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7.7℃
  • 맑음강릉 9.1℃
  • 맑음서울 8.5℃
  • 맑음대전 8.0℃
  • 맑음대구 10.1℃
  • 맑음울산 10.3℃
  • 맑음광주 9.2℃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8.3℃
  • 맑음제주 10.6℃
  • 맑음강화 9.2℃
  • 맑음보은 7.1℃
  • 맑음금산 6.7℃
  • 맑음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10.2℃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19일 목요일

메뉴

국제


태국-캄보디아 교전 사흘째…사망자 33명, 전선 확산

캄보디아 서부-태국 동부서도 전투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며 전선이 확산되고 있다. 기존 북부 접경 지역을 넘어, 캄보디아 서부와 태국 동부 지역까지 교전이 확대된 가운데, 양국이 휴전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동의했지만, 실제 중단까지는 진통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태국 국방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5시 10분경, 캄보디아군이 태국 뜨랏주 내 세 지역을 공격했고, 태국 해군이 즉각 대응해 교전을 벌였다. 캄보디아 측은 태국군이 자국 서부 뽀삿주에 포격을 가했다고 반박했다. 해당 지역은 초기 충돌 지점에서 남서쪽으로 250㎞ 이상 떨어져 있다.

 

뜨랏주 지방정부는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태국 동부 사깨오주에서도 충돌이 벌어져, 국경을 접한 7개 주 중 6개 주가 현재 교전 지역으로 확인됐다. 전날엔 뜨랏주와 찬타부리주 내 8개 지역에 계엄령이 선포되기도 했다.

 

태국군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민간인 14명과 군인 6명 등 총 20명이 숨졌고, 6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캄보디아 측도 민간인 8명과 군인 5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AFP는 이번 충돌의 사망자 수가 2008~2011년 국경 분쟁 당시보다 많은 33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도 외교적 중재 시도는 이어지고 있다. 캄보디아 훈 마네트 총리는 소셜미디어에서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의 휴전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히며, 태국 측도 동의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불과 한 시간 뒤, 태국이 입장을 바꿨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안와르 총리 역시 태국과 캄보디아가 휴전과 병력 철수에 합의했지만, 실제 실행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말레이시아 관영 베르나마 통신이 보도했다.

 

찌어 깨오 유엔 주재 캄보디아 대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비공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뒤 "조건 없는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며,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태국 외교부 대변인 니꼰뎃 발란꾸라는 최근 몇 시간 동안 교전이 완화되고 있으며, 태국도 말레이시아의 중재 지원에 열린 입장이라고 전했다. 다만 태국은 "휴전은 현장의 상황이 적절할 때 가능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다.

 

마릿 싸응이얌퐁 태국 외교부 장관은 캄보디아가 먼저 적대 행위를 멈춰야 한다며, 태국이 선제적으로 군사 행동을 멈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진정성을 보인다면 휴전과 대화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한 외교관은 15개 이사국 모두가 양측에 긴장 완화와 자제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역시 양국에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력히 당부했다.

 

 

배너



HOT클릭 TOP7








사회

더보기
경기 시흥 아동학대 사망 사건...발생 6년 만에 친모 체포
경기 시흥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진범이 사건 발생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 사건은 2020년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이다. 딸이 목숨을 잃을 당시 시신을 안산 단원구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친모와 남성이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은 장기간 미제로 남아 사회적 공분을 샀던 아동학대 범죄였다. 이번 체포 소식은 우리나라 아동보호제도의 허점을 다시금 드러내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0대 친모 A씨와 남성 B씨를 아동학대치사 및 시신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아동의 사망 원인과 유기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장기간 수사 공백이 발생한 이유와 관련해 내부적으로도 점검에 나섰다. 사건은 2020년 여름에 경기 시흥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세 살이던 피해 아동은 지속적인 학대 끝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가 숨진 이후 친모와 남성은 아이의 시신을 안산 단원구의 한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명확한 증거 확보에 실패하면서 사건은 장기간 미제로 남았다. 시간이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