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일일 확진자가 천명을 넘기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없이 현재 수준에서 확산세를 꺾을 수 있도록 국민에 인내와 동참을 당부했다. 박능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 없이 현재 수준에서 확산세를 꺾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인내하고 동참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박 1차장은 "많은 분이 3단계의 의미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정부가 설정했던 3단계에는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생산을 하는 제조업 분야도 일정 부분 멈추는 것이 포함돼 있다"라며 "그것은 대단히 우리 경제에 파급효과가 크고 피할 수만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되는 그런 상태를 상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단순하게 식당의 취식을 금지하면서 테이크 아웃만 하는 그 정도 수준으로 생각하면서 3단계를 주장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라며 "실제 3단계라는 것은 매우 엄중한 단계이고, 그 상황 자체는 우리의 전 경제 과정이 상당 부분 마비되거나 정지되는 그런 상태를 상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박 1차장은 "따라서 그 단계로
최근 4년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안전사고의 64.2%는 운전미숙과 과속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3년 11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안전사고는 1,252건이었다. 이중 올해 11월까지 안전사고는 5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35%)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의 비중(59.0%)이 높고, 10대의 비중도 12%에 달했다. 가장 많은 안전사고 원인은 운전미숙과 과속이 804건으로 전체 64.2%에 달했다. 가드레일에 부딪히거나 과속방지턱·싱크홀 등에 걸려 넘어지는 사례가 많았다. 고장 및 제품 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393건, 전체 31.4%로 배터리·브레이크 불량, 핸들・지지대・바퀴의 분리 또는 파손 등의 원인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공정위는 "배터리 불량은 화재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매하고,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거나 타는 냄새가 나면 즉시 폐기하거나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머리 및 얼굴 부위를 다치는 경우가 454건, 36.3%로 가장 많았고, 주요 증상으로는 열상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결자해지의 각오와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지켜보면서 지금은 대선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안 대표는 그동안 서울시장 출마를 고사한 이유를 먼저 밝혔다. 안 대표는 "그동안 당 안팎에서 많은 분들이 제게 서울시장 출마를 요청하셨지만, 저는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에 대한 구상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중도실용 정치로 합리적 변화와 개혁을 실현하자 했다"라며 "그러나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지 못하면 다음 대선은 하나 마나 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는 많은 원로분들의 충정 어린 말씀이 계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자해지(結者解之), 묶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말씀에 참으로 송구스러웠다"라며 "서울시를, 대한민국을 이
법무부 검찰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해임도 가능하다고 판단했지만 '많은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정직 2개월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징계위는 결정문에서 "징계 혐의자의 비위 사실은 징계양정 기준상 각각 정직 이상 해임에 해당하는 중한 사안으로 종합적으로 해임이 가능하나, 이 사건은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로서 유례가 없는 사건이고, 이 점에서 많은 특수한 사정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징계위는 "검찰청법은 검찰총장의 임기제를 보장해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려고 한다"라며 "오히려 이 사건에서는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뢰 훼손이 비위 사실이 돼 있기 때문에 징계혐의자의 임기를 보장하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에 관한 깊은 숙의를 했다"라고 했다. 이어 "위원회는 어떤 경우에도 검찰총장의 임기제는 보장돼야 하고, 그것이 검사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법률에 의해 강한 신분보장을 받는 검사에 대한 해임, 면직은 보다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비중 있게 고려했다"라며 "징계가 국민들과 사회에 미칠 영향을 깊게 고민했고, 이 사건 징계로 인해 발생한 형사사법기관의 혼란은 물론일 뿐만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제청 재가와 함께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장관이 16일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이 제청한 윤 총장 징계를 문 대통령이 재가한 뒤 페이스북에 "모든 것을 바친다 했는데도 아직도 조각으로 남아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추 장관이 공수처 출범과 윤 총장에 대한 징계로 '검찰개혁'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판단을 내린 가운데 문 대통령의 재가와 함께 사의를 표명한 복잡한 심경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조각도 온전함과 일체로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 하얗게 밤을 지새운 국민 여러분께 바친다"라며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호승 시인의 시 '산산조각'을 올렸다. 앞서 추 장관은 같은 날 오후 박지원 국정원장, 진영 행안부 장관과 함께 '권력기관 개혁 3법' 관련 관계부처 장관 합동 브리핑에서 "검찰은 앞으로 국가형벌권의 적정한 실현을 위해 범죄자를 소추하는 공소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수사권이 남용되거나 인권침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수사절차의 적법성을 통제하는 인권보호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 제청을 재가했다. 