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여야는 호르무즈 해협 HMM ‘나무호’ 피격 사건의 정부 대응을 두고 격돌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공격 주체조차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공격 주체를 섣불리 단정하지 않는 정부의 신중 대응 기조를 옹호했다. 김영배 의원(여당 간사)은 피격 선반 잔해가 지난 15일 이례적으로 빠르게 국내로 입송된 점을 설명한 뒤 “사실관계 확인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강 민주당 의원은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선박 26척과 선원 160여 명이 있는데 성급한 판단과 강경한 대응은 선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프랑스와 중국 등 압도적인 군사력을 가진 강대국들조차 자국 선박이 공격받았음에도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건 의원(야당 간사)은 “피격 추정 사태가 벌어졌다면 주한 이란대사를 곧바로 초치해 이란의 소행일 경우 용납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경고했어야 하지 않냐”며 “배가 침몰한 상황이 아닌데 보름이 되도록 누가 했는지 밝히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정부의 무능"이라고 질타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외신 보도를 인용해 이란의 정규군이나 혁명수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며 스타벅스코리아 최대주주인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회장, 그리고 정 회장에 의해 해임된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시민단체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들로부터 잇따라 고발당했다. 20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두 사람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스타벅스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46주년 당일일 이틀 전, 애플리케이션에서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 표현이 5·18 당시 계엄군 탱크 투입이나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켜 유공자와 유족, 광주 시민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광주 지역에서도 고발이 이어졌다. 황일봉 전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등 유공자 5명은 정 회장과 손 전 대표, 스타벅스코리아 마케팅 담당자 등 4명을 모욕 및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광주 남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0일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열었으나, 여야는 개최 자체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아울러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 간의 보고 체계 및 책임 소재를 놓고도 팽팽한 신경전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 국토위원장은 “이번 철근 누락 사태는 구조적 방관과 예견된 인재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사태 인지 시점부터 공식 보고까지의 타임라인을 투명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간사인 이종욱 의원은 “GTX 철근 누락 사태는 기술적인 문제고 국토부가 이미 현장 검증 등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서울 선거용 이벤트이자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종양 의원 역시 “안전을 내세워 상대 후보의 지지율 급락을 멈추게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간사인 복기왕 의원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하는 국토위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이번 긴급 현안 질의 개최가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GTX-A 정류장의 철근이 2천 570개나 빠졌다. 붕괴되면 끝장나는 문제”라며 “오세훈 씨와 같은 당인 국민의힘이 얼마나 안전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AI강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최근 반도체 산업의 위기 상황을 지적하며 노사 간 대화와 생태계 전반의 상생 협력을 강조했다. 이 수석최고위원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상대로 한 현안질의를 통해 반도체 딜과 중국의 추격으로 인한 기술 격차 축소(1~3년)를 언급하며 현재를 "한국 반도체 산업의 절박한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서는 안 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파업으로 인해 생산 라인이 멈추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상여금 상한선 문제나 근로자성 이슈 등 노사 간 쟁점 사항에 대해 정부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중재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 수석최고위원은 "영업이익이 큰 첨단 전략 산업의 경우 일반적인 상여금 외에도 스톡옵션과 같은 방식을 도입해 노동자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성과를 공정하게 나누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보상체계의 혁신적 변화도 제안했다. 또한 "대기업에 집중된 이익 구조가 산업 생태계 전체를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하며 "대기업의 이익이 협력업체,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