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으로 기초적인 코딩 업무가 AI에 의해 대체되면서, 개발자 채용시장에서 초급 인력보다 고급 인력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행 IT 인력 양성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20일 발표한 ‘생성형 AI와 개발자 채용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둔화와 투자 축소로 전반적인 IT 업계 채용이 줄어든 가운데, 초급 개발자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업 시밀러웹의 올해 초 자료에 따르면, 개발자용 생성형 AI 도구의 글로벌 웹 트래픽이 75% 이상 급증해, AI가 현업 개발자들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AI와 개발자 채용 변화에 대해 26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생성형 AI 활용 능력의 차이에 따라 초급과 고급 개발자 간 역량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인간 개발자를 전면적으로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창의력, 새로운 문제 설정 능력, 문맥 판단 등에서는 여전히 인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일어난 사고와 관련해 “목숨 걸고 일터로 가는 세상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일 페이스북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경기도 시흥에 있는 제빵공장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면서 “SPC 계열 평택 제빵공장에서는 지난 2022년 10월에도 노동자 사망사건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당시 노동환경과 안전관리 문제에 대한 사회적 비판에 회사 대표이사가 유가족과 국민들 앞에서 사과를 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면서 “또 다시 유사한 사고가 반복 발생한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3시경 시흥시 소재 SPC삼립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뜨거운 빵을 식히는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커피 원가는 120원’이라고 발언하면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원가가 새삼스레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의 2011년 자료는 ‘미국산 원두 10g(1잔 분량)의 수입 원가에 대해 123원이었다’고 발표했고, 당시 한 매체는 2019년 “커피 전문점들이 아메리카노 한 잔을 원가보다 30배 가량 비싸게 팔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후보의 발언은 해당 통계나 기사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6일 군산 유세에서 “5만원 받고 땀 뻘뻘 흘리며 한 시간 (닭죽) 고아서 팔아봐야 3만원밖에 안 남지 않냐. 그런데 커피 한잔 팔면 8천원에서 1만원 받을 수 있는데 내가 원가를 알아보니까 120원”이라고 발언한 뒤 커피 업계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 후보는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커피 원가가 지금도 120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질문에 “말에는 맥락이 있다”며 “말을 빼내어서 왜곡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커피의 원재료 값은 제가 말한 201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동차 브랜드 MINI 코리아와 협업해 오는 23일부터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장충라운지R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용 음료를 출시한다. 전용 음료로 선보이는 ‘MINI 라임 패션 티 with 팔삭 셔벗’은 붉은색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전기차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여름철 한정 음료다. 이달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장충라운지R점에서만 단독 판매된다. 이번 음료는 카페인이 포함된 라임 베이스에 패션 탱고 티와 레모네이드, 피치 베이스를 조합하고, 음료 위에는 한라봉, 제주 팔삭으로 만든 셔벗과 오렌지를 올려 올 여름 시원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스타벅스는 음료 출시를 기념해 23일부터 3일간 MINI 차량 키를 현장에서 제시한 고객에게 매일 100잔씩 총 300잔의 협업 음료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 시 차량 키를 인증하면 된다.
생활문화기업 LF의 패션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브랜드 CSR 활동인 ‘해피퍼피 캠페인’을 통해 1천만원 기부금을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해피퍼피 캠페인은 고객, 임직원, 브랜드가 함께 만들어 낸 선한 영향력의 대표적 사례로, 헤지스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 철학을 체계적으로 구현해 낸 결과물이다. 브랜드 고유의 반려동물 복지 활동으로 2023년 시작된 해피퍼피 캠페인은, 브랜드 심볼인 ‘강아지’를 사회적 가치를 전하는 ESG 캠페인으로 확장시켰다. 특히 고객 참여형 기부, 사내 동호회의 지속적인 봉사 활동 등은 브랜드와 임직원, 고객이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대표 사례로 자리잡았다 2025년 해피퍼피 캠페인은 ▲소비자 참여형 SNS 기부 챌린지 ▲‘해피퍼피 도네이션 티셔츠’ 판매 수익 기부 ▲사내 유기견 봉사 동호회 ‘해피퍼피’의 현장 활동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런 활동의 결과로 총 1천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특히 ‘소비자 참여형 SNS 기부 챌린지’는 SNS 기반 참여형 캠페인으로,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진행됐다. 반려견과의 셀카 또는 반려견의 행복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게시물 1건당 기부금이 적립
삼양식품이 글로벌 라면 브랜드 ‘맵(MEP)’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맵을 태국에 출시한 삼양식품은 현재 말레이시아 시장도 두드리고 있어 동남아에서 그 성과가 주목된다. 19일 삼양식품은 맵을 말레이시아 시장에 공식 론칭하고, 쿠알라룸프루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맵을 통해 태국 시장에 진출한지 6개월만이다. 브랜드 맵은 K-푸드의 ‘매콤함’, ‘맵다’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삼양식품은 맵에 대해 매운맛이 주는 짜릿한 즐거움과 해방감에 주목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한국적인 맛과 이국적인 맛을 재해석해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블랙페퍼 치킨 라면’ 등 다채로운 매운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맵은 삼양식품 오너가 3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 전략기획본부장(상무)이 제2의 불닭을 목표로 기획·디자인·광고 등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은 맵을 통해 한국적인 맛뿐 아니라 이국적인 맛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이달 말레이시아에 맵을 공식 론칭하며, 현지 국물라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태국에서의 론칭과 비슷하게, 편의점 세븐일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16일 본사에서 ‘제3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uhan Innovation Program, YIP) 네트워킹 데이’를 열고,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기초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욱제 대표와 김열홍 R&D 총괄사장을 포함해 연구개발 본부 임직원, 계열사 관계자, 그리고 YIP 과제 책임연구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은 유한양행이 2022년부터 운영해온 기초과학 중심의 신약개발 지원 프로그램으로, 국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실제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기 단계를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연구 성과가 우수한 경우 유한양행과의 공동연구 등 후속 협력도 추진된다.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YIP 참여 연구자들과 유한양행 연구진 간의 연구진행 상황 공유 및 향후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발표 세션 외에도 자유로운 정보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되어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조욱제 대표는 “국내 기초과학자들의 창의적인 연구 구상을 직접 듣고 교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유한양행은 이와
