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새누리당, 경남 거제시) 의원이 중소기업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도업체 수는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1천886개에서 2009년 1천364개, 2010년 1천142개, 2011년 967개, 2012년 890개로 5년 연속 감소했다. 이는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수치다. 2009∼2011년 부도업체 가운데 중소기업의 수는 1천379개, 1천141개, 964개로 98.9∼99.9%를 점했다. 또 지난해 부도업체 중 지방 소재 기업은 64%로 3분의 2에 육박했다. 부도업체는 줄고 있지만, 부도액수는 커졌다. 2008년 업체당 부도액수(개인사업자 포함)는 27억 9천200만 원이었으나 작년에는 약 1.5배인 42억 900만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부도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38.8%), 제조업(36.8%), 건설업(19.3%) 순이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2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2억 121만 원으로 조사돼 2억 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1억 9천146만 원이었던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전셋값 폭등 속에 1년새 1천만 원가량 올라 지난 8월 하순(1억 9천750만 원) 2억 원대에 바짝 근접한 뒤 지난달 2억 원대를 가뿐히 돌파했다. 9월 하순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2억 8천201만 원으로 1년새 1천500만 원가량 올랐고,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1년 전보다 약 1천200만 원 상승한 1억 6천513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전반적인 전세가 상승과 맞물려 서울 강북 지역 주택(아파트·단독·연립 포함)의 평균 전세가도 최초로 2억 원을 웃돌았다. 지난달 말 현재 서울 강북 14개구 주택의 평균 전세가는 전달보다 241만원 오른 2억 68만원을 기록했다. 강남 11개구 주택의 평균 전세가는 2억 7천652만원이고, 강남과 강북을 합친 서울 전체 주택의 평균 전세가는 2억 3천892만 원이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지방청은 충남 홍성의 '홍주농업양잠조합'과 '웰파인'이 시약용 에탄올을 넣어 황제환, 홍주공진환, 비알엑스, 산더덕환, 천마공진환, 세미닥터뉴트라인슈 등 6개 제품을 만든 것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결과 해당 제조업체는 제품을 만들 때 환이 달라붙는 것을 막기 위해 식용 발효 주정을 써야 하지만 이 대신 시약용 에탄올을 첨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회수 중이다"라며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업소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산후조리원, 해외여행 등 42개 품목에 대한 소비자 분쟁 기준을 개선·보완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란 소비자와 사업자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한 해결 방안을 품목·분쟁유형별로 규정하고 있는 고시로서 현재 666개 품목을 대상으로 기준을 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해외여행을 떠나기 30일 전까지는 소비자가 위약금 부담 없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업자의 사유로 예정된 여행일정을 이행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사업자가 이행하지 못한 일정에 해당되는 금액을 환불해 주도록 조정했다. 반면 예식장 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부과수준은 강화된다. 앞으로는 예식장 이용계약을 취소할 때 예식 예정일로부터 ▲3개월~30일 전에는 계약금의 10% ▲29~10일 전에는 30% ▲9~1일 전에는 40% ▲당일 90%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 기존 품목에 대한 기준도 보완되거나 신설됐다. 산후조리원 이용이 늘면서 감염사고도 증가함에 따라 산후조리원 내 감염사고로 신체 손상이 발생한 경우 사업자가 치료비 등의 손해를 배상하도록 했다. 자동차 차체 부식에 대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동양증권의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184건의 민원이 접수된 데 이어 30일 불완전판매신고센터가 정식 설치되면서 433건의 민원이 추가로 접수돼 총 617건의 민원이 들어왔다. 금감원은 특별검사를 통해 관련 서류 및 전화 녹취 청취 등을 통해 증권사가 설명의무를 준수했는지, 부당권유를 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자본시장법상 투자를 권유하는 증권사 직원은 상품의 내용과 투자에 따르는 위험 등 주요사항을 투자자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 지금까지 민원을 접수한 투자자들이 주장하는 피해 규모는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회생계획이 나온 후에야 확정된다. 동양 회사채와 동양레저·동양인터내셔널 CP를 구매한 개인 투자자는 4만937명, 1조 2294억 원에 달한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자사 전국 회원 중개업소 812곳(수도권 404명, 지방 408명)을 대상으로 9월 24~30일까지 ‘4분기 부동산시장 전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분기 전세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상승이 57.4%(46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합이 39.2%(318명)였으며 하락은 3.4%(28명)에 불과했다. 