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는 美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외국인 순매수가 늘어난 반사이익으로 전일비 0.67% 오른 2,029.61로 마감했다.
환율은 달러의 약세로 인해 원/달러는 전일비 1.07%빠진 1,108.20원, 원/100엔도 전일비 1.40%떨어진 1,082.25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내 2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예상치 2.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에 그쳤고, MSCI 미국과 유럽의 에너지업지수는 각각 3.33%, 2,30%씩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美·유럽 증시는 유가 급락의 영향을 받은 에너지주 약세 및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Dow지수는 전일비 0.15%떨어진 18,404.51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멈췄다.
유가는 OPEC의 7월 산유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전일비 3.7% 하락한 배럴당 40.06달러를 찍었다.
한편 단순 대출 영업에 의존해오던 이탈리아 은행권은 마이너스 금리와 경기 부진이 지속되자 위기를 맞고 있는 형국이다.
‘15년도 이탈리아 은행은 총 대출의 17%수준인 3,600억 유로는 무수익여신(부실대출금과 부실지급보증금)으로, ’08년 리먼사태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채권자가 손실을 분담하지 않으면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한 EU규정을 무시하고 공적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