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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부모님이 살인청부 당했어요" 인터넷서 도움 요청한 아들


부모님이 살인청부를 당하셨습니다며 한 남성이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 인터넷을 통해 뜨겁게 확산되고 있다.

 

피해자의 아들이라는 글쓴이는 지난 14일 인터넷 한 포털사이트에 부모님이 살인청부를 당하셨다라는 제목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한 장문의 글과 피해 사진을 올렸다.

 

글쓴이는 중소건설업체를 운영하는 부모님에게 가해자 소 모 씨가 공사를 맡겼다. 하지만 소 모 씨는 공사대금을 주지 않았고, 부모님은 계약 불이행으로 공사를 중단하고 소 모 씨와 민사소송 중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 모 씨는 중간중간 건달을 보내 부모님은 계속 협박했고, 공짜로 공사를 해주지 않으면 사람을 보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지난 310일 검은 복면을 쓴 남자 3명이 쇠몽둥이와 쇠망치를 들고 부모님 사무실로 찾아 머리만을 계속 가격했고가까스로 도망친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를 하자 눈치챈 괴한들을 바로 달아났다"고 전하며 "가해자 1명은 소 모 씨며 나머지 2명은 소 모 씨가 2천만 원씩 줘서 매수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아버지는 머리가 함몰되고 어머니는 머리가 많이 찢어져 머리를 40번 이상 꿰맨 상태라고 전하며 중환자실에서 3일 만에 깨어나 정신 병동에 입원해서 6월 초 퇴원하신 상태인데, 퇴원을 하시고도 잠을 자다가 계속 소리를 지르며 깨고, 두려움에 손을 계속 덜덜 떠신다고전했다.

 

글쓴이는 무엇보다 억울한 게 이 나라의 법이라며 가해자 3명은 부모님이 입원하시고 잡혔지만 담당 검사는 살인미수나 살인교사가 아닌 폭행 재판으로 기소를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글은 하루 만에 조회 수 50만건을 기록했으며,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 했다.

 



한 네티즌은 살인청부한 사람도 나쁜 사람들이지만, 누가 봐도 살인행위 였는데, 죽지 않았다고 폭행으로 기소한 검사도 똑같은 사람”이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글쓴이는 15일 오전에 추가로 글을 쓰며 가해자들은 사과 한마디 없다가 이슈된 글을 보고 합의를 해달라고 찾아왔다"며 "가족들은 절 때 합의해주지 말자고 했으나, 부모님은 기어이 용서한다며 합의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이 합의를 해주자마자 우려한 대로 일이 터졌다"면서 "가해자들은 합의를 했으니 당장 글을 내리라고 요구했고, 사건을 담당한 검사도 합의했으니 당장 글을 내리라고 요구했다고 부당함을 호소했다.

   

현재 글쓴이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방송국 취재 준비 중이라며 다시는 제2의 피해자가 나오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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