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전자가 구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운용체계(OS)인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연말쯤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해상도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중저가 모델이 아닌 프리미엄급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젠폰에 적용될 디스플레이는 슈퍼아몰레드플러스로 적(R)''녹(G)''청(B) 화소를 정상적으로 배열한 방식이다.
기존 슈퍼아몰레드의 경우 사람의 눈에 민감한 녹색을 제외하고 적색과 청색 화소 개수를 절반으로 줄인 펜타일 방식을 활용했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구굴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글로벌 1위에 올랐지만 OS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글 역시 지난해 모토롤라를 인수한 후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지난해 구글은 연례개발자회의(I/O)에 내놓은 최신 태블릿PC와 노트북PC는 대부분 삼성전자에 의존한 제품이었지만 올해는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