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서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가 열려 시민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수원시는 "6월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수원화성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2025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6년에 시작된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는 해가 지나고 관록이 쌓여가면서 많은 시민들이 콘서트장을 찾아 행사열기가 뜨거워 벌써부터 시민들이 콘서트를 기다리고 있다. 헤리티지(Heritage)는 인류가 만들어 온 유산, 즉 문화적 유산, 사회적 전통, 자연 경관 등을 의미하는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이번 콘서트가 열려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25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추진한다. ▲1부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의 협연으로 시작된다. ‘아리랑랩소디’와 ‘마중’, ‘라비타’ 등 다양한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곡들을 선사하고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2부에서는 빅마마 출신 이영현, 남성 보컬그룹 노을, 미스터트롯3 3위 천록담, 쇼킹 나이트 우승팀 군조크루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에 이어 부품에도 25% 관세를 적용하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8일 윤진식 회장이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사 ‘이든텍’을 방문해, ‘부산 자동차 부품 업계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 내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5곳이 참석해,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적용으로 인한 수출 애로와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린태 이든텍 대표(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는 “이달 3일부터 미국이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조치가 장기화하면 중소기업들은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통상 이슈는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와 협회의 적극적인 외교·정책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참석 기업인 A사 관계자는 “미국으로 직접 혹은 간접 수출되는 300여 개 부품 중 48개 품목이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 제품으로 분류돼 이미 3월부터 25%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며 “나머지 부품들도 순차적으로 높은 관세 대상에
SK온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양 기관은 산학협력을 강화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연구개발 기반을 확장, 장기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SK온은 최근 UNIST와 ‘e-SKB 산학 협동과정’ 연장에 합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날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UNIST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현실 UNIST 부총장과 박기수 SK온 R&D 본부장, 이승노 선행공정개발실장, 김영식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e-SKB’(education program for SK battery)는 SK온과 UNIST가 공동으로 설계한 배터리 특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3월 시작된 이 과정은 참가 학생에게 등록금과 연구장려금을 제공하며, 졸업 후 SK온 취업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프로그램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참여학과 및 선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에너지화학공학과 중심에서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까지 참여 학과를 넓히고, 석사 과정뿐 아니라 박사 과정 진학자도 포함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아울러 기존에는 입학 시점에만 지원 가능했던 것을, 재학 중
한화세미텍이 지난 3월 인공지능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핵심장비인 TC본더 양산에 성공한 후 고객사 지원을 위한 거점 센터 조성에 나섰다. 한화세미텍은 경기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사업장 인근에 ‘첨단 패키징 기술센터’를 열어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TC본더 등 첨단 패키징 고객사 지원을 위해 현장 인근에 별도 기술센터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화세미텍은 수 차례 품질 검증을 거친 끝에 SK하이닉스에 양산용 TC본더를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3월 첫 수주 이래 이달까지 알려진 수주액만 805억원에 달한다. 일부 TC본더는 현장 배치가 완료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천 기술센터는 현장에 투입된 TC본더의 정상 운용 지원을 위해 조성됐다. TC본더는 기술 난이도가 높고 공정이 복잡해 전문 인력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투입 초기인 만큼 장비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체계적인 관리와 신속 대응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센터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천 기술센터에는 한화세미텍의 TC본더 개발 및 서비스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초기 장비 설치와 점검 ▲공정 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을 바라는 시민들이 직접 지구의 목소리를 내고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일상을 체험하고, 삶과 지구를 지키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았다고 2일 밝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1일 서울마당에서 시민 참여 행사 ‘위어스(WEarth) 지구의 목소리’를 개최했다. 특히 대선을 앞둔 주말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600명이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이 국민의 삶과 직결된 국가 과제이자 국민의 요구임을 강조해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은 기후위기로 인해 아메리카노, 초콜릿, 사과, 오징어, 전복, 와인 등 익숙한 물품을 구입할 수 없게 된 ‘2050 스토어’를 체험하고, 자연이 주는 다채로움이나 야외 활동의 즐거움 등 점점 누리기 힘들어지는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적은 ‘지키고 싶은 문장들’을 벽에 붙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위기가 고스란히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하고 심각성을 되새겼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일상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은 한계에 다다른 지구를 대변해 변화를 촉구하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참가 시민들은 심화되는 기후재난과 이상기후 등 말 못하는 지구가 보내는 위기의 신호를 담은 문장을 소리 내어 읽으며
