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30일 화요일

메뉴

과학·기술·정보


【농촌리포트】20대 젊은 농부 위승복 씨 "아삭아삭한 오이 맛이 일품입니다"

- 다시마액비, 오이 맛 달라지고 뿌리부분에 도움 돼

 

경북 상주에서 오이재배를 하고 있는 28세 젊은 농부 위승복 씨. 한국농수산대에서 식량작물학을 전공하고 5년째 오이농사를 짓고 있는 그의 오이농장 같이농부 2호점은 '같이의 가치를 지향하는 농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승복 씨는 2천여 평에서 오이농사를 짓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경북대학교 생태환경대학 생태환경시스템학부 교수들과 다시마액비 작물시험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위승복 씨는 전체 하우스 중 1,200평은 다시마액비를, 800평에는 기존 사용해온 비료와 영양제를 사용하면서 어떤 점이 다른지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사용해 보니까 (다시마액비) 친 곳은 확실히 오이 맛도 좋고 단단하고 무게가 많이 나가요. 신선도라든지 저장기간도 확실히 길고요. 맛도 좋아요. 뭐랄까, 단맛이 나면서 향도 좋고, 식감이 아삭아삭 하다고 할까요. 안 친 것은 그냥 오이 맛,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오이 비린 맛이 강하다고 하잖아요. 살짝 비리면서 그냥 물맛만 나는 그런 거요.”

 

같이농부 2호점은 하루 평균 25박스, 많을 경우에는 28박스의 오이를 생산한다. 위승복 씨는 약 1억4천만 원 정도의 연간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중 난방비 농자재비 인건비 등을 모두 빼면 약 40~50% 정도가 수익이라고 했다.

 

위승복 씨는 하우스 평당 지출을 10만 원으로 잡았는데, 이 기준으로 할 때 절반 정도를 수익으로 봤다. 하지만 실제 농사를 짓다보면 평균 10만 원이 넘어갈 때도 많아서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야만 수익이 많아진다고 했다.

 

 

위승복 씨는 얼마 전 오이농장 하우스에 가스피해를 입을 뻔 했다면서 지금은 웃을 수 있지만 당시에는 너무 놀라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했다.

 

"오이농사를 짓고 나서 처음 있는 일이라 정신이 없었죠. 식물도 가스 피해를 입게 되면 사람과 같이 기운이 없어서 잎이 축 처지고 잎사귀가 까칠까칠 해지면서 울퉁불퉁한 현상이 나타나요. 암튼 이상해져요. 다시마액비를 쳐봤는데 신기하게도 금방 반응이 왔어요. "

 

비닐하우스는 가스 발생 시 가스가 대기 중으로 퍼져 나가기 어려운 환경이라 피해가 아주 크다. 가스피해는 밀폐된 하우스 내에서 중유, 경유 및 연탄 등이 연소될 때 배기가스나 연통, 난방기에서 새어나와 장해를 유발시켜 발생한다. 

 

 

위승복 씨는 인터뷰 도중 보여줄 게 있다면서 오이작물의 뿌리 부분을 덮고 있는 비닐을 걷어냈다.

 

“이걸 보시면 알겠지만 잔뿌리가 계속 나오잖아요. 잔뿌리가 아주 많아요. 이때까지 좋은 약을 쓰면서 이 정도 효과는 못 봤어요. 토양에도 확실히 좋은 것 같아요."

 

위승복 씨는 매일 아침 7시면 오이농장으로 출근해서 저녁 5시~ 6시까지 하루 10시간 남짓을 오이와 함께 생활한다고 했다. 기존 재배하던 1천200평의 하우스 바로 옆에다 지난해에는 하우스 800여 평을 더 확장했다고 했는데, 올해는 3억 원 정도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신작 ‘미메시스’ 내달 먼저 선보여
크래프톤(Krafton)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ReLU Games)는 자사의 신작 협동 공포 게임 ‘미메시스(MIMESIS)’의 얼리 액세스 출시 일정을 내달 27일로 확정했다. 이번 발표와 함께 신규 론칭 트레일러도 공개했다. 미메시스는 올해 6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와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특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인기 데모 4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신규 맵과 몬스터, 자원(스크랩)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이용자는 친구들과 함께 협동 플레이를 펼치며, 플레이어의 목소리와 행동을 모방하는 ‘미메시스’ AI와 심리전을 경험할 수 있다. 렐루게임즈는 얼리 액세스 출시 전인 내달 10일부터 13일까지 파이널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최종 점검 단계다. 어제부터 참가 신청이 시작됐으며, 미메시스 공식 디스코드 및 스팀 공지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미메시스 파이널 테스트 참여자에게는 ‘커뮤니티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 챌린지’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번역 검수를 넘어, 유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