동시에 추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저녁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의 징계 의결 내용에 대한 제청을 받고 재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 징계라는 초유의 사태에 이르게 된 데 대해 임명권자로서 무겁게 받아들인다.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라며 "검찰이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검찰총장 징계를 둘러싼 혼란을 일단락 짓고, 법무부와 검찰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고 정 수석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추미애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준 것에 대해 특별히 감사하다"라고 했다. 추 장관이 징계 제청을 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서는 "앞으로 숙고하여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 마지막까지 맡은 소임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 총장에 대한 징계 효력은 문 대통령이 징계를 재가한 순간부터 발생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는 헌정사상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처분을 재가해 확정하면 윤 총장은 2개월 동안 직무 집행이 정지되고, 보수도 받지 못하게 된다. 검사징계위원회는 윤 총장에 대한 6개의 징계청구사유 이른바 주요 사건 재판부 사찰 문건 작성과 배포, 채널A 사건 관련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등의 위신 손상은 징계 사유로 인정했다. 또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교류, 감찰에 관한 협조 의무 위반 등 감찰 불응의 사유는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만 징계 사유로 삼지 않고 불문(不問) 결정을 내렸다. 다만 채널A 사건 감찰 관련 정보 유출,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감찰 관련 감찰 방해의 사유는 증거 부족으로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검사징계위원회는 "충분한 감찰기록 열람등사 및 심리기일 지정, 증인신문권 보장 등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절차적 권리와 방어권 보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며 "검사징계위원회의 절차에 있어 위법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이어 "징계 청구 이전 감찰조사 과정의 절차적 논란 사안이 징계 청구 자체를 위법하게 했다고
현지 시간으로 14일 치러진 미국 대선 선거인단 투표로 제46대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공식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축하 서한을 발송했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한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를 상기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다 득표로 당선된 데 대해 다시 한번 축하한다"라며 "앞으로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 관계 발전,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당선인과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역할을 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한미관계가 안보는 물론 경제, 사회, 문화 분야까지 폭넓은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라며 "코로나,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함께 대응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도 당선을 축하하는 축하 서한을 별도로 발송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자당 출신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과 탄핵에 대해 사과하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잘하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김 위원장께서 당 전체를 그런 방향에서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저희들도 역사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생각하며 더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민생과 경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하겠다는 김 위원장님의 말씀을 환영한다"라며 "여야 원내대표가 8월에 합의한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특위' 등 몇 개 특위를 즉각 구성해 가동하도록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자당 출신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과 탄핵에 대해 사과하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전 자유한국당 대표)이 "25년 정치를 했지만 이런 배알도 없는 야당은 처음 본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이어 글을 올리며 "실컷 두들겨 맞고 맞은 놈이 팬 놈에게 사과를 한다?"라며 "참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 되고 있는 세모 정국"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탄핵 사과는 지난 대선 때 인명진 위원장도 포괄적으로 했고 나도 임진각에서 한 바 있다"라며 "이번 사과는 대표성도 없고 뜬금 없는 사과"라고 했다. 이어 "사과를 하려면 지난 6개월 동안 야당을 2중대 정당으로 만든 것을 사과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 홍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사과는 의학적으로는 스톡홀름 신드롬"이라며 "야당 일부는 집단적으로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져서 그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착각 하는 것 같다"라고도 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의 지도부를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하는 필리버스터에 대해 "지난 6개월 동안 아무런 전략 없이 일방적으로 밀린 정
