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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진도 르포르타주 대마도에 봉사단이 떴다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당신은 봉사활동을 하시나요? 지난 6월30일부터 7월2일까지 M이코노미뉴스와 솔라시봉사단, 더나눔플러스봉사단 그리고 연예인 봉사단원들이 대마도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모여 울고 웃었던 2박3일간의 봉사활동 기록을 지금 소개한다. 

우리의 대마도(大馬島)

‘대마도’ 하면 어디가 가장 먼저 떠오를까. 애석하게도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대부분 일본의 나가사키현에 딸린 작은 쓰시마섬을 떠올린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도 대마도가 있다. 동경 125˚59', 북위 34˚15’에 위치한 대마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섬으로 면적은 2.57㎢이고, 해안선 길이는 14.5㎞ 남짓 되는 섬이다. 1975년에는 1천174명이 살던 대마도는 2015년 기준 108명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대마도 귀촌 행렬이 하나 둘 늘어나고있다. 대마도에서 나고 자라 뭍으로 떠났던 사람들이 고향 대마도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올해 2월부터 대마도 귀촌행을 결정한 김종렬(58세)씨는 귀촌 마무리 작업 중에 있다. 그는 “시골 사람들의 로망은 금의환향”이라며 고향에서 즐겁게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고 전했다. 또 “고된 귀촌생활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깨끗한 자연 속에서 살아간다는 장점이 있다”고 알렸다. 2012년 대마도로 시집을 온 이정윤(28세)씨는 “안전하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고, 몸에 좋은 자연산 음식이 지천에 널려있다”고 대마도를 자랑했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시집을 온 그는 “친구 가족과 떨어져 있다 보니 처음 3년간은 참 많이 외로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여의도에서 진도까지 430㎞

여의도의 낮과 밤은 매우 다르다. 해가 떠 있는 낮의 여의도는 넥타이를 매고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해가 지면 낮에 보이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지 거리는 한산해진다. 이런 여의도에 지난 6월29일 저녁시간 배낭을 짊어진 사람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10시부터 이어진 배낭족들의 행렬은 새벽 1시가 넘도록 M이코노미뉴스 사옥 앞으로 이어졌다. 배낭을 메고 여의도로 몰려든 사람들은 다름 아닌 ‘솔라시봉사단’과 '더나눔플러스봉사단‘, 그리고 연예인 봉사단이었다. 올해로 20년간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는 솔라시봉사단의 채상섭(58세)씨는 “처음 섬으로 봉사활동을 간다”며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오겠다는 다짐을 했다. 새벽 2시가 되자 45인승 버스가 M이코노미뉴스 사옥 앞으로 도착했고, 사람들은 저마다 가져온 짐을 싣고 버스에 올라탔다.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던 탓인지 진도행 버스는 잠을 청하는 사람들로 고요했다. 아침 6시가 되자 창문으로 비치는 햇살에 사람들이 하나둘 기지개를 켜며 일어났다.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불편했는지 스트레칭을 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사람들을 세고 있다보니 어느덧 버스는 목적지인 진도 팽목항에 도착했다. 팽목항은 2년 전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팽목항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봉사단원들이 간단하게 아침을 때우며 이야기를나누는 동안 후속 봉사단원들이 한가득 짐을 실은차를 타고 도착했다. 봉사단원이 모두 모이자 봉사단 인솔자인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국장은 “모두들 신분증을 꺼내주세요”라고 말하며 봉사단원들의 신분증을 모두 걷어갔다. 김소영 국장에게 왜 신분증을 걷어가는지 질문하자 그는 “세월호 사고 이후 신원 확인 절차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9시20분이 지났을까 수평선 멀리서 커다란 배 한 대가 팽목항을 향해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봉사단원들은 배에 올라 밀린 잠을 청하거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대마도행 배에 몸을 실은 지 2시간 남짓 지나자 저 멀리 대마도가 보였다. 대마도 선착장에는 봉사단원이 온다는 소식에 마을 주민 여럿이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배에서 내려 마을 주민을 따라 10분간 걸어간 곳에는 작은 마을이 있었다.



아파도 병원 못가

마을 주민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점심을 먹은 뒤 마을회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노인회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노인회관에서는 노란 조끼를 입은 봉사단원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오후 2시가 되자 마을 주민들은 하나 둘 의료봉사가 준비 중인 노인회관을 찾아왔다. 기본적인 혈압과 혈당체크는 트로트(Trot) 아이돌 김수찬과 배우 설민영이 거들었다. 처음 혈당 체크 하는 방법을 배운 설민영은 “ 최대한 실수하지 않고 잘 하겠다”며 웃어보였다. 줄이 길어지는 탓에 진료가 늦어지자 몇몇 봉사단원들은 기다리는 할머니들의 어깨와 다리를 주물러 주기도 했다.

