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소비자원 분석에 따르면 올해 1~7월 접수된 경차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었다. 피해구제 건수도 21.2% 증가했다. 2010년부터 2013년 7월까지 접수된 피해구제 사건을 분석한 결과 '소음·진동’관련 피해가 44건(20.4%)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시동 불량'35건(16.2%),'변속기 불량'29건(13.4%),'계약 관련'19건(8.8%),'차체·흠집'11건(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정구 소비자원 팀장은 "경차에 대한 불만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고 이용할 수 있는 '소비자톡톡'의 여섯번 째 평가품목으로 경차를 선정, 지난 4일부터 스마트컨슈머를 통해 소비자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평가가 경차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가 대상은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 등 2개 제조사에서 판매중인 '모닝''레이''스파크' 3종 차량의 총 10개 모델이다. 평가항목은 기능성, 경제성, 편의성, 외관·디자인, A/S 등 5개 부문이다. 이 외
21 한국은행 자금순환통계를 보면 올해 2분기 말 현재 공기업의 금융부채는 총 402조 4천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 부채가 200조 원을 넘긴 것이 지난 2008년 2분기 말(205조 3천억 원)이다. 정확히 5년 만에 잔액이 약 두 배가 됐다. 공기업 부채는 작년 3분기 말 399조 6천억 원에서 4분기 말 394조 1천억 원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올 1분기 400조 8천억 원으로 400조원대를 돌파하더니 2분기도 상승세다. 공기업의 부채가 빠르게 늘어난 것은 금융위기 이후 공기업이 각종 사업을 확장한 것이 이유로 보인다. 반면에 공기업의 금융자산은 작년 말 204조 1천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10조 4천억 원으로 늘었다가, 2분기 다시 8조 5천억 원 축소된 201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08년 2분기 말(137조 원)과 견줘도 64조 9천억 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부채의 증가분(197조 1천억 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에 따라 2분기 말 현재 공기업의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99.3%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송현아 기자
중소기업청이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홍일표(새누리당) 의원실에 제출한 '국내 드럭스토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727개 소매점포를 대상으로 드럭스토어의 출점으로 인해 입은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중 380개(52.3%)가 '금전적인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신종 SSM(기업형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드럭스토어의 출점으로 인근 소매업체 2곳 중 1곳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드럭스토어는 생활용품과 화장품, 의약품 등을 모두 취급하는 매장이다. 주로 CJ올리브영, GS왓슨스 등 대기업 회사들이 주축이다. 드럭스토어 출점 지역으로부터 800m 내의 조사대상 소매점포에 대해 최근 3개월간 점포운영상태를 질문한 결과 85.1%가 '적자' 또는 '현상유지'라고 답했다. '적자'라고 답한 경우, 업종별로 분류해 보면 슈퍼마켓이 19.8%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점(14.1%), 약국(12.8%), 편의점(11%) 순이었다. 이들중 7.3%는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답했다. 규모가 작을수록 적자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드럭스토어 출점이 소매업체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실은 "대형마트, SSM과 달리 드럭스토어는 유통
17일 1787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의 주식가치를 전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상위 100명의 주식자산 총계는 72조 2621억 원으로 지난 1월 2일 종가로 집계한 70조 912억 원에 비해 3.1% 증가했다고 재벌닷컴이 밝혔다. 100명 중 연초보다 주식자산이 증가한 기업인은 65명으로 연초에 비해 주식자산이 하락한 35명에 비해 2배 정도 많았다. 주식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인은 이해진 NHN 최고전략책임자(CSO)로 8천881억 원을 기록해 연초보다 3천795억 원(74.6%)이 늘었다. 이어 연초보다 3천723억 원(36.3%) 증가해 총 1조 3천994억 원을 기록한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2위를 기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6조 9천993억 원의 종가를 기록해 3천173억 원(4.7%)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이준호 NHN 업무최고책임자(COO)도 상반기에 3천56억 원(74.6%)이 불어난 7천151억 원을 기록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경우 연초 11조 9천775억 원에서 11조 5천274억 원으로 3.8% 감소했으며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각각 연초에 비해 2천37억 원과 1천977억