HD현대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조선·해양 전시회 ‘노르시핑(Nor-Shipping) 2025’에 참가해 조선·해양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미래 기술과 전략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에는 47개국 8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약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는 이번 박람회에서 ‘해양산업 탈탄소화를 위한 기술 리더십 확보’를 핵심 주제로 설정하고, 글로벌 주요 기업 및 기관들과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기술 전략과 비전을 공유한다. 행사 중인 6월 4일에는 미국선급(ABS)으로부터 HD현대가 자체 설계한 차세대 고압 이중연료(ME-GI) 기반 LNG운반선의 화물 관리 및 연료공급 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취득한다. 이 기술은 극저온 고압 압축기를 대체해 증발가스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화물 손실을 줄이고, 선박 운영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랑스의 선진 해양기술기업 GTT와 손잡고, 사다리꼴 형태의
수원시 영통구, 다산중학교 등굣길에 다산정원을 조성해 학생들 품으로 되돌려 줬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는 "지난 29일, 이의동 1367-1번지 일원 다산중학교 후문 통학로 내 녹지공간에 학생들을 위한 녹색 쉼터‘다산정원’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성 행사는 영통구의 정원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박사승 영통구청장을 비롯해 다산중학교 교장과 학부모회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주목 등 관목 2종과 에키네시아를 포함한 초화류 8종이 식재되어, 단조로웠던 통학로가 자연의 생기로 가득한 녹지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다산정원’은 학생들에게 일상의 여유와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전해주는 힐링 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해나간다. 특히 조성된 '다산정원'은 앞으로 학부모들이 직접 관리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다산중 학부모회는 앞으로 물주기, 쓰레기 수거, 잡초 제거 등 정기적인 관리 활동을 통해 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박사승 구청장은“학부모들과 함께 만든 이 정원이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녹색문화 확산에 힘써 나갈
프랑스 축구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자축하는 과정에서 500명 넘게 체포되고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간밤 파리에서 491명, 다른 지역을 합해 559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파리 경찰은 “샹젤리제 거리에서 소동을 피우려는 이들이 대형 폭죽과 다른 물체를 던지며 경찰과 반복적으로 충돌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요 사태에 대비해 결승전 당일인 지난 달 31일 오후 7시부터 샹젤리제 거리의 상점들을 폐쇄하고 개선문 주변 등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경찰이 개선문에 접근하려는 군중을 저지하기 위해 물대포를 쏘기도 했다. 당국에 따르면, 자축 행사에서 발생한 사고로 전국에서 2명이 숨지고 192명이 다쳤다. 파리에서는 스쿠터를 타고 가던 행인이 자동차에 치여 사망했고, 남서부 닥스에선 10대 소년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또 일간 르파리지앵은 프랑스 서부 망슈에서 열성 팬이 쏜 폭죽에 맞아 경찰관 1명이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또 남동부 그르노블에서는 군중을 향해 차가 돌진해 4명이 다쳤다. 한편, PSG는 전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SK하이닉스가 AI 시대를 주도할 인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2025 SK 글로벌 포럼’을 연다. 이번 행사는 AI 메모리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도약하려는 SK하이닉스의 비전에 공감하고, 함께할 글로벌 인재를 찾기 위한 자리다. ‘SK 글로벌 포럼’은 미국 내 기술 전문가 및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현지 우수 인력을 발굴하는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포럼의 특징은 시스템 아키텍처 관련 세션을 새롭게 마련한 점이다. SK하이닉스는 “AI 중심 컴퓨팅 시대에 걸맞은 메모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스템 기술 역량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해당 세션의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초청 인재들이 제품과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도 새롭게 구성했다. 이 공간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고용량 eSSD, 저전력 고성능 메모리 모듈인 LPCAMM2 등 AI 서버 및 온디바이스 AI용 대표 제품들이 전시된다. 아울러 회사의 기술 발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대전신용보증재단(이하 대전신보)과 대전 지역의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경영 통장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상생경영 통장'은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비대면 보증서대출 상품으로, 최초 승인 기간 및 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어 급한 자금 융통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8일 성남시 판교오피스에서 대전신보와 함께 '상생경영 통장 금융지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오는 6월 중 '대전상생경영 통장'을 출시해 약 3천 명의 대전 지역 소상공인에게 총 3백억 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 소재의 사업장을 1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745점 이상(NICE 기준)인 경우로, 사업자당 대출 한도는 최대 1천만 원까지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제출 및 심사 등 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으며, 이
지난 5월 3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내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인한 재산 피해가 약 3억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종합방재센터가 6월 1일 공개한 일일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이 화재로 지하철 차량 1량이 일부 불에 탔고, 인접한 2량에는 그을음이 남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전체 재산 피해 규모를 3억3천만원으로 산정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방화를 저지른 용의자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및 구상권 행사 등 민사상 조치 검토에 착수했으며, 화재 당시 객실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달되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는 기술적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방화 용의자를 포함해 총 23명이 연기에 노출되어 병원 치료를 받았고, 129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체포된 방화범에 대해 빠르면 6월 1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8일 점심시간에 여의도 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공원에서 유세를 마친 뒤 TV토론회에서 논란이 된 ‘젓가락’ 발언에 대해 “보면서 불편한 국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