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빙판길 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외 제조 트럭·버스용 타이어의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일부 제품들에 대해 수거 명령을 비롯해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4일 중·저가 국내외 제조 트럭·버스용 타이어 25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11개 제품 중 1개는 수거 명령을, 10개 제품에는 수거 권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 내구성능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은 리콜과 함께 KC인증 취소(안전확인신고 효력상실) 조치를 했다. 리콜 조치 대상 제품은 중국 더블스타로부터 금호타이어가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 11월까지 수입·판매한 모델명 'DSR668' 1만5,000개다. DSR668 타이어는 내구성능 시험에서 타이어에 균열 및 부분 손상이 발생해 운전 중 타이어 파손으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았다. 국표원은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해당 리콜제품을 등록해 리콜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차단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 리콜 정보를 확인하고, 수입·판매업자인 금호타이어를 통해 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실로 엄중하고 비상한 상황이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여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이제 K-방역의 성패를 걸고 총력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은 위기 순간에 더욱 강했다. 우리의 방역 시스템의 강점을 백분 활용하여 단기간에 코로나 확산세를 꺾는 데 집중해 주기 바란다"라며 "우리의 방역기술과 방식,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할 때다. 진단검사, 역학조사, 확진자 격리와 치료 등에서 우리가 가진 방역 역량을 최대한 가동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라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는 '속도'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0.7%P 내린 36.7%(매우 잘함 21.5%, 잘하는 편 15.1%)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8%p 오른 58.2%였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5.1%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70대 이상, 60대 등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 서울, 남성, 20대, 40대, 50대,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등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떨어지고 국민의힘은 올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1%p 오른 30.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서울, 남성, 60대, 30대, 70대 이상, 진보층, 보수층 등에서 올랐고, 40대와 20대, 중도층 등에선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0.3%p 오른 31.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 서울, 인천·경기, 20대와 50대, 30대, 40
국민 10명 중 절반 정도는 범여권 주도로 공수처 법안이 통과에 대해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YTN '더뉴스' 의뢰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못된 일이다'라는 응답이 54.2%(매우 잘못된 일 44.8%, 어느 정도 잘못된 일 9.4%)로 다수였다. '잘된 일이다'라는 응답은 39.6%(매우 잘된 일 30.5%, 어느 정도 잘된 일 9.1%)였고,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6.2%였다. 권역별로 보면 응답이 갈렸다. 대구·경북(잘된 일 20.8% vs. 잘못된 일 69.8%) 거주자 중 7명 정도인 69.8%는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해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부산·울산·경남(32.0% vs. 63.7%)과 대전·세종·충청(35.6% vs. 61.5%), 인천·경기(38.4% vs. 56.2%) 등에서도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잘된 일' 75.2%, '잘못된 일' 19.5%로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한 긍정 응답이 많아 결과가 대비됐다. 서울에서는 '잘된 일' 43.1%, '잘못된 일' 49.0%로 팽팽했다. 연령
하도급 대금을 원가보다 낮게 책정한 지에스건설(주)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제재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하도급업체에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위탁하면서 직접 공사비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하도급 대금을 결정해 하도급법을 위반한 지에스건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3억8,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에스건설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2016년 5월까지 경기 하남 및 대전의 환경기초시설 현대화와 공원조성 설비공사를 맡았다. 지에스건설은 공사 현장 4건 공사를 하도급업체인 ㅎ실업 맡기며 직접 공사비 198억500만 원보다 낮은 11억3,400만 원 낮은 186억7100만 원으로 결정했다. 하도급법 제4조에 따르면 수의계약으로 하도급 계약을 체결할 때 정당한 이유 없이 하도급 대금을 원사업자의 도급 내용상의 직접 공사비 항목의 값을 합한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 대금을 결정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에스건설이 수의계약의 방법으로 수급사업자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하도급 대금을 도급 내용상 직접 공사비 금액보다 낮게 결정했다"라며 "수급사업자의 협상력이 입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는 확산되고 있고, 소상공인들을 비롯해서 여러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기 상황"이라며 "위기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2016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박근혜 탄핵 시기의 국가적 혼란을 강력한 리더십으로 해결했다"라고 했다. 