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독하게 섬세하게, 해내겠다"라고 밝히자 역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독한 마음보다 시민의 삶을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자리는 독하게 정치 싸움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출마 선언에 담긴 내용을 보면서 왜 이렇게 독하게 하겠다는 이야기를 반복했을까 의문이 들었다"라며 " 내가 기억하는 초선 시절의 나경원 후보는 독한 사람이 아니었다. 웃음 많고 깔끔한 정치인이었다"라고 회고했다. 우 의원은 " 2019년 원내대표가 된 이후 1년여간 국회를 마비시키는 장면을 보면서 사람이 바뀌어도 너무 많이 바뀌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나경원 후보가 독해지면서 국회가 마비되고 나라가 시끄러워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장 출마 선언의 첫 일성이 독해지겠다고 하니 민주당 서울시 의원들과 싸우다 또 서울시가 마비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독하게 흔들어 국가적 혼란도 커지겠구나 하는 우려가 나만의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먹자골목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독하게 섬세하게, 해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나 전 의원의 이날 출마 선언의 방점은 코로나19 극복에 찍혔다. 나 전 의원은 "작년 한 해 서울 시민은 꿋꿋이 견뎠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버틸 힘조차 없다는 절규와 비명이 이 도시에 가득 울려 퍼진다"라며 "서울 전역에 백신접종 셔틀버스를 운행해서 우리 집 앞 골목에서 백신을 맞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백신을 맞게 해드리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빈곤의 덫을 제거하기 위해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도입하겠다. 6조 원 규모의 '민생 긴급 구조 기금'을 설치하겠다"라며 "막막한 분들에게, 응급처치용 자금을 초저리로 빌려드리겠다"라고 했다. 또 나 전 의원은 "서울 25·25 교육 플랜을 제시한다. 25개구 25개 우수학군을 조성하겠다"라며 "많은 부모들이 외국어 교육의 부담을 느낀다. 각 구별로 2~3개의 시립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열어 월 2~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도 원어민과 전문 교육인력으로부터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휴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지원책 중 하나인 '휴업 보상제'에 대해 국민 10명 중 절반 정도는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코로나19 방역 휴업 보상제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53.6%(적극 찬성 21.5%, 찬성하는 편 32.1%),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38.7%(적극 반대 15.7%, 반대하는 편 23.0%)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7%였다. 권역별로 수도권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다. 특히 서울(찬성 61.6% vs. 반대 35.0%) 거주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1.6%는 휴업 보상제에 대해 '찬성한다'라고 응답해 다른 지역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인천·경기(55.9% vs. 30.2%)와 광주·전라(51.5% vs. 40.5%)에서도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절반 정도로 집계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46.2% vs. 47.7%)과 부산·울산·경남(48.3% vs. 46.2%), 대구·경북(49.9% vs. 45.4%)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는 찬반 의견 분포가 달랐다. 60대(찬성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이 접수 첫날인 11일 101만명에게 1조4,000억원이 지급됐다고 12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 101만 명이 온라인을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11일 정오까지 신청한 45만4,000명에게는 같은 날 오후 1시 20분부터 6,706억 원이 지급됐다. 이번 3차 재난지원금은 새벽에도 지급이 이뤄졌다. 12일 0시까지 신청을 완료한 55만4,000명에게는 12일 새벽 3시부터 7,611억 원이 지급됐다. 신속지급대상자 중 첫날 신청률은 37%로서 새희망자금 때 30%보다 7%p가 높아졌다. 12일에는 오전 6시부터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 133만 명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된다. 정오까지 신청분은 당일 오후 2시경부터 지급되고 정오 이후 자정까지 신청한 분은 13일 새벽부터 지급된다. 특히 13일부터는 11일과 12일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짝수 구분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소상공인들은 버팀목자금의 빠른 지원을 반기는 분위기"라며 "한편 지원받지 못한 일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 손실보상' 검토 발언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서둘러 실행조치가 이뤄지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이미 독일이나 호주, 캐나다 등 OECD 주요국들에서 자영업자에 대한 피해 보상과 임대료 지원이 시행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높은 재정건전성 수준에 비춰 우리도 상응하는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것은 '선별, 보편' 논의와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1차, 2차 유행 때는 전면적 집합금지나 집합제한이 거의 없었지만 3차 유행에선 정부 정책에 의한 직접 피해가 생겨난 만큼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 이것이 공동체의 원칙"이라며 "K-방역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애초에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많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께선 아예 '선별'도 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다"라며 "사업자등록도 없기에 그중에서도 더 어려운 분들이다. 