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버스운전 자격증이 없는 운수종사자는 총 302명에 이른다. 경기도가 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3명, 인천 20명, 광주 17명, 경상북도 13명 등의 순이었다. 버스 종류별로는 전세버스가 151명, 특수여객버스가 72명, 마을버스가 40명, 시내·시외버스가 39명이다. 이 의원은 "현행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는 교통안전공단이 버스운전 자격 미취득자 정보를 반드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이 포함돼 있지만 이런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은희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정가맹경기단체 회계감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산하 39개 연맹에서 총 93건의 각종 회계처리 부적정 및 예산 부당 집행사례가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1년 19개 연맹 61건, 2012년 12개 연맹 23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8개 연맹 9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대한체육회의 가맹경기단체는 70개며 이 가운데 회계감사대상이 되는 정가맹경기단체는 56개다. 정가맹 단체의 70%가 회계와 예산집행에서 지적을 받은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3년에 1번 해당연맹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예결산서 작성 부실 등 예산 및 회계 업무 부적정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 부당집행과 교부 부적정 26건, 법인카드와 클린카드 지침 미비 등 카드 사용 부적정 17건, 영수증 등 지출증빙 미비 8건, 기타 업무수행경비 지급 부적정 등 1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감사에 지적된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택견연맹은 행정보조비를 임직원 소유차량 유지비로 부당집행하여 반납조치되었고, 집행액 1억 1500만 원에 대한 증
20일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국세청으로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 500억 원 미만의 법인에 부과한 세금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8% 늘어난데 비해 매출액 500억 원 이상의 법인에 부과한 세금은 2% 증가했다. 또 매출액 5억 원 미만의 개인사업자에게 부과한 세금은 27% 증가했지만, 매출액 5억 원 이상의 사업자에게 부과한 세금은 8% 감소했다. 최 의원은 “대기업·고소득 사업자에 비해 사업규모가 작은 중견·중소 사업자에게 세무조사에 따른 부과세액은 폐업에 이를 만큼 영향력이 크다”면서 “정부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중견 이하 사업자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주요 6개사 직원의 약 14%에 해당...급여 대비 복리후생비 비율은 31% 농협의 존립 목적은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있는데도 농가 현실과는 무관하게 임직원에게 과도한 혜택을 주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18일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 주요 6개사 직원 1만8615명의 약 14%에 해당하는 2569명이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다. 반면 농협의 조합원이자 주인인 농민들의 지난해 평균 소득은 3130만원, 농가부채는 2726만 원으로 나타났다. 6개사 직원의 명예퇴직금은 1인당 평균 1억6322만 원에 달했으며 급여대비 복리후생비 비율은 31%로 4대 국책은행과 특수은행 중 최고 수준이었다. 반면 농민 조합원을 위한 교육사업비 규모는 2005년 3390억 원에서 지난해 2330억 원으로 1천억 원 이상 감소했다. 또한 농가인구는 1980년 1082만명에서 올해 283만명으로 4분의 1로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농협 임직원 수는 3만7511명에서 8만2208명으로 2.2배 늘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금융감독원은 18일 재무상태뿐만 아니라 잠재 리스크까지 고려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 선정 시 장기적으로 은행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기로 했다. 구조조정 기업의 협력업체가 자금난에 빠지지 않도록 금융기관의 채무 상환 유예, 만기 연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시장 시스템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대기업그룹 부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주채무계열 선정 대상도 늘린다. 대기업의 독단적인 의사 결정을 견제할 수 있도록 주채권은행이 중요 의사결정에 대한 정보수집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위험 요인 포착 시 경영진 면담, 확약서 체결 등 조치를 하고 100억 원 이상 또는 사회적 파장이 큰 금융사고 발생 시 직접 현장 검사에 나가기로 했다. 금융사고 징후가 높은 영업점은 직권 검사를 하고 대형 금융사고 발생 시 실무진 뿐 아니라 경영진까지 제재대상에 포함해 책임을 엄중히 묻기로 했다. 해외재산 은닉과 역외 탈세 등 특이유형 거래에 대해서는 기획·테마조사를 할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1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나이스신용평가정보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개인신용평가등급(CB등급) 1등급인 인원은 651만명으로 2010년 말(422만명)보다 229만명 늘었다. 