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자살 예방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위원회와 전문가 위주의 자살예방포럼을 각각 구성해 자살 예방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등 관련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또 언론매체와 협약을 체결해 자살 용어·동기·방법 등 구체적인 자살 보도를 자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인터넷에 공개된 자살방법 등 자살 관련 유해정보를 차단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아울러 의료기관과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한 자살 고위험군 집중관리, 독거노인에 대한 맞춤형 노인복지서비스 제공, 자살 유가족 심리지원 서비스 제공, 자살 위기자 조기발견을 위한 '생명 지킴이' 양성 등의 예방정책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3.3명으로 OECD 평균 12.6명을 크게 웃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부동산114가 서울시 내 아파트 3308개 단지, 127만 6294가구를 대상으로 3.3㎡당 전세가격을 분석한 결과 26일 기준 평균 900만1900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의 3.3㎡당 전세가격은 2007년 초(1/5 기준 600만2600원)에 600만원을 넘어선데 이어 2010년 2월(2/26 기준 701만7800원)에 700만원 대에 안착했다. 이후 전세가격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2011년 7월(7/8 기준 800만2300원)에는 800만원 대를 돌파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136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초(1320만원), 송파(1124만원), 용산(1052만원), 광진(1014만원) 등도 1천만원 대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와 금천구로 602만원이었으며 강북(655만원), 노원(660만원), 중랑(664만원), 은평(690만원) 등 6개 구는 600만원 대였다. 한편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의 3.3㎡당 전세가격은 경기도가 539만1800원으로 나타났으며, 인천은 409만4700원으로 지난 6월 초(6/7 기준 400만600원)에 400만원 대를 넘어섰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해외 패키지 여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우선 여행사 선정기준에 객관성이 결여됐다는 문제에서 주요 상위 여행사가 조사대상에서 누락된 것으로 보도됐는데 현재 해외 패키지 여행객 송출 실적에 대한 공식적인 자료는 없으며, ‘세계여행신문(GTN)이 발표한 ’11~‘12년 ’해외 패키지 송출실적‘이 유일하다며 송출 실적에 대해서는 일일이 해당 여행사의 확인 절차를 거쳐 조사를 수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모 인터넷 신문에서 제기하고 있는 내국인 송객실적은 자료의 출처가 불분명하고, 그 내용도 패키지여행을 포함한 전체 송객 실적이며 2012년 당해 실적으로 소비자원이 조사한 대상 선정 기준과 다르다며 소비자원 조사는 패키지여행객 만을 대상으로 2011~2012년 2년간 실적을 합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사표본의 객관성 결여문제에서 60대 연령이 배제된 것으로 보도됐는데 이번 조사는 일반적인 패널조사에서 사용되는 연령별 인구통계 등을 고려해 할당한 것이고 한국관광공사(조사기관 : 갤럽)의 조사 표본도 소비자원의 연령별 표본과 다르지 않다고 해명했다
올해 6월 최초 시행된 원유가격 연동제에 의해 원유가격이 리터당 834원에서 940원으로 12.7% 인상이 확정됐다. 이는 올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러한 원유가격 연동제는 낙농진흥회에서 통계청이 발표하는 우유생산비와 소비자 물가상승률 변동분을 반영해 ‘협상’이 아닌 ‘공식’에 따라 원유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원유가 인상으로 인해 유제품 가격 인상이 되겠으나 그 인상폭과 인상시기는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격인상 폭에 대해서도 어려운 국내 경제 여건과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가격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서울YMCA(회장 안창원)와 ㈔한국귀농귀촌진흥원(원장 유상오)이 귀농귀촌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만든 한국귀농귀촌포럼이 7월 23일 오후 4시 서울YMCA 친교실에서 개최하였다. 금번 포럼은 한국사회의 건강한 귀농귀촌을 위한 전략 제안 시리즈 첫 세미나로, “귀농?귀촌 준비 무엇부터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유상오 박사(한국귀농귀촌진흥원장)가 발제를 하였다. 이어 토론자로 김부성 지도관 (농촌진흥청 귀농귀촌종합센터), 송재일 교수 (명지대학교 법학과), 조원희 센터장 (상주귀농귀촌정보센터), 정용규 귀농인 (전 우리은행 지점장)이 차례로 각 영역별 및 현장경험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였다. 언론에서는 귀농,귀촌하면 무조건 성공하고 중년의 로망을 실현하면서 1억원의 연소득은 보통인 것 같이 보도한다. 사실 그럴까? 전체의 95%는 초기 소득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단지 5~7% 정도가 연소득 1억원 이상을 벌고 있다. 그렇다면 고소득 귀농귀촌인들은 어떻게 준비했는가? 발제를 맡은 한국귀농귀촌진흥원 유상오 원장(환경계획학박사)은 고소득 귀농귀촌인들은 첫째, 평균 2,000시간 이상 귀농전 단계에서 농림부, 농진청교육, 전문농업정보, 도농교류,
