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던 12일(금) 오후 서울 마포의 한적한 길 위에서 파란색 옷이 눈에 띄었다. 지난 2월1일(월) 서울 마포갑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한창인 노웅래 현직 국회의원이었다.
신수시장으로 향하는 길이었다는 노웅래 예비후보는 지나가는 길목에 상점 하나하나 들러 인사를 하고 있었다. 주변상가 1, 2층을 가리지 않고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던 노 예비후보가 들린 곳은 마포구에 위치한 한 ‘힐링스테이’.
노 의원의 깜짝 방문에 찜질기, 건강기구 등으로 운동을 하고 있던 어머니들은 반갑다며 환한 모습으로 맞이했는데 이곳은 놀랍게도 타잔으로 유명한 MBC 성우 출신 박일 씨가 운영을 하고 있었다.
노 예비후보는 마침 자리에 있던 성우 박일와 악수를 하고 짧은 담소를 나눈 뒤 한약탕 전문점, 커피전문점, 붕어빵 노점상 등을 들르며 마포 신수시장으로 향했다.
마포에서 3선에 도전하는 만큼 노 예비후보를 알아보는 주민들은 상당히 많았는데 한 주민은 “비도 오는데 고생이 많다”면서 “더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들어 달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노 예비후보는 신수시장의 과일가게, 두부가게, 정육점 등 재래시장 상인들에게는 일일이 지난해 설과 비교해 올해 경기에 대해 꼼꼼히 질문을 던졌고, 한 상인은 “올해 명절은 토일 주말이 끼어서인지 지난해보다도 더 힘들었다”면서 “이제는 시장 자체가 죽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털어 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 예비후보는 “12년전 정치에 첫 입문할 때 마포주민의 손과 발이 되겠다는 초심과 태어나고 자라 60여년을 뿌리내리고 살아 온 애향심으로 마포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토종 마포출신으로 누구보다 마포를 잘 알고 마포를 끝까지 지켜낼 일꾼으로 남다른 애정과 무한책임 자세로 뉴마포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취재원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노 예비후보는 다시 마포 구석구석을 살피러 간다며 신수시장의 뒷골목으로 힘차게 걸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