가장 낮은 10등급 또한 같은 기간 40만명에서 44만명으로 4만명 증가했다. 이에 비해 중간 등급인 4, 5, 6등급은 2010년 말 각각 669만명과 883만명, 544만명에서 올해 6월 628만명, 817만명, 458만명으로 줄었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의 자료를 봐도 2010년 말 287만명이었던 1등급 인원은 올해 6월 말 402만명으로, 신용도가 가장 좋지 않은 10등급 역시 33만명에서 44만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중간 계층인 5, 6등급은 각 655만명과 545만명에서 636만명과 519만명으로 줄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금융위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한국장학재단과 햇살론 채무자의 빚을 줄여주는 방안을 보고했다. 금융위는 한국장학재단의 채권 매각 근거가 마련되는 즉시 해당 채권을 사들여 대학생의 채무 조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관련 법 개정으로 채권 매입이 늦어지는 점을 고려해 한국장학재단 대상자에 대해서는 채무조정 신청 접수기간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햇살론 채무자에 대해서도 채무조정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최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산은금융지주와 정책금융공사가 설립된 이후 올해 6월까지 들어간 민영화 비용은 2천182억 원에 달했다. 민영화 비용은 인건비와 전산시스템 구축비, 시스템 운영비, 용역비 등으로 산은지주에 465억 원, 정금공에 1천717억 원이 투입됐다. 금융위는 다만 민영화 비용은 정책금융 분야를 강화하는 데 사용하기 때문에 매몰되는 비용으로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지만 금융기관을 통합하거나 분리하는 일이 적지 않아 시간·경제적 낭비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동양그룹 경영진이 회사채와 기업어음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각한 손실이 예상되는 데도 1조 7천억 원이나 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무리하게 팔아온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김영주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동양증권이 지난해 10월18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이승국 당시 동양증권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장이던 현 회장을 비롯한 참석 이사들에게 "㈜동양의 재무적 어려움으로 인한 문제 발생 시 동양증권 금융상품 고객들의 피해가 예상되므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현 회장은 "㈜동양이 웅진그룹 사태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으로 말미암아 공사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동양이 대주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동양시멘트는 일본에 비해 국내 시멘트업계의 합병이 원활하지 않아 시멘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사회는 ㈜동양의 재무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동양증권이 ㈜동양 관련 부동산 자산을 취득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개최됐고 결국 이사회에서 1013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목희(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집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동안 41명의 아이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안전사고에 의한 부상자수는 무려 1만2543명이나 됐다. 특히 최근 4년간 41건의 사망사고 유형 중 92.6%가 원인미상으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일부는 얼굴 긁힘·베임·가시찔림·탈구 등의 사고 발생 때 신속한 안전조치 미흡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기도 했다. 부상 유형에는 부딪히고 넘어지는 사고가 제일 많았고, 문에 끼이고 틈새에 끼이는 등의 사고, 떨어짐, 이물질 삽입, 화상, 식중독, 통학버스·교통사고 등이 어린이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이었다. 부상자도 2194명의 아이들이 원인미상 또는 기타의 안전사고에 노출돼 아픔을 겪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어린이집에서 보수교육 외에 단 한 건도 안전교육이 없었으며 한 해에 10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2009년에서 2013년 현재까지 보수교육 외에 안전사고 등에 대한 개별교육에 참여한 교사는 연평균 4207명으로 최근 5년간 평균 교원
국회 보건복지위 김현숙(새누리당) 의원이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2008~2012년 수입화장품 표준 통관실적’, ‘2012년 수입화장품·향수 수입현황’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해외 브랜드 업체와 수입 에이전시들이 적게는 3.1배에서 최고 6.5배까지 소비자 가격을 뻥튀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 일본산 화장품인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215㎖)는 통관가격이 4만 7000원이었지만 시중에선 4배 높은 19만 9000원에 팔리고 있었다. ‘키엘 울트라 페이셜 크림’(125㎖)은 8700원짜리 제품이 서울 시내에서 3만 9000원에 판매돼 4.2배 격차가 났다. 수입 원가가 5만 3000원인 ‘시슬리 에멀전 에꼴로지끄’(125㎖)는 시중에선 22만 원의 가격표가 책정돼 3.9배 차이를 보였다. ‘에그팩 비누’으로 알려진 ‘빅토리아 스웨덴 에그화이트 페이셜 솝’은 3400원에 수입된 뒤 5.8배나 높은 2만 1400원에 팔렸다. 수입 향수의 경우 가격 차이가 더욱 컸다. 지난해 기준 수입액 1위(143만 달러)를 기록한 향수 ‘랑방 메리미’(30㎖)는 수입 원가가 1만 3900원에 불과했지만 일반 매장에선 6만 50