봉인식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존폐기로의 전세제도’ 보고서에서 자가와 월세로 이원화되는 주택시장에서 정부는 전세시장 개입을 최소화하고 저소득가구에 대한 선별적 지원과 월세시장 안정화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50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전세가격 상승세는 저금리와 시장침체기에 지속될 전망이다. 봉 연구위원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80%에 가까워질수록 전세에서 매매로의 전환은 빠르게 진행될 것 보인다”며 “이후 전세가격 상승이 둔화되면 전세공급자는 월세로 전환을 서두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도의 경우 이미 전세는 32%(2000년)에서 28%(2010년)로 감소한 반면, 월세는 13%(2000년)에서 21%(2010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년간 전세는 21만 가구 증가했지만 월세는 44만 가구가 증가해 전세가구 증가의 2배를 상회한다. 월세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세에 대한 정부의 표적지원은 전세와 월세의 불평등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거주 저소득층 가운데 전세는 28%에 그치고 있으나 월세는 38%로 전세보다 월세에 저소득층이 집중해 있다. 가구 월평균 소득도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주상복합 제외)은 전주 대비 6.31%p 오른 82.32%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 82.32%는 올 하반기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이는 전주 경매 물건 수는 줄었는데 입찰자 수는 늘면서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간 낙찰률은 올해 들어 두번째로 40%를 넘어섰다. 9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주(32.7%) 대비 9.28%p 오른 41.98%를 기록, 하반기 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8.28대책의 수혜지역으로 주목받던 경기도 아파트 시장은 한 주 만에 낙찰가율이 5%p 가까이 떨어졌다. 전주 대비 물건 수는 비슷했고, 입찰자 수도 1094명에서 1155명으로 늘면서 입찰경쟁률이 7.49대 1에서 8.25대 1로 올랐음에도 낙찰가율 하락을 면치 못했다. 업계는 대책 발표 후 경기도 아파트 경매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임에 따라 응찰자들이 써내는 입찰가가 높아지면서 그간 장점으로 부각됐던 서울과의 가격 차이가 좁혀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한국은행은 올해 추석 직전 10영업일간 현금 4조 4천718억 원이 순발행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기간에 한국은행이 시중은행들에 4조 8천883억 원을 풀어주고 4천165억 원을 거둬들인 결과다. 이는 작년 추석 기간 화폐 순발행액(4조 3천959억 원)보다 1.7%가량 늘어난 규모다. 4조 원이 갓 넘었던 2011년보다는 크게 나아졌지만 4조 6천787억 원에 달했던 2010년에 비하면 격차가 크다. 우리 경제가 작년 하반기 바닥을 찍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말이다. 한은이 공급하는 화폐량은 시중은행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므로 체감경기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한국은행은 16일 내놓은 '2013년 2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에서 비금융법인기업(민간기업+공기업)의 자금부족 규모가 2분기 1조 3천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4분기(7천억 원 부족)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전분기 7조 5천억 원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공기업을 제외한 민간기업만을 보면 자금사정은 오히려 3조 8천억 원 '잉여'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는 등 상장사의 영업실적이 좋아지며 내부유보가 생겼다"며 "또 설비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자금부족 규모가 전분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국민행복기금이 출범하면서 한시적으로 완화했던 바꿔드림론의 지원 기준을 10월 1일부터 강화하기로 했다. 바꿔드림론은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는 채무자에 대해 10%대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이다. 신용회복기금의 바꿔드림론 사업은 현재 국민행복기금에서 인계받아 수행 중이다. 금융감독 당국은 지난 4월 행복기금을 출범하면서 한시적으로 바꿔드림론 기준을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연소득 4천만원 이하(영세자영업자 4천500만원 이하)로 낮췄다. 대출 한도도 4천만원으로 늘렸다. 그러나 10월부터는 연소득 2천600만 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천만 원 이하일 경우에만 바꿔드림론 신청이 가능해진다. 전환 대출 한도는 3천만 원으로 축소된다. 캠코는 "오는 30일 이후에는 신용등급이 1~5등급이면서 연소득이 2천600만 원을 초과하는 사람은 바꿔드림론 신청이 불가능하다"면서 "이미 인터넷 신청을 한 경우에도 바꿔드림론 보증신청에 필요한 서류가 오는 30일까지 캠코에 도착해야 인정해 준다"고 밝혔다. 바꿔드림론 심사 기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기업 SC 외환 등 8개 시중은행의 8월 말 신용대출 잔액은 83조 9천540억 원으로 작년 8월말(80조 190억 원)보다 4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08년 8월말 87조 1천420억 원을 기록한 뒤 2009년 8월말 86조 9천170억 원, 2010년 8월말 82조 7천30억 원, 2011년 8월말 80조 4천370억 원, 2012년 8월말 80조 190억 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세로 전환, 지난 8월말에는 83조 9천540억 원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종전 전세값과의 차액을 마련하기 위한 수요가 신용대출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정보사이트인 KB알리지에 따르면 전국 주택 전세가격 지수는 지난 8월 말 기준 101.7로 2008년말(76.9)보다 32% 뛰었다.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생활자금에 활용하기 위한 대출도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가계빚이 1천조 원에 육박하면서 은행들도 가계대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개인들이 대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 점포가 서울의 경우 강남구, 서초구, 중구, 종로구, 영등포구 등 1인당 소득세 비중이 높은 특정 지역에 편중돼 있는 반면 소득세 비중이 낮은 지역에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동대문을?