반면 ‘4분기 매매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보합이 56.3%(457명)로 가장 많았고 상승 34.2%(278명), 하락 9.5%(77명) 순으로 나타났다. ‘매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장 빨리 처리해야 할 대책’에 대한 질문에는 취득세율 인하가 47.9%(389명)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가 44.6%(362명)로 많았다. 그밖에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3.6%(29명),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용 2.6%(21명), 개발부담금 한시 감면 1.4%(11명) 등은 우선순위에서는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 안정에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책’을 묻는 질문
국민주택기금 수탁은행인 우리은행은 1일 9시부터 수익공유형 모기지와 손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의 인터넷 접수를 실시한 결과 한 시간 뒤인 9시55분경에 선착순 5천 명에 대한 접수가 자동마감 됐다고 밝혔다. 이번 모기지 상품은 생애최초주택구입자로써 세대원이 있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에게 제공되며, 부부합산 연소득이 최근 1년간 7천만 원 이하여야 한다. 또 대상 주택은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 소재 아파트로 한정됐고 예상매매가격이 한국감정원 시세가격보다 10%가 넘어서거나 3천만 원보다 크면 대출되지 않는다. 수익 공유형 모기지는 집값의 최대 70%까지 연 1.5%의 고정금리로 20년 만기 최대 2억 원을 대출하고 국민주택기금과 수익을 공유하는 상품이다. 또 손익 공유형 모기지는 집값의 최대 40%까지 연 1~2%의 고정금리로 최대 2억 원을 20년 만기일시상환으로 대출해 국민주택기금과 수익·손실을 모두 공유한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자금난에 시달리던 동양그룹이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3개사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이 발행한 기업어음(CP)과 동양이 발행한 회사채에 투자한 투자자의 경우 일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금의 지급시기와 지급금액은 향후 기업회생절차에 따른 법원의 결정에 의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들 기업들은 부실경영으로 인해 과다한 시장성 차입금에 의존하는 등 경영부진 상태가 지속됐다"며 "동양그룹은 2010년 이후 주채무계열 선정대상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재무구조개선약정 등 은행의 관리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금감원 감독대상인 동양증권, 동양자산운용 및 동양생명보험 등 계열금융사의 고객자산은 동양레저 등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에도 불구하고 관련법규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금감원은 특별검사반 투입, 비상대책반 가동 및 불완전판매신고센터 설치 등 시장안정과 고객보호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이 동양그룹 위기에 대비해 동
일회성 출산장려금 지원으로 출산을 독려하기 보다는 국공립 유치원을 늘리는 등 '아이만 낳으면 국가가 기른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육아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국공립 유치원·보육시설의 수용률은 84.2%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21.6%에 불과해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민주당) 의원이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시·도별 국·공립 유치원 현황 및 취원(대상) 이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취원 대상 아동수는 140만8천498명인데 비해 국공립 유치원은 8천595곳에 불과했다. 국공립 유치원 1곳당 취원 대상 아동 수는 163.9명에 달하지만 현재 국공립 유치원 1곳에서는 평균 76.5명만 수용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85.6명으로 상황이 가장 심각했고, 부산(207.3명), 인천(201.1명)도 국공립 유치원 1곳당 취원 대상 아동 수가 200명이 넘었다. 국공립 유치원 1곳당 취원 대상 아동 수가 100명 미만인 곳은 강원(95.1명), 전북(97.3명), 전남(92.8명), 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9일 ‘국내 건설기업의 자금조달 구조 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건설공제조합 소속 기업 532개사를 대상으로 2008년 이후 자금조달 상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상 기업 중 올해 1분기 현재 자금 사정이 ‘매우 어려웠다’(17.4%), ‘어려웠다’(47.9%)고 응답한 기업 비율이 6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좋았다’(0.6%), ‘좋았다’(1.9%)는 답변 비율은 2.5%에 그쳤다. 내년 자금 사정 전망은 악화(63.2%), 크게 악화(10.6%) 등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74%에 달해 호전될 것이라는 비율(7.5%)보다 크게 높았다. 자금 사정 악화 원인은 신규계약 축소(38.0%), 저가공사 수주(27.0%), 자재비용 및 인건비 증가(14.4%) 등의 순이다. 외부자금은 은행(55.8%), 건설 금융회사(35.8%), 비은행 금융회사(5.6%), 기타 금융(2.7%)에서 조달했다. 