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인근 도로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6시경여의도 인근 건물에서 여성 운전자 A씨(65)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주차장으로 돌진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큰 부상은 없다”면서도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A씨 가족의 말에 따르면 사고를 낸 제네시스 승용차는 맞은편 건물 지하주차장을 나오면서부터 급발진이 시작됐다. 주차장 입구를 나올 때까지 속도가 줄지 않았고, 그대로 건너편 건물 지상주차장으로 돌진할 수밖에 없었던 것. 이 사고로 건물입구 유리문과 주차돼있던 아반떼 승용차 등이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이코노미박홍기‧박종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와 용산을 통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마스터플랜 발표와 추진을 전격 보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박 시장의 이른바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추진 발언 이후 서울 집값이 치솟고, 여기에 ‘박원순 효과’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다니자 부담을 느끼고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물론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와의 엇박자도 문제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박 시장의 발언이후 서울시를 상대로 여러 차례 강한 우려를 표했음에도 박 시장은 ‘도시개발 계획은 전적으로 시장의 권한’이라며 정면으로 맞서왔다. 결국 박 시장이 꼬리를 내리면서 정부와의 갈등도 일단락됐지만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지 않고 개발 계획을 발표해 혼란만 초래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박원순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와 추진 보류” 박 시장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와 추진은 현재의 엄중한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택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의 아파트 값 상승 요인은 시장에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과, 박 시장의 발언이라는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회의가 22일 총무원장 설정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을 인준했다. 조계종 원로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원로회의에서 찬성 12표, 반대 7표로 설정 총무원장 불신임 인준 안건을 의결했다. 재적 23명의 원로회의는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다. 지난 16일 중앙종회에서 가결된 총무원장 불신임안이 최종 인준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했다. 다만 원로회의 사무처장 남전스님은 의결 직후 브리핑을 통해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사직은 인정되나 사직에 대한 법적 다툼을 종식시키고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불가피하게 총무원장 불신임 인준을 만장일치로 가결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원로회의는 만장일치로 공식발표했으나, M이코노미취재결과 실제 가부를 묻는 투표에서는 원로의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찬성 12표, 반대 7표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 설정 총무원장은 “잘못된 한국 불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단에 나왔지만 뜻을 못 이루고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총무원을 떠나 수덕사로 내려갔다.
[M이코노미 박홍기‧박종호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차기지도부를 선출하는 8·25 전당대회가 닷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을 잡기위한 3파전이 본격화됐다. 참여정부 당시 국무총리 등을 역임한 이해찬 후보, 참여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김진표 후보, 인천시장을 지낸 송영길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지만, 다양한 경력으로 인지도와 브랜드가치를 높인 이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고, 그 뒤를 김 후보가 송 후보가 추격하고 있는 ‘1강 2중’ 구도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중론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대표는 집권 2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와 호흡을 맞춰가며, 차기정권 재창출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2020년 총선까지 진두지휘한다는 측면에서 그 역할이 중요하다. M이코노미뉴스는 개별 언론과의 인터뷰를 지양한다는 이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두 후보에게 앞으로 전개될 정국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5가지 공통질문을 던졌다. 전당대회는 20일~22일 진행되는 권리당원 투표(40%)와 23~24일 하는 일반국민(10%) 및 일반당원(5%) 여론조사, 25일 열리는 대의원 현장투표(45%)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최종 당대표를 뽑는다. 전당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