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의하면 5월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이 전월대비 6.7조원 늘어났으며, 4월 5.2조원에 이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3.3조원이 늘어나는데 그쳐 전월(6.7조원)에 비해 절반가량으로 줄어들었다.
가계대출의 증가에 대해 집단대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한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국은행은 평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어버이날 및 임시공휴일(5월6일) 지정 등으로 마이너스통장대출도 2조원 늘었다. 이는 지난 3월(0.5조원), 4월(0.7조원)을 합친 금액보다 많았으며, 전년동월(1.0조원)대비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국고채(3년)금리는 5월 중 미 연준 정책금리 인상 기대 영향에 받는 가운데 월말 이후 국내외 일부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 했다.
코스피는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5월 하순 이후 미주가 상승의 영향과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개선 기대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4월말 1994포인트였던 주가는 5월말 1983포인트 6월7일 2012포인트를 기록했다.
통화총량에 대해 한국은행은 민간신용과 국외부문을 통한 통화공급이 전년동월 대비 축소했으며, 5월중 광의통화(M2)증가율은 전월 7%에서 1%p하락한 6%대로 추정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