내년부터 애견용품점과 미용실, 고시원, 독서실 등은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행해야 한다. 국세청은 15일 이러한 업종이 포함된 생활밀착형 '현금수입업종' 10개를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 업종 10개는 ▲전자상거래 소매업 ▲두발 미용업 ▲의복 소매업 ▲신발 소매업 ▲통신기기 소매업 ▲컴퓨터 및 주변장치, 소프트웨어 소매업 ▲애완용동물 및 관련용품 소매업▲독서실 운영업 ▲고시원 운영업 ▲철물 및 난방용구 소매업 등이다. 의무발행업종 사업자는 2021년 1월 1일부터 거래 건당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10만 원 이상 현금거래 시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거래대금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가 부과된다. 아울러 소비자가 현금영수증 미발급 업체를 신고하면 포상금도 지급한다. 소비자는 의무발행업종 사업자로부터 현금영수증을 받지 못한 경우에 계약서, 영수증, 무통장 입금증 등과 같이 거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거래일로부터 5년 내에 홈택스, 우편 등을 통해 미발급 사실을 신고할 수 있다. 미발급 사실을 신고한 소비자에는 미발급 신고금액의 20%에 상당하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검찰은 그동안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의 잘못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고, 책임을 물을 길도 없는 성역이 되어 왔다는 국민의 비판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공수처는 검찰의 내부 비리와 잘못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그런 장치가 전혀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어떤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 검찰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의해 민주적 통제를 받게 된다면, 무소불위의 권력이란 비판에서 벗어나 더욱 건강하고 신뢰받는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는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법은 공정하지 않을 때가 많았다"라며 "성역이 있었고, 특권이 있었고, 선택적 정의가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정부 이래 역대 정부는 대통령 자신이나 친인척 등 특수관계자의 권력형 부패비리 사건으로 얼룩졌다"라며 "그때마다 정치적 독립과 중립이 철저히 보장되는 특별사정기구의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됐다"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대통령의 잘못은 곧 집권당의 잘못"이라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과 탄핵에 대해 사과했다. 당초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지 4년이 되는 지난 9일 대국민 사과를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당내 반발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추법 개정안 처리 등에 대응하기 위해 연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당은 당시 집권여당으로서 그러한 책무를 다하지 못했으며 통치 권력의 문제를 미리 발견하고 제어하지 못한 무거운 잘못이 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을 잘 보필하려는 지지자들의 열망에도 제대로 보답하지 못했다. 오히려 야합했고 역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을 했었다"라며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받아 물러나는 사태가 발생하였으며 국민을 하늘처럼 두려워하며 공구수성의 자세로 자숙해야 마땅했으나 반성과 성찰의 마음가짐 또한 부족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구태의연함에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커다란 실망감에 대해서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아울러 탄핵을 계기로 우리 정치가 성숙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의 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이 영업할 수 없을 경우 건물 임대료도 내지 않아도 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발의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법률 개정안, 이른바 '임대료멈춤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절규하고 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수도권에는 12개 업종에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다수의 업종에는 집합제한 조치가 실시됐다"라며 "그러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모든 생계수단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임대료와 관리비 등 고정비용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지난 9월 국회는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경제사정의 변화에 따라 차임 감액을 청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지만, 민생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임대인들이 임차인의 감액 청구를 받아들일 요인이 부족하고, 결국에는 분쟁조정위원회까지 거쳐야 한다"라고 했다. 이 의원이 "민법에서 정의한 '임대차'의 의미는 '당사자 일방이 상대방에게 목적물을 사용, 수익하게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3조 원의 3차 재난지원금 예산이 피해 맞춤형으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계획을 빠르게 마련하고, 집행속도도 높여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이 특히 시급하다. 최근 코로나 상황 악화와 방역 강화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착한 임대인 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정책자금 지원, 코로나로 인한 영업 부담 완화를 위한 세제와 금융지원 확대 등의 노력도 더욱 강화해 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더해지는 현실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영업이 제한 또는 금지되는 경우 매출 급감에 임대료 부담까지 고스란히 짊어져야 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지에 대한 물음이 매우 뼈아프게 들린다"라며 "모두가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약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고통의 무게를 함께 나누고 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높여나갈 방안에 대해 다양한 해법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