교육부는 과도한 학부모 개인정보 수집 관행 개선사항을 마련해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들 간 위화감 조성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가 임의로 학부모의 생활수준, 월수입, 재산, 직업, 직장, 종교, 학력 등을 수집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각종 조사 서식에서 학부모의 신상정보를 필수적으로 기재하도록 하는 난을 없애는 대신 학부모의 판단에 따라 학교에 바라는 점 등을 자율적으로 기술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단, 교육비 지원과 같이 정부가 학생 복지 지원을 위해서 학부모의 경제상황을 조사하는 것은 기존처럼 진행된다. 교육부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교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신임 교직원 연수와 교장·교감 자격 연수에서 필수적으로 개인정보보호과정이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개인정보 보호지침과 업무편람, 가이드라인 등을 제정·배포해 학교 현장의 개입정보보호 업무처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부터 지난해 본인부담상한제 상한액인 200~400만 원을 넘는 진료비를 낸 환자에게 초과 비용을 환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본인부담상한제는 재난적 진료비 때문에 허덕이는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년간 쓴 본인부담금 총액이 200~400만 원을 넘는 경우 초과액을 돌려주는 제도이다. 건강보험 가입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하위 50%(지역가입자 보험료 5만1천890원 이하, 직장가입자 6만510원 이하)에 속하는 경우 200만원, 중위 30%(지역가입자 보험료 5만1천890~13만1천240원, 직장가입자 6만510~11만9천370원)는 300만 원, 상위 20%는 4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건보공단이 부담한다. 이번 환급으로 사후 환급대상자 총 23만5천여 명이 2천997억 원을 돌려받게 되며, 먼저 400만 원 초과액을 지급받은 사전급여 대상자까지 합하면 총 28만6천 명이 본인부담금 상한액 초과분인 총 5천850억 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부담상한제 수혜자를 분석한 결과, 소득수준이 낮고 나이가 많을수록 대상자 수와 지급액이 많았다. 건강보험 상한액기준보험료 수준이 하위 50%에 해당하는 저
기획재정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 안전행정부 합동 브리핑을 실시하고 취득세율을 영구 인하한다고 밝혔다.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취득세율을 인하한다는 기본 전제하에 관계부처 간 논의를 진행 중이며 지방세수 보전 문제는 지방소비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제 개편을 포함한 중앙-지방정부 간 기능조정에 따른 재원조정 문제와 함께 논의되고 있다. 현행 취득세는 거래가격이 9억 원 이하일 경우 2%, 9억 원을 초과할 경우 4%가 적용된다. 정부는 작년 취득세율을 9억 원 초과 12억 원 이하면 2%, 12억원 초과에 대해서는 3%로 일시 인하한 바 있다. 정부는 구간별 취득세 인하폭 등 구체적인 방법, 취득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재정 확충 방안 등은 내달 말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지난해 우리나라가 유치한 GCF(Green Climate Fund)는 청정에너지 기술 이전 지원 등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선진국으로부터 조달하고 집행을 담당하게 되는 기구다. 자본금 규모 1천억 달러로 8천450억 달러의 IMF, 1천937억 달러의 세계은행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이다. 이렇게 큰 국제금융기구인 GCF 사무국을 우리나라가 유치했다는 것은 환경 관련 국제기구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 GCF는 앞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서 탄소감축이라는 목표를 갖고 활동하게 된다. 선진국으로부터 매년 예산을 지원받고 이 돈을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는데 개도국에서는 이 돈으로 탄소저감시설 등을 설치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게 된다. GCF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해야 하므로 서로의 입장이 상충할 수밖에 없는 기구다. 개발도상국은 지원을 받는 기금의 규모가 늘어나길 바라고, 선진국은 지원 규모가 작은 것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의견차로 인해 아직까지도 기금 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기금 규모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 GCF 역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19일 한은이 발표한 ‘6월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부도업체(법인+개인사업자) 수는 58개로 전월보다 13개 줄었다. 2000년 이후 어음 사용이 줄었고 올해 들어 정부가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라고 주문하면서 부도업체 수가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종전보다 1개씩 증가해 21개, 10개로 나타났고, 서비스업은 10개가 줄어 25개, 농림어업 등 기타는 5개가 감소해 2개 업체가 부도를 맞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개, 지방이 38개로 각각 9개,4개가 감소했다.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도 0.08%로 지난해 2월(0.06%)이후 가장 낮았다. 4월 건설사의 부도금액이 급증한 이후 점차 어음부도액이 감소하고 있다. 다만 서울은 0.06%로 0.05%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방은 0.24%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신설법인 수(개인기업 제외)는 6065개로 전월보다 423개 줄었다. 