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과 안전행정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저축은행 점포는 1인당 소득세 납부액이 가장 높은 지역에 집중 분포되어 있어 저축은행이 서민금융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현재 서울의 저축은행 점포는 총 121개로 전체 25개 구 가운데 1인당 소득세 납부 상위 5위안에 드는 지역인 중구, 종로구, 강남구, 영등포구, 서초구 등 5개구에 서울지역 전체의 69.4%인 84개가 개설돼 있는 등 극심한 편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강남구 저축은행 점포는 40개로 서울지역 전체의 33.1%를 차지하고 있고, 서초구와 중구는 각기 15개로 12.4%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20개 구에 27개가 분포해 있어 서울지역 전체 저축은행 점포의 22.3%에 그쳤다. 반면, 용산구, 금천구, 성동구, 광진구, 강서구, 도봉구, 중랑구에는 저축은행 점포가 단 한곳도 없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군(IFRS) 별도 기준으로 재벌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81개 제조업 상장사의 유동자산은 6월 말 현재 252조 3191억 원으로 2년 전보다 21.9% 늘었다. 올해 6월말 현재 그룹별 유동자산은 삼성 85조 9005억 원, 현대자동차 59조 2887억 원, LG 30조 8154억 원, SK 20조 1751억 원, 현대중공업 17조 3611억원 등이다. 또 두산 10조 4587억 원, GS 10조 4472억 원, 롯데 9조 431억 원, 한진 5조 7273억 원, 한화 3조 120억 원 등이다. 최근 2년간 유동자산 증가율은 삼성그룹이 42.8%로 가장 컸다. 삼성전자의 유동자산은 2011년 6월 말 33조 883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54조 8397억 원으로 65.7% 증가했다. 10대 그룹 중에는 두산만 유일하게 10.1% 감소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15일 재벌닷컴이 자산 100억 원이 넘고 외부 감사를 받는 법인 1만9060개를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창업한 지 100년 넘은 국내 장수기업 6개, 50년 이상 된 장수기업은 480개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기업은 두산이다. 창업주인 박승직 회장이 서울 배오개(서울 종로4가)에서 그룹 모태가 된 `박승직 상점`을 1896년 창업해 117년 역사를 갖고 있다. 지금은 신한은행에 합병된 조흥은행과 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은 1897년에 설립돼 역사가 116년이다. 역시 우리은행에 합병된 상업은행도 1899년 문을 열어 114년 역사를 갖고 있다. 몽고간장으로 잘 알려진 몽고식품도 경남 마산에서 1905년 설립돼 108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 광장시장 상가 임대업체인 광장은 1911년 설립됐다. 올해로 출범 102년째인 셈이다. 100여 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기업들도 있다. 성창기업지주는 1916년 경북 영주에서 정미소와 목재 판매업으로 출발해 합판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대전피혁 후신인 S&T모터스(1917년 설립)와 1919년 설립된 국내 1호 상장사 경방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송현아 기자 sha72
외제차는 한 번 사고가 나면 지급 보험금만 평균 300여만원에 달하고 수리를 마칠 때까지 지급되는 차량 렌트비도 200여만원에 이르지만 이러한 부담에 비해 보험료는 저렴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은 외제차 수리비 합리화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에는 외제차 정비업체가 수리비를 과잉 청구하더라도 견적서에 작업 내용, 부품, 공임만 표시돼 있어 합리적인 가격인지 객관적으로 알 수 없었다. 중고 부품을 쓰더라도 확인조차 안 됐다. 이에 수리 항목별 시간당 공임, 작업시간, 부품의 수량·단가·제조회사·일련번호 등 모든 세부 내역을 고객에게 알리도록 의무화했다. 외제차는 수입 순정부품만 정비에 쓰게 돼 있지만, 품질인증을 받으면 대체 부품도 쓸 수 있도록 해 부품 값 인하도 유도할 방침이다. 2012회계연도 평균 수리비는 국산차 부품이 54만원인 반면 외제차는 233만원으로 4.3배에 달한다. 경정비를 전담하는 자동차부분정비업(퀵샵)의 허위 견적서를 막고자 업무 범위도 한정하기로 했다. 2012회계연도 사고 때 지급된 평균 보험금은 외제차가 296만5천원, 국산차는 100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정부의 '농수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축소 방침에 대해 "영세 음식점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보완 장치를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다. 의제매입세액공제는 농수산물을 식재료로 구입하는 음식점 및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구입비에 일정비율(공제율)을 곱해 세액에서 빼주는 제도다. 지금까지 업주들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농수산물 구입비용을 평균 매출액의 40% 안팎으로 신고해 세액공제를 받아왔다. 정부는 농수산물 구입비의 부가세 공제를 매출액의 30%까지만 인정하기로 했다. 가령 연 매출액 1억 원인 음식점 업주가 식재료 구입비를 5천만 원으로 신고한다면 지금까지는 구입비에 공제율(7.4%)을 곱해 370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았지만, 앞으로는 매출액의 30%인 3천만 원만 인정받아 222만 원의 공제만 받게 된다. 연간 150만 원의 세금을 더 부담하게 된다. 정부는 자영업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매출액이 일정 기준 이하인 영세업자들에 한해 공제한도를 매출액의 30%에서 5∼10%포인트 정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재부는 관련단체들과 협의한 뒤 수정안을 세법개정안에 반영해 정기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