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의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의 투자개발로 2022년 7월에 착공한 이 프로젝트는 연면적 4만 1,214㎡로, 양 옆은 기존의 건물로, 한 면은 철도로 둘러싸인 제한된 부지에 첨단설비를 집약적으로 구축한 도심형 데이터센터다. 경부선 철도와 맞닿은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에는 진동 저감에 강한 철근콘크리트구조(Reinforced Concrete Structure, RC), 지하 구조물에 슬러리 월(Slurry Wall)을 활용한 지진 저항 시스템 등 내진성능을 극대화하고 장비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법과 기술을 도입했다. 수평 버팀대(Strut)를 설치해 흙막이벽을 지지하며 지하층 굴착과 지상, 지하 골조 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STD(Strut-Top-Down) 공법을 적용해 시공간 제약을 극복했으며, 고효율 냉방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자연냉각 프리쿨링 기술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등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현대건설은 2004년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시작으로 KT목동 ID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매입을 사전에 근절해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역차별 우려를 해소하고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엄태영 국회의원 의원(충북 제천시·단양군)이 23일 외국인 등의 수도권 주요 지역 내 부동산 거래 시 관할 신고 관청 허가와 자금출처 및 관련 증빙자료 제출을 의무화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별다른 제약 없이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자유롭게 조달할 수 있는 외국인과 달리 대출 규제 등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국민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법원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유엔(UN) 기준 전 세계 195개국 중 절반이 넘는 103개 국적의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 의원은 이처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에 광범위하게 투자하고 있는 현실은 시세차익을 노리고 특정 지역 집값 과열을 초래하는 등 투기성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이 의원실에 제출한 ‘2021~2024년 국내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외국
6·27 대출규제 이후 주택을 거래하려는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CSI)는 6월 120에서 109로 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27일에 발표한 초강력 대출 규제로 최근 수도권 아파트매매가격이 둔화하면서 토허제 해제 여파로 들썩였던 집값 기대심리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택가격전망CCSI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잠실·삼성·대치·청담 등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2월에 99를 기록했다. 이후 서울 집값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자 오 시장은 해제 한 달 만인 3월 강남, 서초, 송파, 용산 등 4개 구를 토허제 구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3월 주택가격전망CCSI 지수는 105로 반등했고 이후 4월 108, 5월 111, 6월 120까지 지속 상승했다. 그러다 6·27 직후인 7월 109로 급락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1년 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보다 많을 경우 100을 웃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소비자심리 위축은) 6·27 대출 규제의 영향이 크다”면서
지난 16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옹벽이 붕괴해 아래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 오산 옹벽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오산시청, 시공사인 현대건설, 감리업체인 국토안전관리원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오산시청의 재난안전 관련 부서 및 도로건설·유지·관리 부서, 서울시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본사, 경남 진주시 소재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 등이다. 경찰은 시간당 39.5㎜의 폭우, 포트홀·크랙 발생에 따른 사고 위험에도 도로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관계당국의 미흡한 대응, 부실시공 및 허술한 도로 유지·관리 등에 대해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사고 바로 전날 비가 내리면 가장교차로의 옹벽이 붕괴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됐으나, 오산시는 사고 위험이 없다고 판단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직후 13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국토부 역시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롯데건설이 층간소음 완충재 전문기업인 ㈜아노스와 공동개발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2종류’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중량 및 경량충격음 모두 가장 높은 등급인 1급 성능을 인정받았다.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바닥 충격음은 발뒤꿈치·농구공·망치 등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과 숟가락·플라스틱 등 딱딱하고 가벼운 물건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량 충격음으로 구분된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중량 및 경량 충격음이 37dB 이하일 경우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1급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인정받은 바닥구조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며,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인정받은 바닥구조는 진동 차단에 탁월한 방진용 금속 코일 스프링을 바닥 완충재에 적용해 충격과 진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기존에 기계·설비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던 방진 기술을 건축 바닥 구조에 혁신적으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공동주택의 표준 바닥 구조 두께인 320mm(콘크리트 슬래브 210mm + 마감 두께 110mm)에서 추가적인 두께 증가 없이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스티로폼(EP
