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7℃
  • 흐림강릉 5.9℃
  • 서울 4.1℃
  • 대전 8.5℃
  • 흐림대구 10.6℃
  • 흐림울산 9.3℃
  • 광주 9.8℃
  • 흐림부산 9.8℃
  • 구름많음고창 5.5℃
  • 흐림제주 13.4℃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7.8℃
  • 흐림금산 8.8℃
  • 흐림강진군 9.5℃
  • 흐림경주시 8.8℃
  • 흐림거제 10.2℃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05일 목요일

메뉴

사회·문화


인천상륙작전의 혼이 살아있는 '월미 평화의 나무'

월미 평화의 나무 안내시설 설치, 4.21. 제막식 및 기념 음악회 개최

헐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 이정재, 이범수 등이 출연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2016년 개봉할 것이 알려지면서 실제 인천상륙작전의 현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광역시 서부공원사업소는 1950년 인천상륙작전 그날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월미공원 내 ‘월미 평화의 나무’를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그 날의 감회를 느낄 수 있도록 4월21일 오후3시 월미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안내시설 제막식 및 시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수령이 245년(2016년 현재)인 느티나무를 비롯해 월미공원 내 70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6종, 7그루*를 ‘월미 평화의 나무’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사업은 ‘밤낮으로 진행된 포격에서 살아남은 나무가 있을까?’라는 단순한 의문에서 시작해 인천상륙작전 상황에서 살아남은 나무들을 찾아내 보존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를 위해 월미공원 내 큰 나무를 모두 조사해 모두 8종, 89그루의 후보 수목을 발굴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 15명이 참여한 「월미 평화의 나무」 선정 자문단을 구성해 5회에 걸친 현장 조사 및 회의를 실시했다.


또한, 한국임업진흥원의 정밀 수령감정과 제17사단 협조 아래 금속탐지조사 등을 거쳐 인천상륙작전 이전부터 생육(70년 이상)하고 있다는 근거가 확보된 상징성 있는 나무이면서 현재 왕성하게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무, 견학이 가능한 접근성이 확보된 나무를 ‘월미 평화의 나무’로 최종 선정하게 됐다.

이후 시는 각각의 수목이 갖는 사연을 스토리텔링화해 관광인프라와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월미공원의 역사적 배경과 수목의 특성 등을 기초로 작가 및 숲해설가 등이 참여해 우선 느티나무에 대한 스토리텔링 작업을 마쳤으며, 나머지 나무들에 대한 작업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월미 평화의 나무’ 7그루의 위치, 현황사진과 나이가 표기된 종합안내시설과 느티나무의 이야기를 담은 안내시설을 설치해 공원이용객 스스로 자유롭게 ‘월미 평화의 나무’를 찾아 여행하며 나무들이 주는 교훈과 잠재력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안내시설에 미처 표기하지 못한 ‘월미 평화의 나무’의 의미와 선정과정, 수목별 생육 특성, 수목별 전체이야기 등은 QR코드를 이용해 보다 더 다양하고 세밀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수목별 생육 특성은 ‘국립수목원’자료를 협조 받아 전문성을 확보했다.

최태식 서부공원사업소장은 “인천상륙작전 당시 월미산의 사진을 보면 나무가 없는 민둥산과 같았으나, 현재 아름드리나무가 생육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인천상륙작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나무들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월미 평화의 나무’ 발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월미공원의 생태적·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월미도’ ‘인천상륙작전’ 등 인천만이 갖고 있는 가치를 새롭게 창조해 관광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국가배상 판결...법무부 “항소 포기, 국가 책임 인정”
법무부가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게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하면서, 사건은 국가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수사 과정에서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이번 판결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2022년 5월 22일에 발생했다. 부산 서면에서 귀가하던 한 여성이 가해자에게 돌려차기 공격을 당해 쓰러진 뒤, CCTV 사각지대로 옮겨져 성폭력 시도를 당한 사건이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발로 밟아 의식을 잃게 한 뒤 도주했다. 초기 수사 과정에서 사건을 맡은 경찰은 사건을 살인미수 혐의로만 송치했고, 검찰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초동수사 과정에서 성폭력 정황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 이후 검찰이 항소심에서 보완수사를 진행하며 피해자의 청바지 안쪽 등에서 가해자의 DNA를 확보했고, 성폭력 목적이 확인되면서 죄명이 기존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로 변경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 20년을 선고했고, 이는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피해자는 초동수사의 부실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