아울러 우 의원은 자신의 장점으로 '준비성'을 내세웠다. 우 의원은 "서울에서 20년, 4선 국회의원으로 서울의 대부분 현안을 잘 알고 있다. 준비된 서울시장 우상호가 서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라며 "서울시장 출마는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다. 다음 자리를 위한 디딤돌로 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라고 했다. 시정 공약의 큰 그림도 제시했다. 우 의원은 "강남북 균형발전, 주거안정, 대기 질 개선,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과감한 정책을 도입하겠다"라며 "그동안 서울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이를 정면으로 제거하겠다"라고 했다. 부동산 문제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최근 열흘 연속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는 등 심각한 상황과 관련해 "이번 유행의 기세를 꺾으려면 우선 수도권 방역에서 승기를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전남 무안군에 있는 전남도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양상을 살펴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족, 친구, 동료 간 접촉을 통해 감염돼 전국으로 확산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에 더해서 방역망을 벗어난 사례가 많아져 확산세 차단에 더욱 애를 먹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감염이 확인된 사례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숨어있는 전파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자 선제검사를 대폭 확대한다"라며 "이를 위해 수도권 주요 지역 약 150곳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연말까지 누구나 손쉽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군, 경찰, 수습공무원 등 800여명의 인력을 수도권 각 지역에 파견해 역학조사를 총력 지원하겠다"라며 "수도권이 뚫리면 대한민국 전체 방역의 댐이 무너진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특히 정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과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통과를 놓고 정국이 혼란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1%p 내린 38%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25%로 계속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공수처법 처리로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결집하며 '검찰개혁'이 10%로 긍정평가 이유에서 새롭게 등장했다. 또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가 7%, '복지확대'와 '기본에 충실·원칙대로함·공정함'이 4%를 기록했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3%p 오른 54%로 이 역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 정책'이 18%였고,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가 12%, '인사문제' 7%, '법무부·검찰 갈등'이 6%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내부적으로 검찰 조직 문화가 완연히 달라질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했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검사동일체 원칙이란 구시대적 명분을 뿌리 삼는 지배와 복종의 일사불란한 지휘체계가 힘을 잃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휘부가 비민주적 권력에 굴종하는 대가로 조직 내 소수만이 보신과 특혜를 누리며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의 검사를 지배해 온 조직문화가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 장관은 "대신 조직 내 이의를 제기하는 문화가 생길 것"이라며 "어느 편, 어느 당파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결론을 내기 위해 조직의 상하가 경쟁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나쁜 손버릇으로 여검사를 괴롭히고, 극진한 접대를 받고도 기발한 산수를 고안해 불기소처분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공수처와 검찰 사이의 바람직한 견제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추 장관은 공수처 출범으로 인해 검찰 조직 외부적으로는 "권력이 더이상 검찰을 이용하거나 좌지우지하려는 시도를 할 수 없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그럴 경우 독립기구인
10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기약 없이 공수처 출범이 미뤄져 안타까웠는데, 법안 개정으로 신속한 출범의 길이 열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는 대통령과 특수관계자를 비롯한 권력형 비리의 성역 없는 수사와 사정, 권력기관 사이의 견제와 균형, 그리고 부패 없는 사회로 가기 위한 오랜 숙원이며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원래 야당이 적극적이고 여당이 소극적이어야 하는데,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이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감회가 매우 깊다"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임명, 청문회 등 나머지 절차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하여, 2021년 새해 벽두에는 공수처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범보수 야권 인사들이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른바 '반문(反文)연대'를 결성하고, 문재인 정권을 조기 퇴진하기로 결의한 것을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퇴진할 사람은 아무래도 님들이 아닌가 싶다"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몸부림을 지켜보기에 매일의 국민 삶이 너무도 절박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국민의당 등 야당과 국민통합연대, 바른사회시민회의, 원자력국민연대,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등 보수 야권 시민단체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정당·시민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조기 퇴진시키고 폭정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데 범야권은 뜻을 같이 하는 걸로 안다. 