DL이앤씨가 지난 18일 부천시청에서 부천시와 ‘부천형 신(新)뉴딜 정책 경제활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지방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부천열병합발전소는 하루 최대 500명의 근로자가 투입되는 대규모 건설 현장이다. DL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내 기업·장비·자재를 활용하고,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또 임금 체불 없는 근로환경과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는 지역 내 기업·인력·장비·자재 현황 등 데이터를 공유해 자료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건설업은 경기 부양 효과가 크다. 건설 공사가 시작되면 다양한 자재, 중장비 수요와 일자리가 생기고, 근로자들이 주변 상점에서 돈을 쓰기 때문에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건설업의 고용유발계수는 10.8명으로 제조업 평균(6.5명)을 크게 웃돈다. 고용유발계수란 ‘10억원어치의 재화를 생산할 때 직간접적으로 투입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신정 1152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19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일대에 지하4층~지상15층 규모의 총 14개동, 9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4507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TRAMAISON)'을 제안했다. 이탈리아어로 중심을 뜻하는 'TRA'와 집을 의미하는 'MAISION'의 합성어로, 계남근린공원의 대자연을 품은 신정 1152번지 재개발 사업을 목동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무엇보다 하이엔드 주거 문화의 시작을 알린 '목동 트라팰리스'와 인근 주거 문화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의 명성과 자부심을 잇는 또 하나의 주거 명작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단지 외관은 커튼월 룩과 섬세한 라운딩 엣지로 표현한 옥탑 구조물 특화 설계를 바탕으로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축미를 담았다. 또한, 태양을 형상화한 게이트는 데크 상가와 연계로 웅장
윤석열 정권이 잭팟 외교라 자화자찬한 일명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사막의 신기루처럼 부풀려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최혁진 의원(비례대표)은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윤석열 정부 당시의 '중동외교 성과 부풀리기'와 외교부의 전략적 판단 기능 부재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이 자리에서 최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과 언론이 사우디 네옴시티 170km 초고층 도시 프로젝트를 마치 한국 기업이 전담하는 것처럼 홍보했지만, 실제 수주한 구간은 2km 터널공사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시기 체결된 수십 건의 MOU 는 대부분 ‘검토 중’ 또는 ‘논의 단계’ 에 머물고 있으며, 실제 계약 체결이나 사업 이행으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외교부 내부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일부 외교관들이 중동 지역 근무를 ‘휴양지 파견’ 수준으로 인식하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는 전략 외교에 큰 걸림돌”이라 지적했다.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 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학습지원과 자원순환을 실현하는 H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AI 기반 학습 플랫폼 ‘H 스마트스터디’와 IoT 기반 의류 리워드 시스템 ‘H 업사이클링’을 도입한다. ‘H 스마트스터디’는 AI 기반 학습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알고리고’와 협업해 개발된 스마트 학습 공간이다. 기존의 단순한 독서실에서 나아가, 청소년 입주민의 공부 시간, 자세, 집중도, 학습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에 맞춘 학습 루틴과 AI 기반 코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 학생들은 스마트 체어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의 공부 습관을 분석하고, AI가 제안하는 학습 계획에 따라 자기주도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동시에 학부모는 전용 앱을 통해 시각화된 학습 리포트를 받아보며, 자녀의 학습 흐름과 집중도 변화를 더 쉽게 이해하고 필요한 부분을 함께 도와줄 수 있다. 입주민이 사용하지 않는 옷을 손쉽게 정리하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H 업사이클링’도 함께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현대건설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GS건설이 이번에는 초고층 아파트 화재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의 기술 협력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GS건설 R&D센터에서 화재 시뮬레이션 전문기업인 메테오시뮬레이션과 ‘초고층 공동주택 화재안전 성능설계’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술 협력은 ‘디지털 트윈’ 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실제 건물을 그대로 복제하고, 인공지능(AI)으로 수천 번 화재 시험을 거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화재에 대비한 구조와 설비 설계를 최적화함으로써 고객들의 대피 가능 시간을 연장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따라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화재에 대한 초고층 건물의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장점이 있다. 현재 GS건설은 다수의 건축·주택 사업 수행 경험을 통해 다양한 화재 시나리오 및 화재발생시 입주민 피난 시뮬레이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초고층 공동주택 시공의 핵심분야인 화재안전에 대한 특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한층 고도화된 화재안전 기술을 갖추게 된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AI 기반 화재 예측 시스템’을 수주에 공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 1, 3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강남 노른자 단지인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기존 17개동, 지상 5~14층, 802세대를 지상 최고 35층, 9개동, 1,122세대로 탈바꿈하고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조합 추산 예산 공사비는 약 6,778억원(3.3㎡당 880만원) 규모이며 시공사 선정 투표를 위한 총회는 오는 8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에 지하 4개층, 22m 높이의 아트리움 커뮤니티 공간을 제안했다. 천장을 넓게 개방한 중정 형식의 공간에 크리스털을 형상화한 천창을 덮은 아트리움은 지하 4층까지 자연 채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지을 예정이다.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한 지하 4개층에 ▲라이프 ▲액티비티 ▲에듀 ▲컬처 4개 구역으로 구성된 대규모 커뮤니티 공간인 '클럽 래미안'이 들어선다. 클럽 래미안은 ▲브라이트 아쿠아파크 ▲네이처 피트니스 ▲그린골프클럽 ▲다목적 체육관 ▲러닝 트랙 ▲레스토랑 등 조합원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스포츠·문화 시설을 집중 배치해 사계절
동아제약은 미래 골프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는 ‘2025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4일 밝혔다. 2025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CC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23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우승 경쟁을 벌였다. 12세·15세·18세 이하부로 나뉘어 1일 18홀씩 2일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12세, 15세이하부 단체전은 팀당 2명으로 구성해 진행했으며 12세 단체전 남자는 제주, 여자는 세종이 15세 단체전 남자는 경기, 여자는 부산이 각 1위를 차지했다. 18세 이하부 단체전은 팀당 3명의 선수로 구성하며 일 기준 적은 타수를 친 2명의 타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18세 단체전 남자는 경기, 여자는 경북이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은 별도 실시하지 않고 단체전과 병행해 36홀 스트로크 플레이에 의거 경기 완료 후 스코어가 제일 적은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12세이하부 남자 최대휘(인천, 4오버파, 148타) 12세이하부 여자 용현정(세종, 6언더파, 138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