외딴 섬마을 특성상 쉽사리 진료를 받을 수 없어서인지 연세가 지긋한 노인들은 노인회관을 찾았다. 이날 의료봉사를 담당한 최재오 박사는 줄지 않는 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눈을 맞췄다. 의료 봉사활동을 자주 다니는 최재오 박사는 “대마도는 처음”이라고 했다. 또 “직업이 직업인 만큼 봉사활동을 가면 매번 침을 놓아드리고 있는데 침을 맞으러 오는 줄이 줄지 않는 것을 보면, 몸이 아픈 어르신들이 많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면서도 자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전했다. 침을 맞는 노인 대부분은 어깨와 허리,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최 박사는 침을 놓으며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주로 요통과 관절염으로 고생을 한다”며 “대마도에는 우슬(牛膝)이 많이 자라고 있어 우슬을 자주 끓여 마시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빗물을 받아 마시는 참담한 현실

3시간 반 가량 이어진 의료봉사가 끝나자 마을회관 앞에는 주민들이 나와 자리를 잡았다. 주민토론회 때문이었다. 이날 M이코노미뉴스 조재성 대표는 명예 이장으로 선출돼 대마도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토론회에서 마을 주민들은 대마도를 찾아준 봉사단원에 거듭 감사를 표하면서도 열악한 환경에 대해 토로했다. 섬마을 주민들은 도시 사람들이 상상하기 힘든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주민들이 이야기하는 문제 가운데에서도 물 문제와 교육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박한배(77세)노인회장은 “대마도는 현재 물 문제가 심각하다”며 “생수가 떨어지면 빗물을 받아 마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물 문제가 심각한 대마도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몇 해 전 진도군에서 해수 담수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했지만 기계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듯 했다. 아이들이 없는 섬마을과 달리 대마도에는 아직 초등학생들이 분교를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이 아이들에 대한 교육 여건은 참담했다. 대마도 분교 강현철 교사는 “섬에 있는 아이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다”며 초등학교 2학년이 된 학생은 아직도 동물원을 가 본적이 없으며, 1학년 학생들은 에스컬레이터가 어떤 것인지도 잘 모른다고 털어놓으면서 도시 체험 학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미영(11세)양도 “체험학습이 제일 하고 싶어요”라며 도시 문화에 대한 체험을 갈망하고 있었다. 조재성 대마도 일일 명예이장은 “이 아이들에게 꼭 도시체험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


나도 가수다 대마도 주민노래자랑

저녁 식사를 마치고 대마도 주민과 봉사단원은 주민토론회가 있었던 정자 앞 공터로 다시 모였다. 덩그러니 솟아있던 정자에는 어느 샌가 음향장비들과 각종 선물들로 가득 했다. 가수 설빈과 나유란의 사회로 가수와 밴드 공연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TV에서만 보던 가수들을 바로 눈앞에서 보고 있다”며 연신 박수를 치고 흥겨워했다. 특히 트로트 아이돌 김수찬이 마이크를 잡자 주민들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어깨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가수들의 1차 공연이 끝난 뒤에는 주민노래자랑도 이어졌다. 코미디언 라동근의 유쾌한 사회와 함께 주민들은 그동안 갈고 닦아온 노래 실력을 뽐내며 봉사단이 준비한 선물을 받아갔다

47년 만에 처음 입어 본 웨딩드레스



이튿날 대마도에는 오전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를 피해 들어단 마을회관은 온통 하얀천으로 뒤 덮힌 채 꽃내음이 풍겼다. 봉사단원들은 하얀 천이 깔린 바닥위에 꽃길을 만들고 있었고 드레스와 턱시도를 확인하며 깜짝 웨딩을 준비했다. 

10시가 되자 마을 전체에 깜짝 웨딩 방송이 흘렀고 대마도 주민들이 하나 둘 마을회관을 찾아왔다. “아이고 이게 뭐시단가” 처음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신을 바라본 할머니는 부끄러워하며 입을 뗐다. 이날 처음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어 본 김일랑(76세)할아버지와 이상엽(72세)할머니는 “결혼한 지 47년이 되도록 이런 결혼식은 꿈도 못 꿨는데 너무나 행복하다”며 예쁜 드레스와 멋진 턱시도를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고맙다면서 봉사단원들에 미소로 화답했다. 웨딩촬영을 기획한 임정희 더나눔플러스봉사단장은 “이번 웨딩촬영은 젊은 시절 혼례를 올리던 때로 돌아가는 여행이다”며 “자식들 시집· 장가보내면서 자신들도 얼마나 드레스와 턱시도가 입어보고 싶었을지 상상할 수 없다. 간소하게나마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드려서 행복하다”라며 웃어보였다.