국민의힘도 해야 할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에 건강한 보수 야당이 생겨 여야가 국리민복을 두고 합리적인 '잘하기 경쟁'이 가능하기를 늘 소망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아쉽게도 이 소망은 난망해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 "아스팔트 보수와 끝내 결별하지 못하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국정농단에 대해 아직도 반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 개정안이 1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되자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임명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법이 통과된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수처 출범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운영은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투명하고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국민의 공수처'로 신뢰받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공수처의 수사 대상은 고위공직자 7천여 명으로 제한된다"라고 했다. 이어 "공수처가 가동되면, 권력층의 불법적 특권과 불합리한 관행이 사라지고, 공직 사회는 더욱 맑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공수처 설치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회창 대통령 후보도 약속하셨다. 그러나 번번이 무산되다가 이제야 제도화됐다"라며 "그토록 오래됐고 어려웠던 과제를 이제라도 이행하도록 힘을 보태주신 모든 국민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앞서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287명 가운데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에 있어 야당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0주년을 맞은 10일 "김대중 대통령님은 늘 국민이 먼저였다. 대통령님께 국민은 난관을 함께 이겨내는 동지였다. 그 정신을 이어받겠다"라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만드신 남북 화합의 강물에 평화의 배를 띄우고 있다. 비록 지금 남북평화와 비핵화 대화의 시계가 잠시 멈춰 섰지만, 전쟁 없는 평화 한반도를 향한 우리의 항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많은 국민들께서 코로나19와 혼탁한 정치에 힘겨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김대중 대통령님의 지혜로운 말씀이 간절히 필요하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도 밝혔다. 정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님은 오늘의 저를 있게 하신 정치적 탯줄이자 아버지"라며 "25년 전 저에게 내미신 손이 지금의 정세균을 만들었다"라고 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님 노벨평화상 수상 20주년이다. 오늘따라 대통령님이 사무치게 보고 싶다"라며 "늘 그러셨듯 환한 웃음으로 손잡아주시며 등 두드려 주실 것만 같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대통령님께서는
국민 10명 중 4명 정도는 정부가 '탄소중립'을 계획보다 더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월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오는 2050년까지 실질 탄소 배출량 '0'에 도달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TBS' 의뢰로 탄소중립 추진 속도 관련 여론을 조사한 결과 '더 빨리 추진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42.4%로 다수였다. 정부의 계획대로 '2050년까지가 적당하다'라는 응답은 28.7%, '더 늦게 추진해도 된다'라는 응답은 13.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은 15.5%였다. 지금보다 탄소중립을 더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대부분의 권역에서 우세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더 빨리 추진 58.5% vs. 2050년 적당 23.4% vs. 더 늦게 추진 8.8%) 거주자 10명 중 6명 정도인 58.5%가 '더 빨리 추진해야 한다'라고 응답해 다른 지역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 광주·전라(51.4% vs. 24.9% vs. 17.2%), 대구·경북(45.2% vs. 28.7% vs. 17.3%)에서도 '더 빨리 추진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다른
오는 10일부터 예술인에게도 고용보험이 적용된다. 또 구직급여와 출산전후급여도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10일부터 임금근로자 외에 예술인에 대해서도 고용보험을 적용하고, 구직급여 및 출산전후급여를 지급한다"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고용보험법과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개정안이 10일부터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고용보험 적용을 받는 예술인은 문화예술 창작·실연·기술지원 등을 위해 '예술인 복지법'에 따른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이다. 각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통해 얻은 월평균 소득이 50만 원 이상이면 고용보험이 적용된다. 둘 이상의 소액의 계약을 체결하고 합산한 월평균 소득이 50만 원 이상인 경우에도 예술인의 신청에 따라 고용보험이 적용될 수 있다. 실직한 예술인이 이직일 전 24개월 중 9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고, 자발적 이직 등 수급자격 제한사유 없이 적극적인 재취업 노력을 하는 경우에 120일~270일간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다. 임신한 예술인이 출산일 전 3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고, 출산일 전후로 노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출산전후급여를 90일(다태아의 경우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