전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있는 편의점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하며, 편의점에서 고객이 물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경우 잔돈을 선
정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등재를 추진해 온 ‘제주해녀문화’가 11월30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이하 무형유산위원회)회의’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지난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지정 이후 19번째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은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2009) ▲가곡, 매사냥, 대목장(2010)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택견(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등이다. 무형유산위원회는 ‘제주해녀문화’가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고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하며, 관련 지식과 기술이 공동체를 통해 전승된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제주해녀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다시 한 번 널리 알려지고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관련 전시품 150여점과 사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