이분들이 손실 보상에서 배제되고 더 큰 상실감에 다치지 않도록 세심한 조치를 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거나 완화할 계획이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은 양도세 완화에 대해서 논의한 적도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투기 차단, 다주택자의 시세차익 환수, 공급확대가 원칙"이라고 했다. 이어 "양도세 강화는 투기성 주택자와 다주택자들이 시세차익으로 얻는 불로소득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도세는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불평등을 완화하고 주택에 대한 과도한 투자수요를 억제하며 주택가격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공평과세 방안이다"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의 부동산 시장은 역대 최저 금리 속에서 사상 최대 유동성의 바다 위에 떠 있는 형국"이라며 " 정책의 원칙과 일관성 유지가 그 어느 때보다 시장 안정화에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책 일관성을 유지해야만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목표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정부는 작년 7.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때 주택매물 잠김 현상을 고려해 1년이라는 충분한 기간을 두고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각할 수 있도록 권고한 바가 있다"라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양극화 극복을 위해 유럽식 '이익 공유제' 도입을 거론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코로나 양극화 시대다. 고소득층의 소득은 더 늘고, 저소득층의 소득은 오히려 줄어드는 K자 모양의 양극화, 이른바 K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민간의 연대와 협력으로 서로의 고통을 분담하며 공동체 회복을 돕는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는 고통이지만 코로나로 호황을 누리는 쪽도 있다. 유럽은 코로나 호황계층을 코로나 승자로 부르며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코로나로 많은 이득을 얻는 계층이나 업종이 코로나의 이익을 일부 사회에 기여해 피해가 큰 쪽을 돕는 다양한 방식을 우리 사회도 논의할만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일부 선진 외국이 도입한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강제하기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도입하는 방안을 정책위와 민주연구원이 시민사회 및 경영계 등과 검토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이미 우리는 수탁기업과 위탁기업 간의 성과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런 상생협력이 공동체를 지속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라며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며 "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올해 일자리 창출도 거듭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다"라며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5천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 투입 하겠다. 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거론하며 그 이유로 '국민 통합'을 강조했지만,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는 두 대통령 사면이 국민 통합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YTN '더뉴스' 의뢰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의 국민 통합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기여 못 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56.1%(전혀 기여하지 못할 것 35.2%, 별로 기여하지 못할 것 20.9%)로 다수였다. '기여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38.8%(매우 크게 기여할 것 18.5%, 어느 정도 기여할 것 20.3%)였고,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5.1%였다. 권역별로 보면 두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인천·경기 거주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1.3%는 전직 대통령 사면이 국민 통합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전혀 기여하지 못할 것' 50.2%, '별로 기여하지 못할 것' 21.1%로 적극 부정 응답이 절반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서울(35.2% vs. 56.5%)과 광주·전라(31.5% vs .56.1%)에서도 '기여 못 할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그러나 대구·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부터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설 명절 이전에 전체 지원금의 90%를 지급해 드린다는 목표를 세웠다"라며 신속한 지원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 주신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생계에 타격을 입으신 분들을 위한 것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지급해 드려야 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1월 중순부터는 임차료 융자를 비롯해 특별융자, 보증지원 등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된다"라며 "관계부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들께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으실 수 있도록 실행 계획을 제대로 잘 챙겨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일일 600명대를 기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참여 방역 실천이 조금씩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라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확실히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려면 이번 한 주 동안 사회적 실천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겠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또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도 발등에 떨어진 과제"라며 "며칠 전 세계보