국회 정무위원회 김 기준 의원(민주당)이 1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이 부실채권을 대부업체에게 매각한 건수와 금액'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3년 9개월간 총 13만953건을 대부업체에 매각했다. 금액으로는 3568억 원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신복위에 미협약된 대부업체에게 부실채권을 매각한 건수는 2만7414건(1193억 원)에 이른다. 건수 기준으로 SC은행이 4만6652건(742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씨티은행 2만7243건(951억 원), 우리은행 9665건(588억 원) 외에도 신한은행,경남, 전북, 제주, 산업은행이 대부업체에 매각했다. 신복위 미협약 대부업체에 부실채권을 매각한 건수와 금액을 보면, SC은행이 2만4779건(395억 원)을 매각했다. 씨티은행은 2321건(160억 원), 전북은행 110건(621억 원), 산업은행 204건(17억 원)을 매각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신복위 미협약 대부업체에게 은행을 비롯한 금융업권이 채권 매각을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을 지도 점검했지만 매각 관행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업체에게 채권이 매각되는 경우 금융 연체자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할 수 있
민주당 민병두 의원(동대문구을, 정무위원회)은 15일 총 9페이지짜리 <수입차 담합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민병두 의원이 공개한 <수입차 담합 내부 문건>에는 ?세일즈 커미티(Sales Committee)의 이름으로 각 회원사들에게 보낸 E-mail 내용 ?세일즈커미니 워크샵 행사의 기본 계획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각 회원사 대표이사와 세일즈위원회 담당자들에게 보낸 공문 3페이지가 포함되어 있다. 각 공문에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의 직인이 찍혀 있다. 기본계획과 공문을 살펴보면 담합으로 추정되는 ‘수상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각 수입차별로 ‘월판매 예상치’가 포함된 실적전망을 KAIDA가 취합해서 회원사들에게 배포하며 공유하는 내용이 나온다. 또한, 수입차 10개사가 참여하는 워크샵에서는 ?4분기 및 2010년 영업결산 ?4분기 브랜드별 영업 관련 특이사항 ?2011년 각 브랜드별 신차출시 일정 및 년간 목표 공유 ?2011년 하반기 및 10월 시장전망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수입자동차 회사들의 ‘세일즈 위원회’는 E-mail과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병호 의원(민주당, 인천부평갑)이 서울-춘천고속도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2009년 건설된 서울-춘천고속도로 건설공사의 총 도급액은 1조 3097억 원이었으나 이 중 409건의 하도급액은 7797억 원으로 하도급율이 59.54%에 불과했다. 현대산업개발을 1대 주주(2004년 당시 29% 지분율)로 하는 6개 건설회사컨소시엄이 서울-춘천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5300억원을 챙긴 것이다. 금융비용, 일반관리비, 자재비, 회사이익 등 제비용과 이익을 도급액의 최대 20%(2619억원)까지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들 원도급사들이 챙긴 부당이득은 2681억원에 이른다. 2009년 7월 15일 개통된 서울-춘천 민자도로는 6500원의 비싼 통행료를 받으면서도 2004년 건설교통부와 민자업자가 맺은 실시협약에 따라 3년간 297억 원이 MRG(최소수입보장금)로 지급됐다. 서울-춘천 민자도로업자의 운영기간은 2039년까지 30년이고, 실시협약상 운영기간 1~5년동안은 협약 수입의 85% 미달분을 국고로 지원한다. 2012년 서울-춘천 민자도로의 통행료 수입은 924억 원으로 협약수입 1295억 원의 71.4%를 기록했다.&nbs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새누리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결핵관련 현황(2009~2012)’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진국형 질병인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2009년부터 4년간 총 1110억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결핵 환자와 그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1996년 OECD 가입 이후 15년간 34개 국가 중 결핵 발생률, 유병률, 사망률 1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환자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9년 3만5845명, 2010년 3만6305명, 2011년 3만9557명, 2012년 3만9545명으로 증가했다. 그 중 완치되지 못해 사망한 환자가 2009년 2292명, 2010년 2365명, 2011년 2364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니 60세 이상 노인분들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