특히 이날 웨딩촬영에는 젊은 부부 한 쌍도 찾아왔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바쁘게 살다보니 결혼식도 못 올린 김이(30세)씨와 아내 이정윤(28세)씨는 “결혼한 지 4년이 지나도록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장수사진

마을회관에서 한창 웨딩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아침부터 내린 비는 조금씩 멎어갔다. 그때 노인 회관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소리에 놀라 뛰어간 노인회관에서는 봉사단원들이 노인회관 한 쪽 벽을 드릴로 뚫고 있었다. 무슨 일이냐고 질문하자 손에 들고 있던 액자를 보여줬다. 액자에는 마을 주민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한 장씩 들어 있었다.사진관을 가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M이코노미 직원들이 지난해 촬영해 간 장수사진을 준비해와 노인정에 걸어주는 또 다른 이벤트였다. 액자에 담긴사진이 벽에 걸리고 난 뒤에는 지난해 촬영하지 못한 대마도 주민들의 추가 장수사진 촬영도 이어졌다. 김영순(77세)할머니는 “언제 증명사진을 찍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사진을 찍어준다고 해서 예쁘게 입고 왔다”고 말한 뒤 수줍게 웃었다. 김영순 할머니는 이날 55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었다며 활짝 웃었다.



나이는 숫자일 뿐 한글에 대한 열정은 청춘


그 시각, 깜짝 결혼식장으로 꾸며졌던 마을회관은 어느 샌가 대마도 한글학교로 바뀌어있었다. 특히 이날 한글학교에는 봉사활동을 위해 대마도를 찾은 홍승표 서울시교육청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 센터장이 일일 교사를 맡았고, 당일 배운 내용에 대해 시험보기도 했다. 시험 문제를 푸는 한글학교 학생을 보면서 그날 배운 내용을 어떻게 다 기억할까 내심 걱정했지만 걱정은 말 그대로 걱정일 뿐이었다. 2년 전 처음 개교한 대마도 한글학교 첫 시험에서 할머니 대부분은 0점을 맞았지만 한글을 공부한 지 2년이 지난 할머니들은 80~100점을 맞으며 그 동안의 노력과 열정을 증명했다.


이날 100점을 맞은 김석순(70세)할머니는 “시간이나면 집에서 영감과 같이 공부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석순 할머니를 조용히 지켜보던 김유기(71세)할아버지는 “집에서 가르친 보람이 있다”며 “오늘은 시험 100점 맞은 기념으로 두 손 꼭 잡아 줄 것”이라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이날 일일 교사를 맡은 홍승표 센터장은 “2년 전 한글학교가 처음 시작했을 때 할머니들은 한글을 전혀 읽을 줄 몰랐다고 들었다”며 “오늘 하루 할머니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해 보니 웬만한 상점 간판은 다 읽을 수 있는 실력이다”면서 할머니들의 열정에 감탄했다. 또 이런 할머니들을 위해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한글학교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한글수업 교재를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을 나눈 2박3일간의 짧은 시간

한글학교 수업을 끝으로 2박3일간의 봉사활동 일정도 저물어갔다. 다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마을 주민들은 “먼 길 찾아오느라 고생 많으셨다. 오늘 저녁은 함께 즐깁시다”라며 북과 장구를 치고 즉석 타령을 선보였다. 대마도 주민들의 맛깔 나는 타령 솜씨에 봉사단원들도 일어나 몸을 흔들었다.다음날 2박3일간의 아쉬운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봉사단원을 따라 대마도 주민들은 두 손 가득 보따리를 싸 들고 선착장을 따라왔다.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의 정을 나눈 주민들과 봉사단원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배가 선착장에 가까지자 봉사단원과 주민들은 포옹을 하며 미래를 기약했다. 대마도 1구 박종훈 이장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봉사단원이 대마도를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음에 또 다시 대마도를 찾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며 손을 흔들었다.



연예인 봉사단을 이끌고 대마도를 찾은 솔라시 봉사단 한종문 대표는 집으로 돌아가는 배 안에서 “마을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간다”며 “밴드와 가수가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을 주민들이 기뻐하며 반겨주니 다음에도 이런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솔라시 봉사단을 이끈 김용재(60세)회장도 “봉사를 할 때면 지치고 힘들 때가 있지만 땀을 흘린 만큼 마음은 상쾌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늘 봉사활동을 빠짐없이 해오고 있다는 김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20여 명의 봉사단원들을 인솔하여 오는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 대마도 주민을 위해 봉사활동 기간 이틀 동안 쉬지 않고 자신의 부모를 대하듯 정성을 다했다. 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가수 김수찬도 “그동안 노래로만 봉사활동을 해봤지 이렇게 직접적으로 하는 봉사는 해보지 못했다”며 “의미 깊은 시간이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2박3일간 대마도 봉사활동은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우울하고 슬픈 뉴스만 가득한 최근, 봉사활동을 통해 처음 만난 자원봉사자들과 때 묻지 않은 시골의 순수함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대마도 주민은 길을 잃고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우리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소중한 등대였다.

 MeCONOMY Magazine August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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