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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급성장한 저가항공, 소비자 피해도 급증

‘제주항공’의 경우 탑승객 10만 명당 소비자상담이 12.7건으로 가장 많아

[M이코노미 조운 기자] 단돈 몇 만원으로 제주도에 다녀올 수 있는 시대, 저가항공사의 시대가 열렸다. 가격 경쟁력을 앞 세운 저가항공사들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이들 항공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짐과 동시에 항공 서비스 관련 소비자들의 상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지난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소비자 상담센터(1372)에 접수된 항공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사례 분석을 실시한 결과 국내 항공사에서는 '제주항공'의 상담건수가 901건으로 전제 조사대상 상담건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항공사 가운데는 '에어아시아'가 상담건수 600건으로 16.7%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제공


국내 항공사의 2015년 탑승객 10만 명당 소비자상담 건수를 살펴보았을 때도 '제주항공'의 상담건수가 12.7건으로 다른 항공사에 비해 최소 약 3배에서 최고 5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스타항공'의 상담건수가 4.3건, '진에어'4.2건, '티웨이항공'3.7건, '에어부산'3.5건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상담이 각각 2.3건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저가항공관련 상담사유로는 '계약해지 및 위약금'이 1,525건(42.4%)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운항'과 관련된 상담이 970건(26.9%), '수하물'관련 상담이 350건(9.7%) 순으로 나타났다.


저가항공의 경우 '얼리버드', '땡처리' 등 매우 저렴하게 판매되는 특가항공권이 많아 이 경우 교환 및 환불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저가항공사에서 특가항공권 판매를 홍보수단으로 전략적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계약해지 및 위약금'관련 소비자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저가항공사에서는 예약센터 전화상담은 하지만 소비자피해구제를 위한 소비자상담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서만 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피해구제를 위한 시스템과 소비스개선이 요구된다.


소비자들 역시 저가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직접 예약할 경우 여권정보 및 여행일정을 정확히 확인하고 주의사항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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