지난 달 영업일이 감소해 법원에 설립등기를 마친 법인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업일수가 늘어나면 법인 등록을 하러 가는 업체도 증가한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163.9배로 전월보다 19.2 상승했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서울시 25개구 300개 유통업체에서 주요 생활필수품 31개 품목의 가격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리온 초코파이 값이 지난해 8월 이후 28.4% 인상됐다고 18일 밝혔다. 업체 측은 당시 2008년 이후 4년6개월만의 가격 인상이고,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올라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지만,이 기간 원재료 상승률은 16.7%에 머물렀다고 협의회는 지적했다. 협의회는 "2008년부터 초코파이 원재료 가격 증가액은 74원이지만 소비자가격은 420g들이 한 상자 기준으로 721원이나 올랐다"며 "2008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4%인 것과 비교해도 2배 넘는 인상"이라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또 "원재료가격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출고가나 소비자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며 "많은 식품업체들이 원가상승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가격인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국내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숍은 지난해 2조 5천억 원대 규모로 고성장했다. 그러나 매출 자체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이익증가율이 매출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화장품 관련 업체 18개사의 합산 매출액은 최근 2년간 연평균 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010년 11.6%에서 2012년 10.8%로 줄었다. 이는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인건비와 유통비용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엔저로 인해 한국 화장품 시장의 단골고객인 일본인 관광객 수가 감소한 데다 규제 리스크까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최근 참여연대는 토니모리 등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숍이 가맹점을 상대로 불공정행위를 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부동산태인은 17일 기준 올해 법원 부동산 경매시장으로 넘어온 수도권 소재 아파트 건수는 총 1만9348개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침체한 작년 같은 기간의 1만6921개보다 14.3%(2427개) 많은 수치이다. 또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한 2000년 1만9359개보다 11개 모자라는 수치여서 이날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수도권 소재 아파트 경매 물건 중에서 올해 처음 경매장에 나온 신건(새로운 물건)은 7630개로 직전 최고 기록인 2000년 7214개를 넘어섰다. 시중은행과 2금융권에서 채권 회수를 위해 경매를 신청한 수도권 아파트는 1만5201개로 역대 최다다. 이 중 2금융권에서 경매를 신청한 아파트는 9492개로,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국민행복연금위원회가 17일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80% 노인에게 최대 월 20만원의 기초연금을 내년 7월부터 차등 또는 정액 지급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하고 활동을 마쳤다. 모든 노인에게 소득에 상관없이 월 20만원씩을 지급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폐기를 공식화한 것이다. 위원회의 구체적 방안은 ▲소득하위 70% 노인에게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최대 월 20만원 범위에서 차등 지급 ▲소득하위 70% 노인에게 국민연금 소득재분배 부분 기준으로 최대 월 20만원 범위에서 차등 지급 ▲소득하위 80% 노인에게 월 20만원 정액 지급 등이다. 소득인정액이란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과 소득을 합친 금액을 말한다. 기초연금을 노인 인구 중 소득하위 70%에게만 준다면, 현재 국민연금 수급자 159만명 가운데 45%인 71만명은 기초연금 대상에서 배제된다. 김상균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공약을 만든 6개월 전과 현재의 경제상황이 상당히 차이가 난다"면서 "전액 세금으로 조달하는 기초연금이 자칫 경제성장에 주름살을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연금 가입자의 탈퇴 우려에 대해
산업부는 18∼19일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유통산업발전법 설명회를 연다. 상권영향평가서 등을 제출해야 하는 경우는 점포 소재지를 바꾸거나 매장면적을 10% 이상 늘릴 때, 대규모 점포의 업태(대형마트·백화점·전문점·쇼핑센터·복합쇼핑몰)를 변경할 때 등이다. 서류를 제출받은 지자체장은 평가서 등이 미진하면 20일 이내 보완 요청을 할 수 있으며,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때는 30일 이내 보완 요청을 할 수 있다. 상권영향평가서에는 사업개요와 상권영향 분석 범위, 인구통계 현황, 기존 사업자 현황, 상권특성 분석 등이 포함돼야 한다. 상권영향 분석의 범위는 대규모 점포의 경우 개설지역 반경 3㎞, 매장면적 330㎡ 이상 SSM은 반경 500m, 매장면적 330㎡ 미만 SSM은 반경 300m로 정했다. 지역협력계획서에는 지역상권·경제 활성화 방안과 전통시장·중소상인과의 상생협력 강화 방안 등이 포함돼야 하며, 불공정경쟁을 유발하거나 소비자 후생을 악화시키는 사업은 배제하도록 했다. 산업부는 "이 제도 도입 취지는 지역 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규제를 집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