배달의민족이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함께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9일 온라인 브랜드 육성사업(TOPS)의 1단계 진출 업주 300명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모션과 컨설팅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가게에 배민의 외식업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한 가게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며, 소위 ‘스타 소상공인’을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TOPS사업의 일환이다. 배민은 TOPS사업의 전담기관인 한유원과 손잡고 사업에 참여한 10개 플랫폼사 중 외식업 분야를 맡아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컨설팅, 브랜딩 등 단계별 육성을 맡는다. 배민은 우선 외식업 소상공인의 가게 매출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가게별로 50만원 규모의 마케팅 혜택을 제공하며, 선정된 외식업 소상공인들이 고객들에게 더 빠르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앱 내 노출을 확대한다. 지역별 주요 가게의 사연 등을 담은 콘텐츠로 소상공인들의 스토리텔링도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전환 및 매출 성장을 위한 1대1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제공해 가게 경쟁력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코카콜라가 축구 스타 라민 야말을 광고 모델로 낙점하며, 글로벌 스타들을 대거 기용하고 나섰다. 그동안 코카콜라는 MZ세대 아이콘으로 떠오른 뉴진스부터, 흑백요리사 준우승에 빛나는 에드워드 리 쉐프까지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글로벌 음료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코카콜라가 운영하는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는 ‘나만의 순간, 멈추지 않는 파워(Pause is Power)’ 캠페인의 일환으로 차세대 축구 스타 라민 야말과 함께한 광고 ‘The 304’를 국내에 공개했다. 숫자 304는 라민이 성장한 스페인 카탈루냐의 로카폰다 지역 우편번호 ‘08304’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의 정체성과 뿌리를 상징한다. 라민은 2007년생 스페인 출신의 프로 축구 선수로, 뛰어난 드리블 감각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다수의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축구계의 초신성’, ‘축구 천재’ 등으로 불리운다. 코카콜라는 라민을 기용한 광고 The 304가 라민의 실제 경기 전 루틴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최초 공개 이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평소 라민은 경기를 앞두고 고요히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데, 광고 영상은 이런 루틴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웨어러블 기기용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아모그린텍, 충남대, 한국광기술원 등이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형 IT 기기와 착용형 디바이스 시장의 확대에 대응해 가볍고 안전한 차세대 배터리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250억 원을 포함해 총 35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VR 기기, 무선 이어폰, 스마트링 등 소형 기기에 최적화된 배터리로, 고에너지 밀도와 고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 산업부는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충전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개선돼 웨어러블 시장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고분자계 외에도 산화물계 및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산화물계 배터리는 기판 실장용 초소형 적층 세라믹 배터리로, 회로기판(PCB) 부착형 저전력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26년까지 총 294억 원을 투자 중이다. 또한, 중대형 배터리로 활용되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는 친환경 차량에 적용
SPC삼립 시화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SPC삼립은 생산라인에서는 2022년부터 사망 사고 외에도 근로자 손 끼임 등 사고가 잇달았기 때문에 업체 측의 관리·감독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될 전망이다. 1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경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이번 사고는 A씨가 제품이 이동하는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던 중, 기계에 몸이 끼이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전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날 경우,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SPC 계열사에서 근로자들의 사망·부상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2022년 10월에는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사망했다. 또한 지난해 8월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는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숨졌다. 이외에도 평택 제빵공장과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는 근로자 손 끼임과 두개골 골절 등 잇따른 사고가 발생한
미국 정부가 자국 조선산업 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우리 정부와 조선업계가 LNG운반선과 해군함정, 차세대 친환경 선박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협력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9일 류민철 한국해양대학교 교수에게 의뢰해 발간한 ‘미국 조선산업 분석 및 한미 조선 협력에서의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분야별 맞춤형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9일 ‘미국 해양 지배력 회복(Restoring America’s Maritime Dominance)’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종합 정책을 추진 중이다. 행정명령에는 ▲해양행동계획(MAP) 수립 ▲해양안보신탁기금(MSTF) 조성 ▲중국산 선박·장비 제재 ▲동맹국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미국은 최근 발의된 ‘SHIPS for America Act’를 통해 전략상선단(Strategic Commercial Fleet)을 최대 250척까지 확대하고, 2047년까지 LNG 수출 화물의 15%를 미국산 선박으로 운송하도록 규정했다. 더불어 미 해군은 향후 30년간 364척의 군함 신조 계획을 발표했으며,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