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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도심 속 문화휴양공간, ‘예술나무숲’ 생긴다

트리플래닛·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울대공원 상호업무협약 체결

 ‘예술나무숲 조성 및 문화예술나눔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이 6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 서울대공원(원장 안영노) 간 체결됐다.

 

세 기관은 ▲시민과 문화예술 소외계층 대상,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예술나무숲’ 조성사업 및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협력사업에 관한 공동 홍보 및 캠페인 진행 등을 추진한다.


‘예술나무숲’은 예술나무 캠페인을 통해 예술영재 및 신진예술가를 응원하는 누리꾼 10만명의 참여로 이루어진 의미 있는 사업으로, 서울대공원 내 기린사 맞은편 부지 약 300㎡에 조성 된다. 이는 대공원을 방문하는 가족단위의 방문객을 포함한 지역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쉼터 및 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도심의 녹지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숲 조성 사업이 예술위원회와 만나, 시민 대상 도심 속 문화휴양공간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권영빈 위원장은 “서울대공원 ‘예술나무숲’이 조성돼 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즐거움이 문화예술 나눔활동을 통해 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공원 안영노 원장은 “동물원에 예술나무숲을 조성한 것은 동물원만의 문화를 담을 그릇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많은 시민이 우리 서울대공원 예술나무숲속에서 예술과 동물 그리고 사람이 서로 어우러져 즐겁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술나무숲’ 조성 이후에는 예술가치 확산을 위한 예술나무캠페인 차원으로, 세 기관이 협력해 오는 5월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및 공연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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