KPX그룹 계열사가 양규모 회장 일가 회사를 부당지원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10일 KPX그룹 소속 진양산업(주)이 양 회장의 장남이 최대주주로 있는 ㈜씨케이엔터프라이즈에 수출 영업권을 무상으로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진양산업에는 과징금 13억6,200만원, 지원을 받은 CK엔터프라이즈에는 2억7,30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고 밝혔다. KPX그룹은 2019년 말 기준 27개 계열사를 소유했으며, 자산총액은 2조3,000억 원 규모의 중견 화학그룹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진양산업은 스펀지 제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국내업체로부터 매입해 이윤을 더해 진양산업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법인 비나폼에 수출해왔다. 비나폼은 진양산업에서 수입한 원부자재로 스펀지를 생산해 현지 국내 신발제조업체에 납품했다. 하지만 진양산업은 자신이 비나폼에 수출하던 원부자재 중 PPG 물량 일부를 2012년 4월부터 씨케이엔터프라이즈에 이관하기 시작했고, 2015년 8월부터는 PPG 수출 전 물량을 씨케이엔터프라이즈에 이관했다. 씨케이엔터프라이즈는 양 회장의 장남 지분 88%를 포함해 회장 일가가 10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충분하지 못할 것이다. 민생실태와 코로나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신속하고 유연하게 추가지원방안을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부터 9조3천억원의 재난피해지원금이 가장 어려운 국민 580만명께 지급된다.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은 세계 1위의 4차 산업혁명 글로벌 기술 클러스터'라는 지난해 12월 유럽특허청(EPO)의 발표를 언급하며 ""4차 산업혁명을 한국, 미국, 일본이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라며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지만, 그 혹독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만들어 간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65명. 조심스럽지만, 1천명을 넘던 기간에 비하면 진정세"라며 "그러나 자영업자, 소상공인, 취약노동자 등 서민의 고통이 큽니다. 지금은 코로나 양극화 시대다. 이 문제를 푸는 일에 우리의 정책노력을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2020년 12월 전국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잘한다’라는 긍정평가가 64.5%로 지난 조사에서 2.1%p 하락했으나 7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0.6%p 상승한 63.7%로 2위를 유지했고, 이철우 경북지사는 53.7%로 0.3%p 하락한 3위였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50.7%로 4위, 송하진 전북지사는 49.4%로 5위였다. 다음으로는 이용섭 광주시장 48.3%, 최문순 강원지사 48.2%, 권영진 대구시장 47.7%, 양승조 충남지사 45.8%, 이시종 충북지사 45.1%, 허태정 대전시장 43.5%, 이춘희 세종시장 순이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39.7%, 박남춘 인천시장 38.1%, 송철호 울산시장 28.9%였다. 15개 광역단체장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7.2%였고, 평균 부정평가는 39.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23일~30일, 12월 23일~29일 기간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여야가 합의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 "부족하지만 중대재해를 예방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출발로 삼고 앞으로 계속 보완·개선해 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려운 법안을 여야 합의로 마련했다는 데 일단 의미를 두고 싶다. 의견이 분분한 사안을 조정하고 합의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의 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양쪽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낼 수도 있는 것이 의회민주주의의 한계"라며 "이것을 서로 인정하면서 책임 있게 처리에 임했으면 한다"라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오늘 마침내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을 처리하게 된다"라며 "이번 제정안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해온 산업 현장에 근본적 변화는 물론 공중이용시설에서의 시민 안전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를 국회가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다만 "중재재해법 제정에 커다란 사회적 진통이 있다. 노동계와 경영계,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에 따라 첨예한 입장 충돌이 있다"라며 "성장 위주의 개발시대에서 사람 중심의 선진국 경제로의 전환에 따른 불가피한 사회적 진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최고치로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2%p 내린 38%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38%로 계속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복지확대'는 6%였다. 또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가 4%,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을 위한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위기대응·상황대처'가 3%를 기록했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3%p 오른 55%로 이 역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 정책'이 22%였고, '코로나19 대처 미흡' 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9%였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가 8%, '인사문제' 7%, '독단적·일방적·편파적'도 4%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에서 1%p 오른 3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