건설업의 자금조달 구조상 내부 유보금과 유동부채 의존도가 높아 경기변동에 취약한 상황에서 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 달보다 0.05% 올라 3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8.28 전·월세 대책으로 수요자들의 매매 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저가매물 소진과 물건 회수 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이 일제히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가 0.54%, 동작구 0.33%, 강동구가 0.20%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지방은 대구가 0.49%, 경북 0.35% 오르는 등 0.09% 올랐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금융감독원,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다음달 1일 증권신고서 제출분부터 적용·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수요예측에서 발행사가 희망금리밴드를 과도하게 낮게 제시하던 사례를 금지했다. 희망금리밴드 상단(회사채 최저가격)을 민간채권평가기구의 평균 평가치 이상으로 정하도록 금융투자협회 모범규준을 개선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기업들이 신용등급이나 투자수요를 감안하지 않고 회사채를 저금리에 발행해 수요예측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은 증권사들이 발행 주관사가 되기 위해 발행 기업들에 미리 회사채 인수 금리를 제시하던 관행도 금지시켰다. 형식적인 수요예측 절차 때문에 회사채 발행금리가 왜곡되고, 발행 주관을 맡은 증권사에게도 미매각 물량을 떠안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수요예측을 진행할 때 제시하는 희망금리밴드의 폭도 20bp(1bp=0.01%) 이상으로 확대했다. 금리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지나치게 좁아 기관 투자자의 실질적 평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이달부터 월별 미매각 회사채 보유 현황을 금감원에 보고해야 한다. 송현아 기자 sha72@mbc
29일 박홍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부 의원에 따르면 문체부의 대표적 4대강 프로젝트인 '강변 문화관광개발사업' 16곳 가운데 11곳이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문체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25억 원(국고기준)으로 지자체가 절반을 대응 투자하는 강변 문화관광개발사업을 추진했다. 16개 사업지를 선정하고 올해까지 390억 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그러나 16개 사업 중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곳은 5곳에 불과하다. 반면 경북 구미와 고령 2곳의 ‘낙동강 문화지대 조성 사업’은 하천법 위반으로 부지와 계획자체를 완전 변경하면서 공사가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 또 나머지 9곳은 농지전용이나 환경영향평가에 동의할 수 없다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제동으로 착공조차 못하고 사업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문체부는 2014년 예산안을 짜면서 강변 문화관광개발 1차 선도사업 이후 추진하기로 한 363억 원(국고기준) 규모의 2차 특화사업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28일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이 중소기업청과 중기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기중앙회가 작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기업과 1천447건의 보증계약을 체결하면서 730건(50.4%)의 보증수수료를 20% 이상 할인해줬다. 또 보증수수료를 50% 이상 할인받은 경우는 276건(19.1%)에 달했다. 반면 중소기업을 보증하면서 보증수수료를 20% 이상 할인한 경우는 전체(1만284건)의 3.7%에 해당하는 384건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의 92.7%(9천530건)는 보증수수료를 0∼5% 할인받는데 그쳤다. 할인을 전혀 받지 못한 중소기업도 26.9%(2천770건)에 달했다. 보증은 납품이나 용역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계약 내용대로 사업을 이행하지 못할 때 보증사업자가 대신 손해를 배상하는 제도로 중기중앙회는 기업에 보증을 서는 대신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보증대상 기업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조합원이면 기본 요율의 5% 이내에서 수수료 할인이 가능하지만, 대기업은 조합원이 아닌데도 특별할인을 받아 훨씬 적은 수수료를 냈다고 이채익 의원 측은 밝혔다. 이에 중기중앙회 측은 "대기업 보증은 보증금액이 중소기업보다 커서 할인해도 들어오는
우정사업본부는 28일 '저렴한 이동통신' 알뜰폰 수탁판매 개시일인 지난 27일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총 666건의 가입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에 참여한 사업자는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등 6곳이다. 알뜰폰 가입 신청 건수 666건 중 472건은 요금제와 단말기를 모두 알뜰폰으로 교체하는 방식이었고 194건은 기존 단말기를 유지한 채 요금제만 알뜰폰으로 바꾸는 상품이었다. 요금제는 선불 5종, 후불 13종 등 총 18종이다. 후불 요금제는 기본료가 최저 1천500원부터 시작해 최대 5만5천원이며 가입비는 없다. 기존 이통사의 요금을 사용할 때보다 평균 30%가량 저렴한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단말기는 사용법이 쉬운 피처폰과 3세대 스마트폰, LTE 스마트폰 등 총 17종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